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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쟈 표도르, 말하는 고양이와 개
푸른길 | 5-6학년 |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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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쟈쟈 표도르, 말하는 고양이와 개』는 1974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주인공인 \'쟈쟈(러시아 어로 \'아저씨\')가 말하는 고양이 마트로스킨과 말하는 개 샤릭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다섯 살 때부터 책을 줄줄 읽었고, 일곱 살 때 혼자서 스프를 끓여 먹었을 정도로 진지하고 독립적인 아이 \'쟈쟈\'는 애완견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엄마로 인해 고양이 마트로스킨과 함께 집을 나와 시골로 간다. 가는 길에 말하는 개 샤릭을 만나게 되고, 셋은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일곱 살짜리 쟈쟈 표도르, 고양이와 가출하다

쟈쟈 표도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도시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엄마 아빠는 매우 좋은 사람들이지만 한 가지, 엄마가 동물들-특히 모든 종류의 고양이들-을 싫어한다. 그런데 쟈쟈 표도르는 동물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엄마와 그 문제로 자주 티격태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쟈쟈 표도르는 말하는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 고양이가 살 곳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저녁 때 퇴근하고 온 엄마는 바로 고양이가 집에 있다는 낌새를 채고 이튿날까지 고양이를 내쫓으라고 한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고양이를 쫓아내시면 저도 집을 나갈 거예요.”
“그건 마음대로 해.”
엄마가 말했지요.
“어쨌든, 내일까지는 고양이를 쫓아내야 해.”
엄마는 쟈쟈 표도르가 집을 나갈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아빠도 그랬고요. 그냥 말해 보는 건 줄 알았죠. 그런데 쟈쟈 표도르는 정말로 진지하게 한 말이었어요.
-본문 중에서

다섯 살 때부터 책을 줄줄 읽었고, 일곱 살 때 혼자서 스프를 끓여 먹었을 정도로 진지하고 독립적인 아이라서 ‘쟈쟈(러시아 어로 ‘아저씨’) 표도르’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매우 상심해 결국 고양이와 함께 시골로 내려가 살기로 하고 엄마 아빠가 직장에 나간 틈을 타 집을 나온다.
부모를 떠나서 독립된 삶을 꾸리고, 말하는 고양이와 개와 함께 살며, 보물을 발견해서 가지고 싶던 것을 사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아이들 모두의 희망 사항이 이 책 속에서 이루어진다.

어릴 적 부모님께 꾸중을 듣고 집을 나와 동네를 배회하다가 헤질 무렵이 되자 집 대문이 보이는 골목에 숨어서 배고픔과 두려움으로 후회 또 후회를 해 본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출을 감행한 쟈쟈 표도르의 용기와 보물을 발견한 행운에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쟈쟈 표도르의 가출이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말하는 고양이와 개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셋은 모두 진지하고 독립적이다. “넌 누구네 집 아이니?”라는 물음에 “전 저의 아이예요.”라고 쟈쟈 표도르가 대답하자 고양이와 개도 덩달아 자기들도 ‘누구 소유도 아닌 그냥 고양이와 개’라고 한다.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지 못하고 부모의 종속물이나 어른의 축소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음미해 볼 만한 부분이다.
자존심 강하고 박식하며 늘 자기는 바다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고양이, 겸손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지만 자기만의 개성과 취미를 간직하려는 개 그리고 쟈쟈 표도르, 셋은 서로를 이해해 주고 돌봐주며 산다. 또 스스로 먹을 것을 가꾸고 소도 키우고 땔나무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쟈쟈 표도르는 마을의 동물들까지 돌본다. 그러는 중에 주인공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 지켜야 할 것 등을 깨달아 간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러시아가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게다가 톨스토이로 대표되는 문학, 차이코프스키로 대표되는 음악 등 러시아는 예술의 나라이다. 그러나 영미권이나 일본 등에 비해 현대의 러시아 문학 작품을 대할 기회는 흔치 않다. 이 책은 시리즈로 6탄까지 나올 만큼 인기를 얻은 작품이며, 작가 우스펜스키는 이 책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많이 썼다. 또한 러시아의 국민 작가로 일컬어질 정도로 러시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그의 작품을 읽었을 정도로 인기 작가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이미 학용품이나 의류 등에 나올 정도로 친근할 뿐만 아니라 이 책을 대본으로 한 극장 및 텔레비전용 만화영화도 있다. 또한 러시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니 우리 어린이들이 현재의 러시아와 러시아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데 이보다 좋은 책도 없는 듯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예두아르트 우스펜스키
1937년 12월 러시아의 모스크바 근교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스크바 항공 대학에 입학하여 학생 극단에 가입하여 전국을 다니면서 여러 번 공연을 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군수 공장에 취업하였으나 1964년에 그곳을 나와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신문과 잡지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발표하였으며 1965년에 동시 작가가 되었다.

1966년 첫 번째 대중 작품인 『악어 게나와 그의 친구들』의 출간을 시작으로 우스펜스키는 지난 수십 년간 러시아에서 어린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 온 작가이다. 수백만 권의 책이 팔렸으며 모든 서점에 우스펜스키를 위한 진열대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의 책 대부분은 만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약 25개의 언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악어 게나와 그의 친구들>, <고양이 마트로스킨과 그의 친구들>, <프로스타크바시노의 삼총사> 등이 있다.

그림 : 원유미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광고 회사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2006년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헬렌 켈러-배리어 프리 시리즈> ,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 <뒷뚜르 이렁지의 하소연> , <휘파람 부는 아이> , <전봇대 아저씨> ,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가만 있어도 웃는 눈> 등이 있다.

역자 : 김서윤
서울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초등학교 과정 대부분을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하였다. 2005년 한국번역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러시아어-한국어 번역능력 인정시험에서 2급을 획득했다.

  목차

추천의 글

첫 번째 쟈쟈 표도르
두 번째 시골로
세 번째 새로운 생활
네 번째 보물
다섯 번째 첫 쇼핑
여섯 번째 아기 까마귀―흐바타이카
일곱 번째 트르트르 미챠
여덟 번째 홉 꽃이 피었어요!
아홉 번째 아들 쟈쟈 표도릭 드림
열 번째 샤릭이 숲에 가요
열한 번째 아기 비버
열두 번째 엄마 아빠가 편지를 읽어요
열세 번째 샤릭이 직업을 바꿔요
열네 번째 쇼민 교수님의 도착
열다섯 번째 해님학과로 보낸 편지
열여섯 번째 송아지
열일곱 번째 쇼민 교수님과의 대화
열여덟 번 째 페치킨 아저씨의 편지
열아홉 번째 소포
스무 번째 해님
스물한 번째 병에 걸린 쟈쟈 표도르
스물두 번째 집으로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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