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최대 규모의 여행 동호회 5불 생활자와 각종 여행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사진과 글이라는 찬사를 독점한 한 남자, 박정호의 여행기. 한때 '도전 지구탐험대', '요리보고 세계보고' 등 최고 인기 여행프로그램을 섭렵했던 그는 자유가 결핍된 여행에 염증을 내고, 기약 없는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여행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한다. 거친 바람과 눅눅한 잠자리를 마다치 않는 240일의 생생한 기록은, 생생하고 집요하다. 오직 단 한 컷의 사진을 위해 천 컷의 사진을 버리고, 한 줄의 문장을 위해 한 달을 전전긍긍하는 고집 센 한 남자의 여행 산문집이다.
출판사 리뷰
최대 규모의 여행 동호회 5불 생활자와 각종 여행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사진과 글이라는 찬사를 독점한 한 남자, 박정호. 모든 여행자가 프로 사진가를 뺨치는 시대에, 그의 사진과 글은 한수 위의 감동과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때 ‘도전 지구탐험대’ ‘요리보고 세계보고’ 등 최고 인기 여행프로그램을 섭렵했던 그는 자유가 결핍된 여행에 염증을 내고, 기약 없는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여행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한다. 거친 바람과 눅눅한 잠자리를 마다치 않는 240일의 생생한 기록은, 생생하고 집요하다. 오직 단 한 컷의 사진을 위해 천 컷의 사진을 버리고, 한 줄의 문장을 위해 한 달을 전전긍긍하는 고집 센 한 남자의 여행 산문집. 여행 에세이가 흔해지고, 많은 사람이 프로 뺨치게 사진을 잘 찍는 이 시대에, 그의 여행기는 진정한 중원의 고수처럼 가파르게 높은 내공을 자랑한다.
[책이 나오기까지]
1st Step 사진만으로도 충분하다
‘도대체 이 사람 누구야?’
이름도 몰랐다.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그저, 우연히 블로그에서 접한 그의 사진. 무수히 많은 사진과 글로 이골이 난 편집자 일동은 일제히 감탄사를 터뜨렸다. ‘대박이네’ ‘끝내준다’. 세상이 넓으니, 이런 실력자도 숨어 있구나. 그리고 드는 의문, ‘글도 좀 쓸까?’
열심히 블로그를 뒤지니 마음에 드는 문구가 몇 개 보이긴 했다. 그리고 결심. ‘연락이나 해보지 뭐.’ 그렇게 <지구에서 단 하나뿐인 하루들>의 저자 박정호 PD를 만났다.
2nd Step 이렇게 해선 책 못 냅니다!
‘샘플 사진과 원고 보내주세요.’
예전에 PD를 했다고 소개했다. 내성적이고 쭈뼛거리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작은 예술 케이블 채널에 다녔다며 소박한 인사를 대신했다. 더 묻지 않았다. 물어본들 무엇하겠는가. 내용과 사진이 좋으면 그걸로 족하다. 샘플 사진과 원고이 메일로 날아왔다. 실망스러웠다. 이상야릇하게 생긴 산 사진 대여섯 장과 단순 나열식으로 쓴 글 달랑 하나…. 그냥 사진만 좋았나?
“이렇게 해서는 책 못 냅니다!”
몇 개의 사진과 글이 좋다고 책을 낼 순 없다. 아쉽지만, 이쯤에서 접고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을 것이다. 정중하지만 솔직하게 ‘실망했노라’는 내용을 전달했고, 나중에야 그가 보낸 대용량의 사진과 원고는 전송되지 못했음을 알았다. 서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시간이었다. 곁다리 원고와 사진만으로 그를 평가하다니. 다시 보내온 그의 진짜 사진과 원고는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3th Step 이런, 임자를 잘못 만났다
처음엔 그의 경력에 관심이 없었다. 좋은 경력자가 좋은 책을 내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로 책을 파는 시대도 아니다. 그리고 그가 워낙 겸손했기에 남들이 잘 모르는 영세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PD인 줄 알았다. 자신의 경력을 이야기할 때도 너무 담담했기에, 내로라하는 PD 중에서도 대선배급임을 알았을 땐 내심 놀라웠다.
‘잘못 건드렸구나.’
책 내는 출판사라며, 글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안다며 은근 상대방을 무시했던 우리는 그의 글 깊이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일상적인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파동의 여운이 오래가는,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그 힘은, 나직하고 조용하게 존재감을 알리는 그의 이런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4th Step 책으로 내기에 아깝다
작업은 즐거웠다. 다만, 책으로 빼어난 사진과 글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음이, 지면의 한계가 안타까웠다. 생동감 넘치는 소수민족 여인의 표정은, 좌우 3m 크기의 액자에 담겨야 빛을 발할 텐데. 아니, 최소한 그림책 크기 정도는 되어야 화려한 원색의 색감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텐데. 텍스트와 사진을 올리면서, 디자이너와 편집자는 밤을 새워가며 한숨 쉬고, 고민하고, 아쉬워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정호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 때 연극도 하고 영화도 제작하며 나름 열정적으로 살았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늘 바깥을 동경해서 출장을 업으로 삼는 일을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잡았다. 호들갑스런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을 만들며 밥벌이를 해오다 아예 직장도 그만두고 1년의 반을 떠돌아다니는 여행자가 되었다. 인간관계에 서툴러 어렸을 때는 고민도 많이 했지만 덕분에 혼자 다니는 편이 더 익숙하다. 지은 책으로는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구에서 단 하나뿐인 하루들"이 있다. 최근에는 남아메리카로 떠나기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여행자 박정호의 명랑여행이야기 http://blog.daum.net/adventure
목차
a prologue 완벽하게 떠난다는 것
#S01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S02 One Way Ticket
#S03 병마용의 시선
#S04 카르페 디엠, 베이징
#S05 안개 속의 풍경, 사모스 또는 양숴
고독한 모국어
#S06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다리
퉁족과 청양풍우교
#S07 비 온 뒤 빛나는 곳, 따리
#S08 당신의 지금은 몇 초인가?
#S09 꽃등
#S10 홍등유감紅燈有感
지진 덕분에 살아남은 도시, 리지앙
#S11 리지앙에서 온 편지
#S12 천천히 걷기, 그러나 멈추지 말기
호랑이가 뛰어넘을 수 있는 계곡
#S13 나는 부뚜막의 얌전한 고양이
모소족 여인들
#S14 몽족 이야기
베트남 북부의 소수 민족
#S15 베트남에 대한 첫 번째 기억
호치민시의 악몽
#S16 무드셀라 증후군
호이안의 양면
#S17 빠이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빠이에 가는 시간
#S18 부르주아지여 안녕!
서더 스트리트 파라곤 호텔
#S19 2천5백 년간 피어 있는 꽃
모니카와 만나다
#S20 삶과 죽음의 결계, 바라나시
#S21 시간의 박물지, 더르바르
빈디
#S22 사람의 얼굴을 한 신
#S23 중세로의 여행, 박타푸르
박타푸르와 파탄
#S24 히말라야에서 보내는 그림엽서
여행자의 블랙홀, 포카라
#S25 안나푸르나
인간이 오를 수 없는 산, 마차푸차레
#S26 리시케시에서 해볼 만한 몇 가지 것들
육식에 대하여 / 커리에 대하여
#S27 고팔의 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