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임이는 일곱 살 때 엄마를 잃은 아이. 아빠와 새엄마, 셋이 살고 있지만 새엄마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벙어리라 말도 통하지 않고, 아빠와의 시간을 빼앗아가고, 옛 엄마의 흔적을 자꾸 지우려 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빈자리는 아무도 못 들어오게 비워둬야 하는 걸까? 가족의 참뜻, 사랑의 참 가치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는 결국 이것을 묻는다. 소중한 것을 잃은 후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온기가 느껴지는 그림과 함께 시린 이야기 속에 감춰진 감동을 발견할 수 있다.동임이는 가을이에게 새엄마 욕을 합니다. 벙어리 새엄마, 엄마의 흔적을 자꾸 지우려고 하는 나쁜 아줌마. 동임이네는 넓은 마당을 갖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 마당에 보도블록을 단정하게 깔아놓았습니다. 그런데 새어마는 보도블록을 파내 감자며 옥수수 따위를 심습니다. 엄마의 흔적을 엄마와의 추억을 마음대로 파헤치는 것입니다."이거 왜 파내요? 우리 엄마가 깔아놓은 건데 누가 맘대로 파랬냐고?하지만 벙어리 새엄마는 이렇게 대꾸할 뿐입니다."...으으으"사실 새엄마는 마음씨가 곱습니다. 살림도 잘합니다. 벙어리라서 답답하긴 해도 그게 미운 점은 아닙니다. 동임이도 새엄마를 나쁜 사람이라 여기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새엄마를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엄마'가 아니라 '아줌마'라고 부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유효진
1961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어요. 1986년 장편 동화《하늘나라 가시나무》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1989년 장편 동화《내 이름은 팬지》로 아동문학연구 신인상을 받았어요. 지금은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문인협회 회원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요. 그동안 쓴 작품으로는《뜸부기 형》《엄마가 보고 싶습니다》《동네가 들썩들썩》《나도 학교에 가요》《키가 작아도 괜찮아》《쇠똥구리 까만 운동화》《고물자전거》등이 있어요.
목차
1 가을이
2 마당
3 옥수수
4 국화 항아리
5 빨랫줄
6 나무와 자전거
7 아줌마
8 감자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