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직 이 책의 한계를 극복한 음악사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음악사는 이 책의 판도 안에 있다
『중국고대음악사고 하책』은 중국의 원·명·청 세 왕조시대의 음악을 다루고 있다. 이 시대의 중국음악은 전시대와 비교하여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여 준다. 첫째, 음악의 중심이 희곡과 설창 등 대중적 연예음악으로 옮아간다. 둘째, 희곡을 비롯한 성악 및 금과 비파 등 기악의 악곡을 채보하여 대량의 곡보집을 편찬함으로써 극본과 가사 이외의 순수한 음악적 유산을 풍성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 셋째, 몽고족과 만주족을 비롯하여 여러 소수민족을 중국이라는 하나의 판도로 아울러 그들의 음악도 자연히 중국음악의 영역에 편입시켰다. 예를 들어 티벳의 참도 중국나희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위구르족의 무캄과 조선족의 농악도 중국음악으로 기술한다.
하책, 특히 명대 중기 이후의 음악사 기술은 사실의 나열에 그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에 "고"자를 붙인 사정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아직 이 책의 한계를 극복한 음악사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1981년에 나왔으니 20년이 넘도록 중국음악사는 이 책의 판도 안에 있다. 역시 역작이라는 증거이다. 명청대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판도가 확장되어 음악의 외연도 따라서 확장되었다. 이질적인 다양한 음악이 한 나라의 영토안에서 혼재하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대단한 작업이다. 사실 아직 유기적 관계를 맺지 못한 각종 음악의 역사를 하나로 묶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 다만 분명히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었을 한족 음악의 역사를 복원 서술화는 작업은 지난하지만 이루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1990년대 이후오 각 부문에서 그 결실을 조금씩 맺고 있기는 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양음류
중국 강소성 무석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무렵부터 중국의 전통음악인 곤곡과 비파, 삼현 등을 배우고, 미국의 엿어 선교사에게 피아노와 음악 이론을 익혔다. 1936년 북경의 하버드 연경학사 음악 연구원을 거쳐 1940년 이전 20여 년간은 '아음집', '적보', '소보', '문판십이 곡선보' 등의 악보와 '국악개론', '중국음악사강'등의 저작을 완성하였다. 1949년 이후에는 중국 음악의 역사, 이론, 악률, 음운, 옛 악보, 악기 개조와 전통음악 정리 등에 걸쳐 높은 성과를 올렸다. 특히 송나라 사인이자 작곡가인 강기의 사보 해석, 전통음악의 전면적 조사와 연구작업, 언어음악학 개척, 고악기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와 측음 연구 등은 국제적인 주목을 끌고 있는 지은이의 탁월한 업적으로 꼽힌다.
목차
역자 서문
해제
원대(1271~1368)
제20장 개관
제21장 민가·소곡·예술가곡과 설창음악
제22장 잡극
제23장 잡극의 음악
제24장 산곡
제25장 남희
제26장 악기와 기악
제27장『창론』과『중원음운』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저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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