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논술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정작 논술을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가야 할 지에 대해서는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다른 과목처럼 단기간의 어느 정도의 향상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과목인데다가 학원이나 사설 강습소에서 배우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논술의 큰 틀에 대한 부모의 이해가 선행되어 있지 않고서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따라서 이리저리로 휩쓸려 다닐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부모님이 먼저 논술에 대해 이해를 갖추고 아이의 논술의 기초를 다져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올바른 방향을 알고 많이 읽고 많이 써본다면 논술, 누구나 정복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엄마들이 글쓰기·논술을 이해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게 해 주는 책 !!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를 연재하고 블로그 \'우리말 산책\'을 운영하면서 우리말과 글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저자가 베스트셀러 <문장기술>에 이어 엄마들이 글쓰기·논술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엄마가 보는 논술>을 내놓았다.
자녀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학부모들이 지나친 과외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도 논술에 쉽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글쓰기·논술은 이론이나 지식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므로 기존 주입식·암기식 방법으로는 제대로 대처할 수 없으며, 어릴 때부터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논술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시함으로써 혼자서도 논술 실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 전반부에서는 부모와 학생이 논술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반부에서는 논술 쓰기의 실제를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문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기본적인 논술 이론은 소개하되 꼭 알아야 할 것은 따로 밝히고, 수험생 스스로 논술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눈에 띄는 장점은, 이 책의 부록 부분이다. 지난 2005년에 실시된 주요 대학의 논술문제 및 실제로 수험생이 작성한 답안과 그 답안에 대한 대학측의 채점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한 내용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일종의 ‘특종’이다. 각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 답안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 보고 제시한 대로 따라 한다면 논술 시험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 나감으로써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지도하고 뒷바라지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되리라 생각한다.
1.논술, 이론 공부 많이 할 필요 없다
당장 논술 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낀다. 현재 고1인 학생들도 새로운 제도를 적용받는 2008학년도부터는 수능 성적이 9단계로만 구분돼 변별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논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수능 시험에 매달리다 보니 대부분은 2학기 수시 모집에 임박해서나 수능 시험이 끝난 뒤 급한 마음에 학원으로 달려가고, 이것저것 참고서를 뒤진다. 그러나 논술은 다른 과목과 달라 좋은 학원에서 수강하고 참고서를 열심히 들여다본다고 해서 짧은 시간에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학원이나 논술 책에서 가르치는 것은 거의가 단편적인 지식이나 이론 위주여서 한계가 있으며, 사실상 논술을 쓰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글쓰기는 지식이나 이론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논술은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글이란 점에서 일반 글쓰기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글쓰기의 하나다.
수능 시험을 공부하면서 몸에 밴 것처럼 논술 공부도 이론을 파고들고 나올 만한 문제를 찍어 모범답안을 외우는 식으로 대비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자기만의 생각, 즉 독창성이 없는 글은 논술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논술을 가르치는 학원이나 참고서의 맹점이 여기에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공식에 숫자를 대입해 답을 찾아내는 것과 글쓰기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특히 패턴화된 글쓰기는 형식논리에 사로잡혀 비슷한 내용으로 뻔한 결론을 내리기 십상이다. 주제문을 작성하고 개요를 짠 뒤, 서론?본론?결론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식의 얘기는 논술에 필요한 기초 이론일 뿐 실제 글쓰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알아는 두어야 하지만 그런다고 글쓰기 실력이 바로 느는 게 아니다.
직접 글을 쓰면서 많이 고민해 보고 풍부한 경험을 쌓지 않은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은 이론을 위한 이론이 되기 십상이다. 막상 글을 쓸 때 어떤 문제에 부닥치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설명은 쉬워도 실제 글을 쓸 때는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이론 공부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별 소득 없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고3 수험생 정도면 글을 어떤 식으로 써야 한다는 것쯤은 기본적으로 다 알고 있다. 이론과 형식에 생각을 끼워 맞추는 식으로 공부해서는 글쓰기가 늘지 않는다. 이론적인 틀과 형식이 오히려 자유로운 사고와 독창적인 글쓰기를 방해한다. 제시된 문제의 요구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객관적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이론을 몰라서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다. 이론 공부는 많이 할 필요가 없다.
2.논술에는 족집게도, 정답도 없다.
수능 시험에서는 예상문제가 나온다면 쉽게 정답을 골라낼 수 있지만 논술은 다르다.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 논술을 출제하고 채점하는 교수들에 따르면 천편일률적이고 어디에서 본 듯한 답안이나 비슷비슷하게 작성된 글에는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만의 생각과 논리가 없기 때문이다.
족집게처럼 예상문제를 찍어 모범답안을 외우게 하는 소위 \'학원논술\'에는 별반 점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비판적 정신과 창의성이 담겨 있을 리 없다. 누군가가 가르쳐 주었거나 평소에 열심히 준비해 둔 문제가 나왔다고 해서 좋아할 것도 없다. 비슷한 답안을 매끈하게 작성한 대부분의 수험생에게는 신통치 않은 점수가 나가지만, 형식과 내용은 부족하더라도 자기 생각을 차분하고 조리 있게 정리해 낸 학생에게 오히려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논술에서 요구하는 것은 문학작품이나 사회현상에 대한 깊은 지식이 아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주어진 문제를 이해하고, 그것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자기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족집게처럼 예상 문제를 찍어 깊이 파고들고 모범답안을 외운다고 해서 좋은 점수가 나오는 게 아니다. 이런 점에서 논술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목표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대비하는 일은 필요하나 예상문제에 대한 답을 암기하는 방법으로는 되레 역효과가 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논술을 공부하면 자기 생각은 없이 남들과 비슷한 답안을 작성하거나 주제와 맞지 않는 엉뚱한 사례를 억지로 끼워 맞추기 일쑤다. 전체 맥락에 맞지 않는 구절이나 단락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게 돼 있다.
글은 너무나 정직하기 때문에 읽어 보면 그 사람의 사고력과 글 쓰는 능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외워서 쓴 것인지, 나름대로 생각하고 정리한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 훈련을 통해 스스로 사고력과 글 쓰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논술에는 족집게도, 정답도 없다. 대부분 대학이 출제된 논술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3.많이 읽고, 생각하고, 써 봐야 한다.
논술의 핵심은 독해력(이해력),사고력,문장력이다. 무엇보다 주어진 문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낸 뒤 객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을 글로써 부드럽게 표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능력이 충족돼 있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
논술 문제는 단독 과제형, 자료 제시형 등 여러 유형이 있으나 긴 지문을 주고 그에 대해 자기 생각을 밝히게 하는 것이 많이 나온다. 지난해 주요 대학의 문제도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지문을 제시한 뒤 그에 대해 수험생의 견해를 밝히고 결론을 이끌어 낼 것을 요구하는 것이 많았다. 지문에 영어나 수학이 나오는 것은 제동이 걸렸지만 문학,사회,문화,과학,철학 등 다양한 분야가 나온다.
주어진 지문을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답안지는 작성하나마나다. 소위 읽어 볼 필요도 없는 \'꽝논술\'이 된다. 평소에 글을 열심히 읽으면서 독해력,이해력을 길러 둬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읽은 뒤 내용을 꼼꼼히 요약해 보는 등 글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내고 그것을 상호 연관성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나름대로 정리해 낼 수 있는 능력, 즉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논술은 자기만의 주장이 필요하므로 평소 훈련된 사고력을 바탕으로 주제와 관련된 사항을 복합적으로 생각해 낸 뒤 종합적?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독해력과 사고력이 있어도 이를 글로써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이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이다. 문장이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으면 평가자가 끝까지 읽어 내려 갈 수 없다. 논술 답안지 중에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거나, 앞뒤 문장이 연결되지 않아 여간한 인내심을 갖지 않고서는 읽어 내려가기 힘든 글이 수두룩하다. 자주 써 보면서 문장을 올바로 구성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들 능력을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흔히 논술 공부에서는 3다를 얘기한다. 폭넓게 읽고, 많이 생각하고, 열심히 써 봐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좋은 글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자주 써 보면서 독해력,사고력,문장력을 함께 기르는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누구나 스스로 글 쓰는 법을 깨우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주어지든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남보다 좋은 점수를 받게 돼 있다.
짧은 시간에 글 쓰는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신이 쓴 글을 글쓰기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 보여 주고 무엇이 문제인지 일일이 지적받은 뒤 다시 쓰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이런 것을 소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 보고, 많이 써 보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 없다.
글쓰기도 자전거 타기와 같다. 자전거의 구조가 어떠하고, 힘을 얼마나 주어야 바퀴가 잘 돌아가는지, 어떻게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열심히 배워 봐야 소용이 없다. 그런 이론을 많이 안다고 자전거를 잘 타는 게 아니다. 직접 타 보면서 체득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스스로 깨우치면 아무 자전거나 잘 탈 수 있다.
논술도 많이 읽고 써 보면서 글 쓰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면 무슨 문제가 주어지든 잘 쓸 수 있다. 기존 논술 책은 대부분 이론과 형식, 문장에 관한 것을 복잡하게 엮어 논술 공부를 어렵게 이끌어가고 있다. 필요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자전거 이론을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것과 같다.
작가 소개
저자 : 배상복
저자는 현재 전국 16개 대학에 개설된 중앙일보 NIE-논술지도자 과정 글쓰기 강사를 맡고 있으며, 중앙일보 나눔봉사 글쓰기 강의 자원봉사자로도 활동중이다. 이밖에 각 대학과 기업체, 언론사 등의 초청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 외국어표기 자문위원,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 외래어사전 편찬위원, 교육부-대한화학회 용어개정 협의위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동남아어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월간 <신문과 방송>,<금융>, <보해>, <인사관리협회지> 등 다수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 『문장기술』 -글쓰기 누구나 잘할 수 있다
『한국어가 있다』 1·2·3권
목차
[서문]
-엄마도 알아야 한다-
[프롤로그] -논술, 알면 쉽다-
1.논술, 이론 공부 많이 할 필요 없다.
2.논술에는 족집게도, 정답도 없다.
3.많이 읽고, 생각하고, 써 봐야 한다.
제1장: 논술, 대단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1.상식 수준이면 쓸 수 있다
-깊은 지식이 필요 없다
-고3의 일반적 상식이면 충분
-배경지식은 교과서에서
2.객관성과 논리성을 요구한다
-주관과 감정 배제
-조리 있게 서술해야
제2장: 종합적 사고력과 문장력을 길러라
1.독서하기
2.주제 놓고 토론하기
3.신문,TV 보기
4.자주 써 보기
5.문장력 키우기
제3장: 지시 사항을 충실히 따르라
1.원고량을 맞춰라
2.시간을 잘 안배하라
3.문제에서 제시한 대로 써야 한다
제4장: 주제를 좁혀라
1.주제의 개념과 중요성
2.주제를 좁히면 쉬워진다
3.주제의 종류와 주제문
4.알맞은 주제의 선정
제5장: 개요부터 짠 뒤 써라
1.개요의 개념
2.개요의 종류
3.개요 작성 방법
제6장: 서론-관심을 끌면서 문제를 제기하라
1.서론은 글의 얼굴
2.관심환기, 문제제기
3.간결하고도 부드럽게
4.서론 쓰기의 유형
5.서론 작성시 유의사항
제7장: 본론-구체적 논거를 풍부하게 제시하라
1.서론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게 하라
2.구체적 논거를 풍부하게 제시하라
3.둘 이상의 단락으로 하라
-문단 구성 방법
4.본론 쓰기의 유형
제8장: 결론-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라
1.서론-본론-결론의 흐름을 일치시켜라
2.본론의 핵심을 요약,정리하라
3.주장이 명백히 드러나게 하라
4.결론 쓰기의 유형
5.결론 작성시 주의사항
제9장: 끝까지 다듬어라
1.다듬는 과정도 중요하다
2.글을 다듬는 기준
3.글을 다듬는 절차
제10장: 논술 문장, 이렇게 써야 한다
1.짧고 간결하게
2.가능하면 쉬운 말로
3.단어나 구절이 중복되지 않게
4.주어,서술어,목적어를 일치시켜라
5.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
6.단어나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7.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에
8.주관적인 어휘를 피하라
9.알맞은 단어를 사용하라
10.띄어쓰기를 철저하게 하라
[부록]
*주요 대학 2005년도 수험생 논술답안 실제 채점사례
*고등학교 3학년이 쓴 논술 답안
*논술 출제 예상 시사 주제 (중앙일보 NIE 선정)
*각 대학 최근 출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