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빠들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20편의 짧은 이야기로 엮었다. 힘들어 하는 자식에게 용기를 주는 평범한 아빠, 자식을 위해서라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아빠, 이미 들어 본 적 있는 위인들의 훌륭한 아버지, 가난하지만 올바르게 살아가는 아버지 등을 소재로 했다.
이야기마다 처한 상황과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아빠의 사랑과 지혜, 용기가 밑거름이 되어 있다. 주중에는 회사에 매어 있고,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자느라 바쁜 아빠들,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러 무심한 듯 보이는 아빠들의 속 깊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어느 날 저녁, 복남 씨가 퇴근을 하고 막 집으로 들어서려던 참이었습니다. 부엌 쪽에서 아내와 막내아들 이슬이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는 집에 온 것을 알리려고 헛기침을 하려다가 둘이 하는 얘기를 끊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복남 씨는 늘 누군가 하는 얘기를 엿듣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도로 나가다가 소리라도 내면 낭패겠다 싶어 결국 그 자리에 서서 본의 아니게 아내와 아들이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왜 우리 아빠는 돈을 많이 못 벌어?"이슬이가 엄마에게 따지듯 묻고 있었습니다. 마치 아빠가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말입니다. 아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슬이를 달랬습니다. "돈을 많이 못 버는 게 어때서 그러니? 아빠는 너를 무척 사랑하시잖아. 그러면 됐지 뭐."하지만 엄마도 이슬이가 야속해하는 마음을 다 풀어 줄 순 없었습니다. "다른 애들 아빠는 다 사장님이래. 근데 우리 아빠는 돈도 못 벌고, 양복 같은 거 입고 회사에 다니지도 않잖아." -본문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사람' 중에서
목차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사람
마음의 눈으로
괜찮아 다행이야
존슨 씨의 눈물
아낌없이 주는 큰 나무
기차역에서
치마폭에 그린 그리움
우리 아빠 술 드신 날
복어탕과 아버지
동물원 구경
천천히 느긋하게
사랑의 선물
어느 가난한 화가의 편지
구두 수선공의 가르침
포기할 수 없어
농구 영웅의 가장 친한 친구
36년 전의 꿈
이젠 아빠라 부를게요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
아빠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