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른 아침부터 강가에 나가 뱀장어를 잡는 아이, 김남호. 남호가 잡는 뱀장어는 병든 할머니의 약값이기도 하고, 초등학교 3학년인 남호를 더욱 어른스럽게 만들어 주는 친구이기도 하다. 도시에서 막 전학 온 송이는 그런 남호를 '불우이웃'이나 '소년가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송이는 단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인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자존심 강한 남호를 돕기 위해 '뱀장어 잡기'에 나선 송이의 노력은 점차 담임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가 동참하는 학교공동체의 모습으로 퍼져나간다.
<뱀장어 학교>는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또한 황순원의 <소나기>를 연상시키는 송이와 남호의 '아이다운 첫사랑'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안 무섭니?"내가 남호에게 물었어요. 나는 무서웠거든요."무섭긴, 강에 친한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데."물안개 속으로 배가 들어갔어요. 커다란 솜사탕 안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아무도 우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았어요.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하기도 했어요. 왜 그럴까요? -본문 27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한봉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실천문학』 단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형, 소풍 가자』 『날아라 혹아이』 『뱀장어 학교』 『오바마 대통령의 꿈』 『게임 중독자 최일구』 『거인이 사는 섬』 『한봉지 작가가 들려주는 소 방귀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벌거벗은 아이
2. 나무가 흔들려요
3. 둘이 배를 탔어요
4. 첫사랑
5. 뱀장어 낚시
6. 뱀장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