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화권 언론의 파워 논객 량원다오(梁文道)의 눈에 비친 중국은 국가만 있고 개인은 보이지 않는 이상한 나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비상식적인 중국의 현주소를 7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저자는 다양성 부재의 일방적 언론과 쌍방향 소통의 인터넷 세상 등 물질과 정신의 불균형이 빚어낸 ‘반편이들의 나라’ 중국의 진짜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남방주말>, <남방도시보> 등 중국의 진보매체에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 ‘상식 추구’를 지식인의 이상으로 꼽는 그가 타이완 사람이 모르고, 홍콩 사람이 놓치고, 중국 본토 사람이 외면하는 상식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홍콩과 타이완에서 성장하고 수학한 그만이 가질 수 있는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중국의 논객 량원다오, 중국 사회에 ‘상식’을 묻다
75시간 동안이나 무너진 갱도에 갇혀 있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한 광부가 두 눈을 검은 천으로 가린 채 카메라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당 중앙에 감사드립니다! 국무원에 감사드립니다. 허난성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전국의 인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광부는 죽다 살아난 천운의 상황에서, 피붙이 가족을 찾지 않았다. 중국의 매체들은 이를 뿌듯하게 방송했다.
중화권 언론의 파워 논객 량원다오(梁文道, 41세)의 눈에 비친 중국은 이처럼 국가만 있고 개인은 보이지 않는 이상한 나라이다. 그는 《반편이들의 상식》에서 비상식적인 중국의 현주소를 7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저자는 다양성 부재의 일방적 언론과 쌍방향 소통의 인터넷 세상 등 물질과 정신의 불균형이 빚어낸 ‘반편이들의 나라’ 중국의 진짜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남방주말>, <남방도시보> 등 중국의 진보매체에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 ‘상식 추구’를 지식인의 이상으로 꼽는 그가 타이완 사람이 모르고, 홍콩 사람이 놓치고, 중국 본토 사람이 외면하는 상식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홍콩과 타이완에서 성장하고 수학한 그만이 가질 수 있는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한 불법 벽돌 공장 여주인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미성년자와 지체장애자를 감금한 상태에서 하루에 열네 시간 이상 노동을 시키다 적발되었다. 이른바 2007년 6월 발생한 ‘산시성 벽돌 공장 사건’이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대죄를 저지른 공장 주인은 참회하는 대신 “돈을 받을 줄만 알았지 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은 지방 관리들”을 질책했다. 돈을 받으면 일을 처리해주는 것이 공평한 것이라는 ‘새로운 규칙’에 철저하게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2008년 2월, 일부 소비자들이 공상국工商局에 ‘산루三鹿’ 분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제보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공상국은 2만 위안의 돈을 지불하면 소비자를 대신해서 문제가 되는 제품의 품질을 검사해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숨을 구하려면 먼저 예약금을 내야 한다는 태도였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멜라민 분유’ 사건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전체에 퍼져 있는 ‘이상한 병’을 치료하지 않아서 생긴 일임을 알 수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여성노동자들에게 항상 피임약을 공급하고 있다. 생리를 조절하여 업무 효율의 저하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이쯤 되면 ‘젊은 여성노동자는 피를 흘릴 자유도 없는 나라’ 중국에 과연 인권은 있는가 묻고 싶다.
이처럼 중화민족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식 밖의 일에 시사평론가 량원다오는 지식인으로서 중국 정부와 일반 인민을 상대로 날카로운 칼을 들이댄다. 중국 스스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실천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에 가려진 ‘미성숙 국가 중국’에 던지는 쓴소리
중국은 어느새 미국을 압박하며 G2에 어울리는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더욱이 일당 독재 체제 하에서 ‘물권법’을 통과시키는 혁명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치, 문화, 사상 등 결코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부분에 있어서 인민들은 여전히 ‘검열’을 당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황궁이자 중국인들이 큰 자랑거리로 여기는 자금성 안에서 버젓이 스타벅스가 영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는 ‘열린’ 나라이면서, 지진으로 24만 명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3년 뒤에야 공개하는 ‘폐쇄적인’ 나라이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 대국임을 자처하지만 이제는 중국의 환경오염이 전 세계를 ‘부드럽게 살해할 것’이라는 최신판 중국 위협론까지 등장했다.
과거 수년 동안 중국에서는 가짜 술과 가짜 의약품, 심지어 가짜 계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짜 관련 기사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된 지 오래인데 중국인은 문제가 있는 제품들은 전부 내수용이고 좋은 물건들은 전부 수출용이
작가 소개
저자 : 량원다오
1970년 홍콩 출생. 타이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홍콩으로 돌아와 홍콩 중문中文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중화권을 아우르는 성장 과정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체득했다. 량원다오가 홍콩 평론계에 주목을 받은 것은 1988년 20대의 젊은 나이에 홍콩 유명 간행물인 《신보信報》와 《명보明報》에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놀라울 정도의 독서량과 날카로운 비판정신,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10여 개 잡지에 글을 기고 하는 칼럼니스트, TV 프로그램 진행자, 대학 강연, 홍콩예술발전국 고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타이완 사람이 모르고, 홍콩 사람이 놓치고, 중국 본토 사람이 외면하는 중국 사회의 상식을 거침없이 지적한《반편이들의 상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 중화권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지식인으로 손꼽힌다. 《모든 상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저자가 ‘사랑’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을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목차
서문 - 강산은 불행해도 시인은 행복하다
Chapter. 1 과거에 얽매일 것인가 넘어설 것인가
국치國恥 - ‘100년 국치’와의 결별
항전抗戰 - 왜 아직도 끝나지 않는가
자학自虐 - 너무도 자기비하를 좋아하는 우리
사랑 - 사회를 분열시키는 사랑
반중국反中國 매체 - 서양 매체들은 철판이 아니다
반불反佛 - 정책에 대한 반대인가 국가에 대한 반대인가
한간漢奸 - 모호한 역사 현상
이민移民 - 외국인이 CCTV의 메인 아나운서가 된다면
스포츠 - 올림픽은 결코 민족적 열기를 불태우지 못했다
일본(1) - 반대의 대상을 분명히 하라
일본(2) - 일본이 아니라 죄악을 반대하라
다원多元 - 또 다른 중국
세계世界 - 중국 지도에는 제3세계가 없다
대국大國 - 온후함의 결여
Chapter. 2 가짜로 남을 것인가 진짜로 남을 것인가
사투리 - 홍콩·타이완 사투리가 왜 문제란 말인가
이미지 - 중국인은 어떤 용龍의 후예인가
문화침략 - 고궁의 스타벅스 문제
긍정적 이미지 - 정부의 이미지를 계획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영광의 쟁취 - 누가 우리를 대표할 것인가
중국 위협론(1) - 우리는 지금 무엇을 수출하고 있는가
중국 위협론(2) - 외국인들의 생명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인간적 매력 - 지도자들은 반드시 매력을 지녀야 하는가
배역 - 훌륭한 연극이 제도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후계 - 어째서 나이가 중국 정치인들의 데드라인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훌륭한 관료 -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갖춰야 관리가 될 수 있는 것인가
문책問責 - 비행기 사고로 장관이 물러나다
희사喜事 - 중국 정치의식의 풍격
정부 - 정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합법성 - 정부는 최소한 인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