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월남전에 참전했던 Viet-Vet!들의 끝나지 않은 숙명 같은 불행,
지금까지도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둔 그들만의 아픈 연민!
여기 어떤 의미로든 그 월남, 전장에서의 상흔이 있는 그들 Viet-Vet!
그들의 <에필로그>는 마침내 불행한 선택으로.....
그러나 그것은 이미 예비된 그들의 불행이자 숙명이었는지 모른다.
내가 누굴 마중을 하고, 누가 날 마중을 하는, 이것이 인간의 삶이자 일상인지 모른다. 그 마중이 환희의 마중이든 안타깝고 초조한 마중이든.....
더 늦기 전에, 내 기억의 한계 때문에 더 고통을 받기 전에, 하면서 나는 종횡무진 시공의 벽을 지치도록 넘나들었다. 또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넝마를 뒤집어 쓴 채 내 내면에서 을씨년스럽게 웅크리고 있는
상념의 군상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며 안간힘을 다해 반추해냈다.
또 누군가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마중을 하듯이 아니면 그리워하듯이 때로는 조바심을 하면서 첫 소풍을 가는 초등학생의 설레는 마음으로 그렇게 이 이야기를 꾸몄다.
그리고 나는 이 이야기를 꾸며가는 동안 내 의식들은 오직 월남의 그 전장에 머물러 있었고 나는 문득 문득 그때의 은은한 포성과 "내 팔! 내 다리!" 하는 포성보다 더한 전상 환자들의 절규와 또 그들의
침묵하는 아우성들을 환청으로 들으며 시달려야 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삼가 월남전에서 산화한 Viet-Vet!(월남 참전용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또 그 전쟁의 상흔으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Viet-Vet!(월남 참전용사)님들께도 위로와 위문의 말씀을
올립니다."로 시작되는 이 장편소설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모두의 가슴 아픈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전쟁이 자연은 물론 인간의 심신(心身) 또한 황폐화시킨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은 그나마 복원될 수 있겠지만 전쟁에서 비롯된 심신의 상흔은 영원히 치유될 수도 회복될 수도 없다. 어떤 의미로든 그
전장에서의 상흔이 있는 그들의 <에필로그>는 마침내 불행한 선택으로 다시 이어지는데 그것은 어쩌면 이미 예비된 그들의 불행이자 숙명이었는지 모른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Viet-Vet!(월남 참전용사)들의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숙명 같은 불행을 월남전이 끝난 지금까지도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두고 살아지는 아픈 연민으로 파고든다 하겠다.
목차
작가의 말
그들의 프롤로그
그들의 해후
그들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