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의 주인공 은지와 호야, 두 남매가 사는 곳은 상도동 74번지이다. 철없는 어린 동생은 "아빠 언제 와?" 하루에도 몇 번씩 묻지만, 새벽부터 일하러 나간 아빠를 기다리면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동생을 업어 주기도 하고, 종이 비행기도 만들어 주며 달래 본다. 자원 봉사자 아줌마의 방문이 하루 종일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손길의 전부다. 낡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선 상도동 74번지, 어린 두 남매의 하루는 그렇게 저물어 간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한 그림 동화책.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의 애정어린 손길이 그대로 묻어나는 상도동 74번지의 모습이 생생하다. 주인공 아이들은 마치 이웃에 사는 기특한 오누이처럼 귀엽고 친근하다.
책은 고층 빌딩이 빽빽한 서울 도심 속에서도 여전히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부족함 속에서도 넉넉할 수 있는 '사랑의 나눔',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로 기획되었다. 그만큼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다. 글까지 직접 쓴 작가의 애정어린 손길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림은 상도동 74번지의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냈다. 그림 속의 아이들은 마치 이웃에 사는 기특한 오누이처럼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진다.어린 시절, 누이나 언니의 등에 업혀 잠들어 본 기억이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호야와 은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느 새 마음 한켠이 아려올지도 모른다. 우리네 마음 속에 있는 누이의 모습은 이 책의 주인공은지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 주는 부모님들이 잠시나마 옛날 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하지만 이 이야기가 절대로 옛날 이야기는 아니다. 고층 빌딩이 빽빽한 서울 도심 속에서도 여전히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개인주의가 만연한 핵가족화 시대에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족함 속에서도 넉넉할 수 있는'사랑과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버려진 듯하지만 따뜻한 희망을 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가만 가만 들려준다.
호야는 땅바당에 철푸덕 앉아 양쪽 다리를 번갈아 밀어 내며 서럽게 웁니다. 하지만 "누나가 업어 줄게." 이 한 마디에 '뚝' 하고 눈물을 그치고는 거짓말처럼 금세 환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호
서양화를 전공했다. 제일기획, LG애드, 대홍기획, 코래드 등에서 일러스트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출판과 광고그림을 그렸다. 현재 캐릭터 개발과 함께 '이상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을 운영하면서 창작동화 <테리의 모험>의 총감독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