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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지요
양철북 | 3-4학년 |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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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생명의 참 의미를 깨달아가는 한 가족의 시골 생활을 그린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 이야기' 시리즈 완결편.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수많은 생명과 공존하는 법을 깨달아가는 한 가족의 일상이 초등학교 4학년 소년의 시각에서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진 동화다.

5권에서는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산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은 물론 그 어떤 생명이든 소중히 여기는 것과 서로를 지탱해주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지 느낄 수 있다. 어느 날 고베대지진이 맞은 가족. 지진으로 섬의 집들이 무너져 내리고, 다카유키와 아빠는 고베로 시장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 없이 한 학교에 모여 대피해 있는데..."그 애들 정말 대단해요." 팬티 아줌마가 말했다. 그 애들이란 누나랑 료코 누나, 미짱 누나를 말하는 거겠지?"여기는 지금 이재민으로 넘쳐나잖아요? 하지만 관청하고는 통 연락이 안 되니까, 이 곳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사람들의 끼니 해결하랴, 다친 사람이나 아픈 사람 보살피랴, 쉴새없이 밀려드는 사람들에게 자리 마련해 주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답니다.""네,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빠가 말했다."세 아이 모두 선생님들을 도와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정말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몰라요."아무래도 누나들은 일찌감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모양이다.- 본문 211쪽 '하지만 너무 기쁜걸요'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7년 동안 교사로 지내며 아이들과 시 쓰고 글을 썼다. 학교를 그만두고 오키나와 방랑 생활을 하면서 생명과 죽음, 상냥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방랑을 끝내고 돌아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를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수백만 부가 넘게 팔려 받은 인세로 동무들과 함께 '태양의 아이' 유치원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니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서였다. 1980년 도시 생활을 접고 아와지 섬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 집에 딸린 작은 논과 밭에서 쌀과 밀, 콩, 갖가지 채소를 기르고 닭을 키우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점점 더 오만해지는 현실을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도카시키 섬으로 옮겨 가서 어부의 삶을 살았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고, 생명의 상냥함과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쓰다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속에 담긴 아름다움은 결코 현실을 떠나 있지 않다.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관계 안에 깃들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살면서 만났던 아이와 어른이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에는 한없이 따뜻한 온기가 있고, 눈물과 미소가 따른다.

  목차

바람처럼 찾아온 아이
스키야키의 맛
하나에의 비밀
팬티 아저씨의 위기
아저씨, 힘내세요
팬티 아저씨의 대수술
하나에의 좋은 일
즐거운 설날을 보내고...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 고베!
하지만 너무 기쁜걸요
문어빵아, 안녕
어린이 자원봉사단
내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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