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철서의 우리>의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장편소설. 제25회 이즈미 교카 상 수상작이다.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괴담 '요쓰야 괴담'을 재해석해서 새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교고쿠 나쓰히코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와 독특한 인물이 잘 살아 있다.
'요쓰야 괴담'의 내용은 간단하다. 다미야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이에몬은 마음이 변하여 일방적으로 아내 이와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이 일 때문에 이와는 광란하여 행방불명된다(혹은 이웃 이토 집안의 처와 통정하여 이와를 독살했다고도 한다). 그 후부터 다미야 집안에는 변괴가 계속되고, 마침내 이와의 혼을 달래기 위해 이나리 사당을 세운다.
요쓰야 괴담과 달리 <웃는 이에몬>은 괴담이 아니다. 사랑의 이야기이며 정념에 대한 이야기, 교고쿠 나쓰히코 풍의 러브 스토리다.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내를 배신한 이에몬, 남편에게 배신당해 죽은 이와. 이처럼 지극히 평범한 괴담을 작가는 한 바퀴 뒤집어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냈다. 이 이야기가 처절한 사랑 이야기가 되는 이유는 인간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어설픈 감정놀음을 모르는 순수한 남자 이에몬, 옳고 바른 길만을 바라보는 정직한 여자 이와, 어른이 되면서 욕망에 눈을 뜨는 우메, 모든 것을 증오하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토 기헤이. 이와와 이에몬의 서투른 관계 사이로 기헤이의 악의가 끼어들면서, 괴담은 처절한 사랑의 이야기로 변모한다.
출판사 리뷰
“아름다우니 추하니, 남자니 여자니, 무사니 시정 평민이니――
그다지 상관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는 무뚝뚝한 무사, 이에몬. 모시는 주인도 없고 직책도 없는 낭인으로, 목수 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며 평민들과 공동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심지가 굳고 마음이 강한 여인 다미야 이와. 그는 얼굴이 망가지기 전, 아름다웠을 때부터 다미야 집안의 봉록과 직위를 탐내서 데릴사위로 들어오려는 남자들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았다.
이와의 아버지 다미야 마타자에몬은 성실하고 무던한 성격으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하급 무사직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총포 사고로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게 되자, 딸의 행복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데릴사위를 들여 이와와 혼인을 시키고 가독을 물려주기로 한다. 그에게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것은 병으로 추하게 무너져 버린 딸의 얼굴. 그는 간교한 사기꾼이라는 마타이치에게 속임수와 사술(詐術)로 남편감을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마타이치는 이에몬을 이와의 남편으로 주선한다.
결혼 전까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부부가 된 이와와 이에몬.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서로 틀어지기만 한다. 결국에는 매일같이 목소리를 높이고 멱살까지 잡으며 싸움을 해대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에몬의 상직(上職)인 이토 기헤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은 모조리 괴롭히고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악한. 그는 어느 날 한 약재상의 딸을 강제로 잡아다 겁간한 사건 때문에 마타자에몬과 마타이치, 그리고 의원의 하인 나오스케와 안마사 다쿠에쓰 등과 얽혀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마타자에몬의 획책으로 결국 이토 기헤이는 약재상의 딸 우메를 형식상이나마 집 안에 정식으로 들이게 된다.
기헤이의 집에 갇혀 모든 자유를 빼앗긴 채 고통스럽기만 한 나날을 보내던 우메. 기헤이의 명으로 불려 온 이에몬에게서 유일한 탈출구를 발견하고, 우메의 마음은 조금씩 이에몬에게로 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기헤이는 이에몬과 이와를 갈라놓기 위한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천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새롭게 쓰는
괴담에서 태어난 기괴하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
제25회 이즈미 교카 상 수상작
‘요쓰야 괴담’은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괴담이다. 요쓰야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라 요쓰야 괴담이라고 부르며, 요쓰야에는 원혼을 달래기 위해 세웠다는 ‘오이와 이나리 사당’도 실재한다.
괴담의 내용은 간단하다.
다미야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이에몬은 마음이 변하여 일방적으로 아내 이와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이 일 때문에 이와는 광란하여 행방불명된다(혹은 이웃 이토 집안의 처와 통정하여 이와를 독살했다고도 한다). 그 후부터 다미야 집안에는 변괴가 계속되고, 마침내 이와의 혼을 달래기 위해 이나리 사당을 세운다.
<웃는 이에몬>은 바로 이 ‘요쓰야 괴담’을 재해석해서 새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괴담이 아니다. 사랑의 이야기이며 정념에 대한 이야기, 교고쿠 나쓰히코 풍의 러브 스토리다.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내를 배신한 이에몬, 남편에게 배신당해 죽은 이와. 이처럼 지극히 평범한 괴담을 저자는 한 바퀴 뒤집어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냈다.
이 이야기가 처절한 사랑 이야기가 되는 이유는 인간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교고쿠 나쓰히코의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특징인데, 운명을 어그러뜨리는 것은 원혼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이라는 말이다.
어설픈 감정놀음을 모르는 순수한 남자 이에몬, 옳고 바른 길만을 바라보는 정직한 여자 이와, 어른이 되면서 욕망에 눈을 뜨는 우메, 모든 것을 증오하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토 기헤이. 이와와 이에몬의 서투른 관계 사이로 기헤이의 악의가 끼어들면
작가 소개
저자 : 교고쿠 나츠히코
1963년 홋카이도 출생. 소설가 겸 디자이너. 요괴소설의 일인자로 불리는 교고쿠 나쓰히코는 디자인 학교를 거쳐 디자인 사무소, 광고대리점에 근무한 후, 독립해 친구와 디자인 회사를 설립하여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작품인 ≪루가루loup-garou≫뿐 아니라 온다 리쿠, 아야츠지 유키토 작품의 표지장정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계간잡지 ≪괴怪≫의 책임편집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일본의 괴담문화 성립과 변천에 관한 학술적 연구도 하고 있다. 그의 작품 중 ≪웃는 이에몬≫,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가 영화로, ≪속·항설백물어≫, ≪망량의 상자≫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 등 현재 일본의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이다.1994년 직접 출판사로 들고 간 원고 ≪우부메의 여름≫이 전격 출판되며 일약 소설가로 데뷔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분) 수상,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쿄카문학상 수상,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2004년 ≪후·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 수상 등 명성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무당거미의 이치≫, ≪도불의 연회-연회의 준비≫, ≪백귀야행 음≫, ≪백귀야행 양≫ 등의 ‘백귀야행 시리즈’와 ≪서루조당 파효≫, ≪웃는 이에몬≫, ≪엿보는 고헤이지≫, ≪항설백물어≫, ≪속·항설백물어≫, ≪싫은 소설≫, ≪죽지 그래≫등이 있으며, 요괴연구가 다다 가쓰미와 함께 ≪요괴도감≫을 펴내기도 했다.
목차
'요쓰야 괴담'에 대해
목수 이에몬
가랑이 사이도 빠져나가는 마타이치
다미야 이와
뜸질 염마 다쿠에쓰
다미야 마타자에몬
다미야 이에몬
이토 기헤이
다미야 우메
나오스케 곤베에
등롱 이와
온교 마타이치
웃는 이에몬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