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이윤학의 첫 장편동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별>은 세밀한 묘사와 시적인 대화들, 별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마음의 움직임과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도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른들의 추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고집쟁이 여주인공 진원이, 순진하고 착해서 진원이에게 매번 골탕을 먹는 단짝친구 성호, 성호의 아빠이자 목수인 필수 아저씨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
처마 밑 제비새끼를 꺼내보고, 진돗개를 시집보내 주겠다고 주장하는 동심이 아로새겨져 있다. 죽음과 연관된 중요한 사건들을 맞으면서,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이겨가는 마음을 '별'에 빗대어 표현했다."너 진짜, 보기만 해야 돼.""알았어. 몇 번이나 말해야 해."나는 사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제비새끼는 네 마리입니다. 제비새끼들은, 엄마가 먹이를 물어 온 줄 알고 입을 벌립니다. 제비새끼 입은 성호가 말한 대로, 빨간 꽃이고 빨간 별입니다."와야, 진짜 예쁘다. 진짜 예뻐. 꽃이 봉오리를 폈다가 닫았다가 폈다가 닫았다가 하는 것 같네. 어쩜 입이 이렇게 크냐? 우리 뒷집 사는 뚱보아줌마 입보다 더 큰 거 같아. 야아, 입 진짜 크다. 성호야, 얘들은 뭐를 먹기에 입이 이렇게 클까?""벌레를 먹지.""이렇게 예쁜 애들이 벌레를 먹어?""응. 얘들은 벌레를 먹어. 아마 지렁이도 먹을걸."- 본문 57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윤학
196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집 《먼지의 집》,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그림자를 마신다》,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나를 울렸다》, 《짙은 백야》, 장편동화 《왕따》, 《샘 괴롭히기 프로젝트》, 《나 엄마 딸 맞아》를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01. 목공소
02. 필수 아저씨
03. 목수와 목사
04. 숨소리
05. 식탁
06. 우리들의 아지트
07. 제비 새끼
08. 이불
09. 풀잎이
10. 수박
11. 못
12. 편지
13.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