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출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기록하기 위한 '출판기획'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 시대 출판인의 삶과 고민을 명쾌하고 발랄하게 담아낸 <만만한 출판기획>(이홍)과 저작권 에이전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출판기획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강주헌)에 이어 출판 컨설턴트 변정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디터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늘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편집자들에게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출판계 입문을 꿈꾸는 이들부터 편집자로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최근 편집과 편집자를 이야기하는 책들의 출간이 눈에 띈다. 편집에 대해 알려주는 책도 있고 여러 편집자들의 경험담을 모아 엮은 책도 있지만, 그 책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좋은 편집자, 실력 있는 편집자가 좋은 책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럼 좋은 편집자와 실력 있는 편집자란 어떤 사람일까. 좋은 편집자와 실력 있는 편집자가 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편집에 정답은 없다』는 출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기록하기 위한 '출판기획'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이 시대 출판인의 삶과 고민을 명쾌하고 발랄하게 담아낸 『만만한 출판기획』(이홍)과 저작권 에이전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출판기획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강주헌)에 이어 출판 컨설턴트 변정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디터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편집자의 삶이 곧 편집해야 할 텍스트다
책이 존재하는 한 편집자의 역할은 늘 존재하겠지만, 그 구체적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지금도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다양한 모습을 뭉뚱그려 ‘편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그 기저의 공통점으로 남는 것은 ‘편집자의 정체성’뿐일 것이다. 그러니 ‘편집이라 부를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편집자인 것이 아니라 ‘편집자라는 정체성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하는 일이 편집이다. 출간되는 책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편집이란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편집자에게 적용되는 ‘편집의 일반론’이란 있을 수도 없으며, 모든 책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편집론’도 존재할 수 없다. 오로지 존재하는 것은 편집자의 삶이 텍스트와 만나면서 창출되는 역동적인 계기뿐이며, 편집자에게 가장 훌륭한 교과서는 다름 아닌 동료 편집자의 ‘삶’일 것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편집자들이 만나 삶의 방식, 즉 텍스트를 대하는 방식에 관해 토론하는 공적 공간이야 말로 에디터십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는 선생이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출판현실에서는 이런 공간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편집에 정답은 없다』는 이런 현실에서 오늘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편집자들에게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출판계 입문을 꿈꾸는 이들부터 편집자로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출판산업이 틀림없는 문화산업이고 편집자의 노동이 추상적인 정신노동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대전제를 환기하면서, 편집자의 업무능력 향상이 인격적 성숙과 나란히 갈 수밖에 없음을 역설하고 싶었다. 나아가 큰 틀에서 기능 전수라는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출판 교육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실마리라도 던져놓고 싶었다.”
‘편집자의 고민을 나눌 공간이 필요하다’에서
책의 내용
프롤로그 에디터십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서는 에디터십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해 짚어보고, 무엇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지를 말한다.
에디터십을 말할 때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능동성’과 ‘책임감’이다. 편집자는 늘 새로운 텍스트와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고 할 때, 핵심적 문제는 에디터십이다. 경력이 많다고, 박학다식하다고 에디터십이 올라가는 건 아니다. 에디터십의 본질은 결국 ‘능동성’에 있다. 텍스트에 대해서건 출판환경에 대해서건 능동적으로 대상과 상황을 장악하지 못하는 편집자에게는 발전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능동성은 바로 ‘책임감’에서 생겨날 수 있다.
본문의 제1부 격인 판단능력 비판에서는 편집의 기초가 되는 판단능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에게는 판단자, 가공자, 조정자의 세 가지 위상이 있으나 그 중 기본은 단연 판단자일 수밖에 없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판단의 연속이다. 책의 재료가 되는 원고 입수부터 판단해야 할 일이 수두룩하다. 대부분의 출판인들이 말하는 ‘기획력’이라는 것도 근본적으로 판단능력에 속하는 일이다.
책이라는 구조물은 눈에
작가 소개
저자 : 변정수
토마토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삼인 등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출판컨설턴트로서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서울북인스티튜트 등에서 출판 편집을 강의하면서 지식산업의 후속 세대 재생산을 위한 고민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동덕여대, 건국대 등에 출강했고『편집에 정답은 없다』로 2009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미디어평론가로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에 천착하는 비평 활동을 펼쳐왔으며, 비평집『그들만의 상식』『만장일치는 무효다』『상식으로 상식에 도전하기』와 에세이집『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을 냈다. 역서로『일본미디어와 정보카르텔』, 공저서로『편집자로 산다는 것』과『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가 있다. www.ddonggae.pe.kr
목차
책머리에 편집자의 고민을 나눌 공간이 필요하다
프롤로그 에디터십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왜 '에디터십'인가
무엇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판단능력 비판
판단의 힘...편집은 판단이다
판단하지 않는 편집자는 무능하다
왜냐고 생각하기 why-thinking
통찰...내면화된 삶의 방식
상상력...경험을 조직하는 힘
성찰...자기기만에서 벗어나기
가공능력 비판
편집자는 무엇을 가공하는가
타자성의 발견...말 배우기의 출발
말은 총체적 교양의 발현
가공은 전략이다
순수한 가공능력은 없다!
조정능력 비판
왜 커뮤니케이션인가
충돌에 직면하기
메타언어...커뮤니케이션의 보편적 매개
관성에 저항하기
에필로그 누가 편집자인가
편집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편집자로 사는 것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