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나의 꽃무늬 팬티를 입은 준재, 방공호에서 똥을 눈 봉구. 두 아이가 서로 객쩍고 창피한 비밀을 나누면서 우정을 쌓아나가는 표제작 '꽃무늬 팬티와 방공호 똥'을 비롯한 여섯 편의 동화가 실렸다. 이제 막 책읽기에 재미를 느끼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한 책이다.
비오는 날 우산을 기다리는 아이들, 앉아서 오줌을 누는 사내아이, 영화배우처럼 옷깃을 세우고 쓸쓸히 걷는 엄마를 발견한 아들. 일상 이야기와 주를 이루지만 꿀벌 나라의 분쟁을 다룬 판타지도 들어있다. 기쁘고, 슬프고, 외롭기도 한 아이들의 세계가 살가운 일러스트와 함께 실렸다.그럭저럭 하루가 잘 넘어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점심 시간이 끝나갈 무렵입니다. 변소에서 오줌을 누다가 봉구 녀석을 만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봉구는 코흘리개에 냄새까지 나서 준재는 물론 반 아이들 모두 넌더리를 내는 녀석입니다.그런데 봉구 녀석이 오줌을 누다가 갑자기 힐끔 옆을 보는 것입니다. 바지춤을 추스르고 있던 준재는 얼떨결에 봉구와 눈이 맞았습니다. 봉구는 씩 웃습니다. 왠지 꺼림칙합니다.'저 자식이 혹시 내 꽃무늬를 봤나?'준재는 볼일을 마치고 화장실을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꼭 뒤에서 봉구가 키득거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본문 31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박경태
전라남도 함평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어요. 계몽사 아동문학상과 MBC창작동화 대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답니다. 단편 동화집 《시뿌의 낡은 수첩》, 《사슴이 사는 섬》, 《꽃무늬 팬티와 방공호 똥》, 《첫눈 오는 날의 약속》과 장편 동화 《갯벌》, 《엄마, 내 생각도 물어줘!》, 《너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등 많은 동화책을 썼어요.
목차
호박잎 우산
꽃무늬 팬티와 방공호 똥
조그만 구멍 하나가
노랑꽃의 기적
옆방에 사는 마귀할머니
다람쥐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