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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해줘
은행나무 | 부모님 | 20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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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요시다 슈이치의 연애소설로, 젊은 도시인의 일상과 사랑을 노래한다. 시끌벅적한 도시생활에 익숙한 남자와 정적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여자, 정반대인 두 사람을 통해 '일방통행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연인들의 고독과 안타까움을 이야기한다. 소리와 정적의 대립을 비롯한 몇 가지 대칭 구조들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주인공 교코와 방송국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소리의 홍수 속에서 살아온 남주인공 순페이. 극단적으로 다른 세계에 살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우연히 신주쿠 외원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 순페이는 난생 처음 동거를 제안할 정도로 교코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필담으로는 하고자 하는 말의 뉘앙스까지 전달할 수 없으며, 최소한의 단어로만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순페이는 지쳐간다. 순페이의 부모님과 만난 후 교코는 하와이 여행을 적극적으로 준비한다. 하지만 순페이는 탈레반 대불 파괴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갑작스레 파키스탄 출장을 떠나게 된다.

파키스탄 취재 건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순페이는 귀국하자마자 사흘밤낮을 편집에 매달려야 하는 통에 교코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 일을 마무리 지은 순페이는 교코에게 문자를 보내지만 답은 오지 않고, 불안한 마음에 그녀를 찾아 나서지만 어디에 사는지조차 모른다. 그렇게 교코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이제 다시 연애다!
“인파와 소음의 도시 도쿄에서 만난 소리 없는 그녀는
내게 치유이자 두려움이었다”


-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베스트셀러 <악인> 작가
- 현대인의 사랑과 고독을 감각적인 영상언어로 그려낸 요시다 슈이치의 최신 연애소설

인간 심연의 악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서스펜스 걸작 <악인>으로 “데뷔 10년 만의 놀랄 만한 비약”이라는 문단의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요시다 슈이치. <악인> 이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시 ‘젊은 도시인의 일상과 사랑’을 노래한 요시다의 최신 연애소설 <사랑을 말해줘>가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시끌벅적한 도시생활에 익숙한 남자와 정적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여자, 정반대인 두 사람을 통해 ‘일방통행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연인들의 고독과 안타까움을 이야기한 <사랑을 말해줘>는, 기존의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유지하면서 전작에 비해 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작가적 변모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스스로 ‘감히 나의 대표작’이라 선언한 <악인> 이후, 과연 어떤 작품이 뒤를 이을지 일본 문단은 물론 독자 역시 내심 기대와 염려가 엇갈렸다. 한편으로는 한동안 공백기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기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악인>의 격정 이후 10개월 만에 출간한 <사랑을 말해줘>로 작가는 기존 작품에서 충분히 감지된 웅숭깊은 저력이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음을 재확인시켜주었다.
끝까지 치달은 열정에서 깨어나 고요와 안정을 되찾고, 정반대 지점으로 돌아설 줄 아는 작가의 과감함과 결단력, 연인을 감싸고 있는 공기마저 그려내는 듯한 영상적인 묘사, 대사와 장면이 주는 상징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소설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요시다 슈이치의 탁월한 역량이 빛을 발하고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리’와 ‘정적’, ‘구어’와 ‘문어’,
정반대의 소재로 극대화한 주제 의식


이렇듯 극적인 변화와 숨 고르기로 완성해낸 <사랑을 말해줘>는 ‘소리’와 ‘정적’의 대립을 비롯한 몇 가지 흥미로운 대칭 구조들이 엿보인다.
가장 두드러지는 대립은 여주인공 교코의 소리 없는 세계와, 방송국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소리의 홍수 속에서 살아온 남주인공

  작가 소개

저자 : 요시다 슈이치
1968년 나가사키 현에서 태어나 호세이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최후의 아들』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2년에는 『퍼레이드』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파크 라이프』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부상했다. 이후 2007년에는 『악인』으로 오사라기 지로상과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2010년에는 『요노스케 이야기』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받았다. 이외에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분노』, 『사랑에 난폭』,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원숭이와 게의 전쟁』, 『일요일들』, 『도시 여행자』, 『열대어』,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여자는 두 번 떠난다』, 『워터』, 『첫사랑 온천』, 『나가사키』, 『캐러멜 팝콘』, 『거짓말의 거짓말』, 『랜드마크』, 『7월 24일 거리』, 『동경만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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