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내를 잃고 장미를 키우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파산상태에 이른 레오폴드 남작에게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희소식이 도착한다. 그런데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한가지 조건이 있었으니, 바로 남작의 장녀를 백작부인의 장남과 결혼시켜야 한다는 것. 큰딸이 누구인지 몰라 창피를 당한 남작은 둘째 딸은 장녀라고 말하게 되고, 카밀라는 언니를 대신해서 백작가의 맏아들에게 시집가야할 처지가 된다.
남작, 백작부인, 성, 도둑 등이 등장하지만 매우 현대적인 동화다. 남작과 백작부인은 자식보다 장미에 더 관심이 많은 한심한 부모. 남작은 자신에게 딸이 몇 명이 있는지도 모르고, 백작부인은 큰아들만 애지중지한다. 하지만 아이들로 인해, 어른스럽지 못한 두 사람은 진정한 부성과 모성을 깨닫게 된다. 거듭된 반전과 유머가 넘치는 작품이다.백작부인 아폴로니아는 우아한 여자였다. 그녀는 비둘기 색깔의 연한 청회색 비단옷을 살짝 끌면서 응접실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그녀의 아들 카알 빌헬름이 두꺼운 가계부 위에 앉아서 계산을 하고 있었다. "사 더, 더, 더하기 구는 시, 시, 십일......"그는 연필을 이빨로 질근질근 씹고 있어서 흉물스럽게 보였다. "하, 하, 항상 말이죠, 새, 새, 새로운 답이 나와요, 엄마."그는 불평을 터뜨렸다."아들아, 너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멍청이일 거야."백작부인이 말했다.- 본문 23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사비네 루트비히
1954년 베를린 출생. 대학을 졸업한 뒤 방송국 편집자 일을 했다. 2005년 현재 베를린에 살고 있다.
목차
진딧물 경고와 아주 중요한 편지
엉뚱하게 해석한 유언장
챙이 넓은 모자를 쓴 남자의 등장
구멍 난 타이어와 그로부터 내린 어려운 결정
프리돌린이 알게 된 비밀 하나
한 푼도 받지 못한 룸펠마이어
카스텔라를 잃어버린 요리사
핍스를 위한 특별 소시지
해피 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