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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들의 주머니
양철북 | 3-4학년 |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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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난하지만 마음에 행복을 담고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여덟 명 아이들의 반항적이면서도 밝고 따스한 마음이 잔잔하게 그린 동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들의 세상을 일구어가는 아이들만의 세계를 그려낸 하이타니 겐지로의 창작동화다.

무리의 대장노릇을 하는 세이조, 몸과 마음의 성장이 늦은 어벙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이쑤시개, 순수하고 정 많은 도메코, 내기에 빠진 아빠들 때문에 괴로운 뚜비루바와 애고애고, 다보, 오타양. 가난한 동네에 사는 아이들 8인조 악동들은 항상 몰려다니며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골칫덩이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할 말은 있다. 장애아 친구의 실수를 감싸기 위해서라든가, 돈으로 친구를 부하처럼 부려먹는 아이들을 혼내준다든가 하는 나름의 이야가 분명 있지만, 선생님을 믿지 않는 아이들은 이런 이유들을 절대 입 밖에 내지 않는다.세이조가 눈빛을 번뜩거렸다. 그 때의 세이조는 누가 봐도 감당하기 힘든 아이로 비쳤을 것이다. 가바시마 선생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사무는 세이조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했다. 그것은 세이조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다. -본문 29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7년 동안 교사로 지내며 아이들과 시 쓰고 글을 썼다. 학교를 그만두고 오키나와 방랑 생활을 하면서 생명과 죽음, 상냥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방랑을 끝내고 돌아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를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수백만 부가 넘게 팔려 받은 인세로 동무들과 함께 '태양의 아이' 유치원을 만들었다.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니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서였다. 1980년 도시 생활을 접고 아와지 섬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 집에 딸린 작은 논과 밭에서 쌀과 밀, 콩, 갖가지 채소를 기르고 닭을 키우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점점 더 오만해지는 현실을 우려하는 글을 남겼다.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도카시키 섬으로 옮겨 가서 어부의 삶을 살았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고, 생명의 상냥함과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쓰다가 2006년 세상을 떠났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 속에 담긴 아름다움은 결코 현실을 떠나 있지 않다. 오직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관계 안에 깃들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살면서 만났던 아이와 어른이다. 그들이 빚어내는 이야기에는 한없이 따뜻한 온기가 있고, 눈물과 미소가 따른다.

  목차

저녁놀 냄새
변명하는 녀석은 인간쓰레기야
'뚜비루바'와 '애고애고'
울면 손해야
쓸쓸한 주머니
선생은 우리의 적
어린 깡패
8인조 식당
부자는 딱 질색이야
아아아아아앙
어벙이의 오줌
도로아미타불
지옥이 따로 없네
울고 있던 아이
강아지 세이짱
어떻게 된 걸까?
왕지네를 만나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외톨이 할머니
할머니의 비밀
할머니, 어떡해요?
세이조와 아이들의 모험
할머니, 빨리빨리!
할머니는 울고만 있었다
죽어도 말할 수 없는 것
가바시마 선생님의 결심
어벙이의 눈물
뭐야, 아양 형이잖아?
할머니는 역시 구두쇠였다
행복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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