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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종일
195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포스트모던'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어린 숲>으로 제7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연작시집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과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사랑>, <어린 숲>, <바다를 찾아 떠난 버들치>, <봉숭아 꽃물>, <수레국화 필 무렵> 등이 있다.
1권
프롤로그 - 다시 일 년
봄에 이별 노래를 듣다
여름 꽃이 지천으로 필 때면
누군가 그 노래를?
네 가슴에 손을 대고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그만한 일에 울다니
그게 가능한 일이겠니?
오이 물이 스며드는 소리가
아직 안 갔어?
뭘 보고 있니, 넌?
풀물이 등에 묻다
날 떠나지 마, 제발
부디 행복하길
2권
얼마나 힘에 겨웠으면
수레국화를 꺾다
몰랐어, 난
용서하지 않아, 절대로
그걸 몰랐다니
어떻게 하면 돼?
엇갈리 채 오전을 다 보내고
오지 마
환상이었나, 너는?
아무 꽃들 사이에 얼굴을 묻고
나로 인해 불행했거든
지친 겨울
에필로그 - 작별 인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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