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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 산에 사네
산골에서 제멋대로 사는 선수들 이야기
창해 | 부모님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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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간디학교'를 설립한 김광화, 자신을 유배를 살다 간 정약용에 비유하며 죽을힘을 다해 글을 쓰는 소설가 한승원, 30년간 시종일관 '머리 좋은 놈이 많은 세상보다 마음 좋은 놈이 많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주장하며 독자를 각성시키는 글을 써온 소설가 이외수 등 산이 좋아 산에 사는 28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산속, 산촌에 귀의한 채 독특한 자기 세계를 일궈 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의 깡과 꿈은 어떤 것일까. 그들은 왜 산에 살며, 거기서 무엇을 구하는 것일까.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자연의 벗으로 귀환한 이들의 삶에 대한 생각, 산골 생활의 애환과 성취, 산이 좋아 산에 사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산골의 삶에는 도시에서와는 다른 꿈과 땀, 파워가 있다!
산이 좋아 산에 사는 28명의 사람들 이야기


자신을 풀어 놓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삶을 허용하는 산골이란 얼마나 다행스런 장소인가.
이 책은 산골에서 제멋대로 살기 선수들에 관한 기록이다.

산이 좋아 산에 사는 사람들, 28명의 이야기
20년 가까이 자연과 벗하며 ‘속리산’ ‘산 깊은 강’ ‘바닷가에 절이 있었네’ ‘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천년산행’ 등의 책을 출간한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이 다시 펜을 들었다.
‘산이 좋아 산에 사네’는 경제위기에 허덕이며 도시라는 생존 경기장을 벗어나 제2의 인생을 산에서 재설계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간디학교’를 설립한 김광화, 자신을 유배를 살다 간 정약용에 비유하며 죽을힘을 다해 글을 쓰는 소설가 한승원, 30년간 시종일관 “머리 좋은 놈이 많은 세상보다 마음 좋은 놈이 많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주장하며 독자를 각성시키는 글을 써온 소설가 이외수,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꾸려가고 있는 정상명 씨 등 산이 좋아 산에 사는 28명의 이야기다.

“이 책에 나오는 산림처사들은 득도를 기다리며 도솔천에 기거하는 보살들 같은 존재들이 아니다. 우리가 곧잘 착각하는 것처럼 자연 속의 삶이란 방외方外의 유유자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시 또 하나의 치열한 세간世間일 뿐이다. 말하자면 산림처사들 역시 그저 한 세상 고진감래를 당연지사로 여기며 살아가는 현실의 바라문들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아마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겠지. 그들은 어쩌면 장자가 말한 ‘쓸모없음의 용用’을 알아버렸거나 구현하는 존재들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들의 삶에는 도시에서의 삶과 다른 꿈과 땀, 파워가 있다. 그들만의 드라마가 있으며 남모를 파란만장과 독야청청이 있다. 오랫동안 산속, 혹은 산촌에 귀의한 채 나름의 독특한 자기 세계를 일궈 가는 사람들의 삶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산속에서 제멋대로 살아가는 이들의 깡과 꿈은 어떤 것일까. 그들은 왜 산에 살며, 거기서 무엇을 구하는 것일까.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자연의 벗’으로 귀환한 이들의 삶에 대한 생각, 산골 생활의 애환과 성취, 산이 좋아 산에 사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생존의 긴장과 경쟁이 사라진 곳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고 싶다면
콩나물 지하철에 실려서 시작하는 도시의 삶에 한번쯤 회의를 느낄 때, 사방으로 차가운 시멘트벽에 갇혀 봄여름가을겨울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보내버렸을 때, 회사에서는 회사대로 집에서는 집대로 고군분투하던 그 즈음. 문득 새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를 벗하며 자연과 일치하는 삶, 산중 자연에서의 평안을 꿈꾸게 된다.
물론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해도 그곳에는 그곳만의 어려움이 존재할지 모른다. 도시와는 딴판인 산속 환경에 적응하고 동화하기 위해서 몇 배의 힘이 더 들지도 모른다. 일찍이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던 소로가 말한 대로 “강인한 스파르타 인처럼 삶이 아닌 모든 것을 때려 엎는” 불굴의 의지가 아니고서는 산중 살림에 실패를 볼 가망성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산촌살이는 도회적 삶의 모순과 고난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유력한 대안으로 보인다. 각축과 소음이 들끓는 도시의 악머구리 소굴을 벗어난 깊은 산중에서는 한결 어엿한 인간적, 생태적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게 된다. 이 책에 실린 스물여덟 명의 목소리에서 바로 그러한 삶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얼마나 자연을 닮느냐, 산을 닮느냐, 그것이 우리 인생살이의 척도가 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과 180도 달라지지 않을까. 이제부터라도 산을 닮은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작가 소개

편자 : 박원식
산을 좋아하는 사람. 오랫동안 자연과 문화에 관한 글을 써왔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대상을 좋아할수록 아득해지는 미스터리가 늘 그를 궁리하게 만든다.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안목을 얻는 일의 요원함을 실감한다. 그가 즐기는 것은 산촌의 적막, 암자의 풍경소리, 낯선 여행지의 선술집, 우연한 만남 등이다.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배웠다. 1990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모레의 섬」으로 당선되었다. 쓴 책으로 『산 깊은 강』 『바닷가에 절이 있었네』 『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천년산행』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산촌여행의 황홀』 『산중 암자에서 듣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회귀_ 자연으로 돌아간다

무주 산골에 사는 농부 김광화
나는 자연이다

장수 남덕유산 자락에 사는 농부 전희식
치매 노모에게 바치는 진정 통 큰 사랑

평창 오대산 자락에 사는 소설가 김도연
개에게 글 읽어 주며 견딘 산골살이의 고독

거창 금귀봉 기슭에 사는 소설가 표성흠
귀농이니 귀향이니, ‘귀’ 자 붙은 건 참 어려운 일이요

지리산에서 20년째 사는 목공예인 김용회
가급적 게으르게, 조금은 삐딱하게, 안 그러면 무슨 재미?

부안 묵방산 재각지기로 12년간 살아온 이우원
먼 곳에서 벗이 오니 여기가 산중 낙원


2장 자유_ 자연에서 노닌다

담양 병풍산 기슭에 사는 토털 아티스트 임의진
예수도 부처도 뒷산의 낮은 언덕

보은 북산에 사는 현대판 김삿갓 김만희
이 풍진 세상 별건가? 한바탕 유희로 넘는 게 어떤가

지리산의 자연주의자 박남준 시인
음주가무만 능한가? 아예 홀딱 벗고 살거늘

평창 흥정계곡에 사는 이대우
누가 뭐래도 내 맘대로 몰두한다

영월 망경대산 기슭에 사는 시인 유승도
집개로는 어림없다, 야생 들개처럼 살아야 한다

충주 부용산 자락에 사는 소리꾼 권재은
산에 사니 소리가 보인다


3장 변신_ 자연에서 나를 바꾼다

보은 산중에 살며 병마 떨친 시인 도종환
산에서 새 몸 받은 기적

정선 민둥산 자락 기림산방의 김종수
촛불만 켜고 살아온 산중 평화 18년째

춘천 퇴골 자두나무집 여자 정상명
나무에게 말하네, 꽃에게 속삭이네, 천 송이 풀꽃으로 피어나라

버스에서 살림하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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