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무 큰 코 때문에 자신의 멋진 외모를 망쳤다고 생각하는 고트프리트. 이 때문에 슬퍼진 코는 주인의 얼굴을 떠나 온갖 모험을 경험한다. 마침내 주인의 소중함을 알고 다시 돌아온 코와, 그 사이에 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주인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동화다.
고트프리트는 식구들 모두가 인정하는 멋진 외모를 가졌지만, 코가 큰 게 흠이라고 생각하는 소년이다. 주인은 물론 눈과 입, 귀까지 자신을 홀대하자 슬프고 화가 난 코는 고트프리트의 얼굴을 떠난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를 찾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쥐는 자신을 치즈로 생각하고, 소는 달팽이로 오인한다. 민달팽이의 등에서 행복하게 집 노릇을 해 보기도 하지만, 빵집에서 밀가루 반죽 신세가 되거나 아이들에게 차여 개똥에 떨어지기도 한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코는 소년의 얼굴로 돌아가 행복을 느낀다. 소년은 돌아온 코를 보고 기뻐하며 다시는 코를 욕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출판사 리뷰
▶ 내용의 의도-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인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형 수술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응답자 중 18%가 하고 싶다고 했으며, 하고 싶은 부분은 눈, 코, 지방 흡입 순이었다고 합니다.(2005년 6월 29일 마이데일리
기사 발췌) 또 최근 문구점이나 팬시점에서 파는 초등학교 어린이의 색조 화장품 사용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규제가 크게 강화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어린이의 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텔레비전 등 대중 매체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얼짱 문화', '예쁘면 죄가 되지 않고, 못생겼으면 죄'라는 식의 '외모지상주의'적인 사회 분위기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외모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을 유발시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고트프리트도 코가 너무 불만입니다. 코 때문에 자신의 멋진 외모가 손상된다고 생각합니다. 홀대받던 코는 고트프리트의 얼굴에 떨어져 나와 갖가지 모험을 하게 됩니다. 외모에 고민이 있는
아이의 심정보다는 고민의 대상인 신체 부위가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신체 부위에 대해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고 또 연민을 가져 볼지 모릅니다. 못나고 예쁘지
않더라고 모두 필요한 존재라는 것과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신체를 가진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란초벨
196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독문학과 역사학을 공부했다. 화가로 활동하다가 1989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잉게 보르크 바하만 상을 비롯해 어린이 문학과 관련된 많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