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렌 피셔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엉뚱하고 호기심 넘치는 방법으로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평범하고 친근한 소재를 과학과 접목시킨다.
렌 피셔와 함께 생활 구석구석을 넘나들며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들을 하나하나 찾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은 놀이가 된다. 평범한 일상에서 과학 법칙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다시 일상에 적용하는, 때로는 기발하고 때로는 유쾌한 과학자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렌 피셔만의 섬세한 눈썰미와 정확한 분석, 재치 넘치는 입담은 우리를 흥미진진한 ‘생활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평소 비스킷을 커피나 홍차에 살짝 담가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 고민했던 문제는 커피에 비스킷을 적시는 순간 비스킷이 산산이 분해된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 물리학과에서 폴리머(중합체, polymer)를 연구하는 저자는 1998년 <네이처>에 <커피에 비스킷을 찍어 먹는 것에 대한 최적의 연구>라는 논문을 게재해 이러한 고민을 일거에 해결했다.
그의 연구를 따르면, 최고의 맛을 느끼려면 비스킷을 최대한 수평으로 눕힌 상태에서 담가야 한다. 적시는 각도에 따라 비스킷이 부서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네 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도는 매우 중요하다. 또 커피잔 안에 둥둥 뜬 비스킷 잔해를 건지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면 초콜릿이 발라진 비스킷을 고를 것을 권한다.
비스킷 적셔 먹기처럼 집에서 흔히 접하는 일에 과학을 적용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은 과학이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상기시킨다. 과학자는 모름지기 어마어마한 아이디어에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뉴턴과 사과, 프랭클린과 연, 에디슨과 달걀 등 위대한 과학자의 시작은 언제나 ‘소소하거나 혹은 시시콜콜한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일상으로 걸어 들어온 과학의 세계
과학이란 말만 들어도 따분하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과학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저 외면만 하고 있긴 어렵다. 그렇다면, 과학을 잘 요리해서 생활 여기저기에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렌 피셔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엉뚱하고 호기심 넘치는 방법으로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평범하고 친근한 소재를 과학과 접목시킨다.
물론 이 책에서는 진지하게 과학 실험과 이론 연구에 몰두하고, 어려운 용어와 현란한 수식으로 자신과 일반인들의 머리를 어지럽히는 ‘정형화된’ 과학자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그 대신 평범한 일상에서 과학 법칙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다시 일상에 적용하는, 때로는 기발하고 때로는 유쾌한 과학자의 모습만 있을 뿐이다. 렌 피셔만의 섬세한 눈썰미와 정확한 분석, 재치 넘치는 입담은 우리를 흥미진진한 ‘생활 과학’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비스킷과 커피가 만나는 순간, 새로운 과학이 탄생하다
평소 비스킷을 커피나 홍차에 살짝 담가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 고민했던 문제는 커피에 비스킷을 적시는 순간 비스킷이 산산이 분해된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 물리학과에서 폴리머(중합체, polymer)를 연구하는 저자는 1998년 《네이처》에 〈커피에 비스킷을 찍어 먹는 것에 대한 최적의 연구〉라는 논문을 게재해 이러한 고민을 일거에 해결했다.
그의 연구를 따르면, 최고의 맛을 느끼려면 비스킷을 최대한 수평으로 눕힌 상태에서 담가야 한다. 적시는 각도에 따라 비스킷이 부서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네 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도는 매우 중요하다. 또 커피잔 안에 둥둥 뜬 비스킷 잔해를 건지는 난감한 상황을 피하려면 초콜릿이 발라진 비스킷을 고를 것을 권한다.
비스킷 적셔 먹기처럼 집에서 흔히 접하는 일에 과학을 적용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은 과학이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상기시킨다. 과학자는 모름지기 어마어마한 아이디어에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뉴턴과 사과, 프랭클린과 연, 에디슨과 달걀 등 위대한 과학자의 시작은 언제나 ‘소소하거나 혹은 시시콜콜한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일상과 과학을 넘나드는 즐거운 지적 탐험
저자에게 ‘모세관 현상’은 비스킷을 커피에 가장 맛있게 적셔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과학적 근거가 되며, ‘지레와 쐐기의 원리’는 연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달걀을 맛있게 삶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열 전달’이라는 물리학의 간단한 원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일상과 과학이 만났을 때,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숨은 여러 가지 사물과 현상은 특별한 것이 된다.
물론 모든 과학자가 일상의 시시콜콜한 현상을 설명하는 데 과학을 이용하는 렌 피셔의 접근 방식을 지지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과학을 불필요한 영역으로 끌고 갔다”거나 “사소한 실험에 집착한 나머지 과학마저 사소한 것으로 만드는 우를 범할 수 있다”라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도 렌 피셔는 과학이야말로 ‘시시콜콜한 것의 아름다움’이라며 대중과 그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과학자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렌 피셔와 함께 생활 구석구석을 넘나들며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들을 하나하나 찾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은 놀이가 된다. 이제 그가 안내하는 흥미진진한 생활 과학의 세계에 주목해보자.
작가 소개
저자 : 렌 피셔
비스킷은 커피에 얼마나 적셔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렌 피셔는 이 엉뚱한 질문에 물리학의 원리와 방정식으로 답한 ‘비스킷을 음료에 적시는 최적의 방법 산출’에 관한 연구로 1991년 기발하고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연구에 수여하는 이그노벨상 물리학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밝히고 쉽게 전달하는 데 탁월한 과학 칼럼니스트다. 대자연의 현상에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제 사건과 일화 속에서 더 나은 협력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제시한다.2004년 미국물리학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대중과학서’《과학토크쇼》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지능》《게임의 심리학-가위바위보》 등의 책을 썼다. <뉴스위크> <워싱턴포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여러 언론 매체에 글을 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명예 선임 연구원,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물리학부 초빙 연구원이고, 영국의 윌트셔와 호주의 블랙히스를 오가며 지낸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 커피와 비스킷이 만나는 순간의 과학
비스킷 적셔 먹기의 작동 방식 │ 단순하게 생각하면 보인다 │ 술 취한 사람과 젖은 비스킷의 공통점은? │끌어당김의 법칙 │ 불확정한 속도 실험 │ 비스킷 균열 방지법
2 과학자가 추천하는 최적의 달걀 삶기
부엌의 물리학자 │ 열과 음식의 상관관계 │ 에너지를 창조한 남자 │달걀이 익으려면 │ 맛있는 요리를 위한 온도의 마술 │ 열 전도를 이용한 요리하기
3 효율적인 연장 사용의 비법
연장은 힘이 세다 │ 물리학, 사소하게 적용하기 │ 우리가 연장을 사용하는 이유 지레의 원리에 기초한 연장 │ 쐐기 원리를 이용한 연장 │ 두드리는 연장
4 슈퍼마켓 계산서에 숨은 쇼핑의 비밀
푼돈 잘라내기의 오류 │ 99페니와 1파운드의 심리적 차이 │ 현명한 쇼핑 기술
5 돌아오는 부메랑과 지구의 공통점
부메랑은 왜 돌아오는 걸까? │ 비행 중에 일어나는 일 │ 부메랑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 실전, 나만의 부메랑 만들기
6 날아오는 공을 신속하게 잡는 방법
공잡기는 본능이 아니라 과학이다 │ 뇌의 능력인가, 반복 연습의 결과인가 │ 야구 선수의 시선 │ 최고의 공잡기 방법
7 거품의 재발견, 세제와 비누의 탄생
거품의 시대 │ 세제 분자는 어떻게 들러붙을까? │ 분자의 모양이 움직임을 결정한다 │ 분자 해결사, 랭뮤어의 물통 │ 해결책을 찾아라
8 눈과 코로 만드는 음식 과학의 맛
식탁 위의 과학 │ 분위기와 향기에 취하다 │ 육즙 방정식 │ 씹어 먹기가 주는 효과│ 세 가지 감각 : 맛, 냄새, 통증 │ 씹으면 왜 독특한 맛이 나올까?
9 물리학 속으로 뛰어든 정자와 난자
정자가 난자를 만날 때 │ 1단계_ 발사 준비하기 │ 2단계_ 경주가 시작되다 │ 3단계_ 끝나지 않는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