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돌배는 하루가 멀다 하고 늘 사건을 일으키는 이름 난 말썽꾸러기. 힘이 약한 막동이와 싸운 날, 훈장님은 아이들에게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는 신라 시대 금자 이야기를 들려 준다. 집에 돌아온 돌배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신비의 금자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삼국유사>의 <금척설화>에서 출발한 신비한 효험이 있는 '자'에 관한 이야기는 돌배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효성에 관한 이야기로 변모한다. 돌배의 뒤를 따라 금자를 찾으러 가는 여정 속에는 우리 문화 유적을 답사하는 쉽고 재미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오랜 전설을 고스란히 믿는 마음'과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조명한 우리 동화다."어허! 아닌 밤주에 홍두깨라더니! 갑작스레 나타나서는 웬 금자 타령이냐?" "한 시가 급하구먼요. 얼렁 금자 있는 곳을 가르쳐 달란 말여요." "아, 이놈아! 숨 좀 돌리고 천천히 자초지종을 말해 봐." 훈장님은 담뱃대로 마루바닥을 툭툭 쳤다."엊그제 저희한테 금자 얘기 해 주셨잖아요. 죽은 사람두 살려 낸다는 금자 말여요. 당장 그걸 찾어서 우리 엄닐 살려야 된단 말여요." "허 참! 네 속 타는 심정이야 내 모르는 바 아니다만, 얘기 속에 나오는 금자를 어디로 찾으러 간다는 게냐? 쯧쯧쯧.""옛날에 실제루 있었던 얘기라멘서요. 얘기 속에 금자가 나오믄, 금자 있는 곳두 실제 있을 거 아녀요. 거기가 어디냐구요." "허 참! ...으흠, 금자 얘기가 옛날 신라 적 얘기니까... 그러니까 경주 고을쯤 될 거 같긴 하다만..." "경주 고을이라구요? 경주 고을꺼정 갈라믄 어떻게 가남요?" -본문 33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오미경
199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어 어린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동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키 작은 풀, 꽃, 돌멩이, 나무, 아이들과 눈 맞춤하며 동화를 쓰는 일이 참 행복하다. 지은 책으로는 《사춘기 가족》, 《꿈꾸는 꼬마 돼지 욜》, 《교환 일기》, 《금자를 찾아서》,《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 《일기똥 싼 날》 등이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서당에서 줄행랑
애비 없는 후레자식
금자를 찾아서
산적들의 소굴
뒷덜미를 잡히다
덕구야, 고마워
금자야, 금자야
삼라만상을 재는 자
도둑맞은 금자를 찾아서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다
공자님이래도 어쩔 수 없었을 겨
짐승두 은혜를 아는디
오동나무 위의 봉황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