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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
개정판
민음사 | 부모님 |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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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두 개념은 금기와 위반이다. 금기와 위반의 개념은 에로티즘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물은 규칙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의 명령에 복종한다. 반면 자연의 충동을 거부하는 인간은 역사 위에 인간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도덕, 사회, 경제,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인간 세계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게 하는 외적인 것이라면, 에로티즘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내적인 것이다.

동물의 성은 자연적인 제약 외에 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에로티즘은 인간만의 다른 제약, 즉 수치심, 불쾌감, 노동 시간의 제약, 도덕적 단죄 등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위반은 금기와 대립 관계에 있는 어휘가 아니라, 금기를 보충해서 그것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조르주 바타유는 카니발리즘, 결투, 전쟁, 사냥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위반의 예를 들어 그 점을 밝힌다. 그러한 위반의 형태를 종교나 원시인의 풍속 등과 결부시켜 보기도 한 조르주 바타유는, 에로티즘은 위반적 폭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출판사 리뷰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 에로티즘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에로티즘’,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에로티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에로티즘은 전체적으로 금기의 위반이며, 인간적인 행위이다.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두 개념은 금기와 위반이다. 금기와 위반의 개념은 에로티즘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물은 규칙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의 명령에 복종한다. 반면 자연의 충동을 거부하는 인간은 역사 위에 인간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도덕, 사회, 경제,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인간 세계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게 하는 외적인 것이라면, 에로티즘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내적인 것이다.

동물의 성은 자연적인 제약 외에 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에로티즘은 인간만의 다른 제약, 즉 수치심, 불쾌감, 노동 시간의 제약, 도덕적 단죄 등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위반은 금기와 대립 관계에 있는 어휘가 아니라, 금기를 보충해서 그것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조르주 바타유는 카니발리즘, 결투, 전쟁, 사냥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위반의 예를 들어 그 점을 밝힌다. 그러한 위반의 형태를 종교나 원시인의 풍속 등과 결부시켜 보기도 한 조르주 바타유는, 에로티즘은 위반적 폭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작가 소개

저자 : 조르주 바타유
프랑스의 소설가이며 사상가. 문학사가들에 의해 ‘저주의 작가’로 불리는 바타유는 사실 당대의 지성인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였다. 젊은 시절 성직에 뜻을 두었던 적도 있었으나, 누구보다도 신성모독적인 저술을 많이 남긴 이단적 지식인이었다. 그는 일생을 무신론의 입장에서 인간의 절대성을 탐구하는 사색을 지속했다. 일찍부터 사회학, 인류학에 관심을 가져 마르크스, 헤겔, 니체 등을 탐독하며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한때 초현실주의에 빠지기도 했다. 바타유의 저작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예술론, 소설, 시, 문예비평 등 광범위한데, 그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죽음, 에로티즘, 금지, 침범, 과잉, 소비, 증여, 성스러운 것 등의 주제는 모두 절대성이라는 중심 테마에 수렴된다.저서로는 무신론 대전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 처절한 죽음과 에로티즘을 다룬 소설 《눈 이야기》,《마담 에두아르다》, 문학이론서 《문학과 악》, 《에로스의 눈물》, 미술에 심취한 시기에 쓰여진 《선사시대 그림: 라스코 또는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문

1부 금기와 위반
1장 내적 체험의 에로티즘
2장 죽음과 금기의 관계
3장 번식과 관련된 금기
4장 번식과 죽음의 친화성
5장 위반
6장 살해, 사냥 그리고 전쟁
7장 살해와 제사
8장 종교적 제사에서 에로티즘으로
9장 성적 팽창과 죽음
10장 결혼과 향연의 위반
11장 기독교
12장 욕망의 대상, 매음
13장 아름다움

2부 에로티즘에 관한 몇 가지 연구 사례
연구 1 킨제이, 패거리 그리고 노동
연구 2 사드의 절대인간
연구 3 사드와 정상적인 인간
연구 4 근친상간의 수수께끼
연구 5 신비와 관능
연구 6 신성, 에로티즘, 고독
연구 7 『에두아르다 부인』에 붙이는 서문

결론
역자 후기
저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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