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3부작 판타지는 어깨에 잔뜩 힘주고 읽는 책이 아니다. 첫 페이지의 인물소개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재기 넘치는 입담과 독창적인 캐릭터들로 폭소를 자아내며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절대 찻숟가락'이나 트로이의 목마를 연상 시키는 '나무토끼' 등 유머를 가득 담은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다.
뒤죽박죽 땅에 세 개의 달이 떠오르자 마법사 '랜달프'(간달프가 아니다)는 용사 소환 마법 주문을 왼다. 우리가 사는 세상 어느 언저리에는 글짓기 숙제 때문에 끙끙 앓고 있는 평범한 소년 조가 있다. 조는 시끄러운 집 안의 소음을 피해, 개 헨리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다른 세계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축구, TV보기, 누나랑 툭탁대는 게 취미인 평범한 남자아이 조는 현명한 랜달프라고 부르는 땅딸보 마법사와 세눈박이 괴물 오그르, 그리고 잘난 체쟁이 앵무새와 함께 뒤죽박죽인 세계에서 용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숨쉴 틈 없는 빠른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 배꼽 빠지는 위트로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날리는 판타지.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과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유네스코 상을 받은 그림작가 크리스 리들의 유쾌한 그림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한다."내 말이 맞지? 너는 털복숭이 멍멍님의 조수렷다. 아마 칼을 운반해 주는 시종이겠지? 아니면 도끼를 갈아 주거나?""꼭 그렇지는 않은데요."조가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리고 얘 이름은 멍멍이 아니라 헨리예요. 나는 개줄을 잡고 가다가...""그렇다면 너는 이분의 개줄잡이로구나. 개줄 잡이 조라. 흠... 좀 이상하긴 하지만, 전혀 못 들어 본 건 아니야." -1권 본문 27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폴 스튜어트
1955년 영국에서 태어나 사우스 런던 교외에서 자랐습니다. 대학교에서 영어와 문예창작을 공부한 뒤 독일에서 잠시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전 세계를 두루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고, 1990년부터는 선생님을 그만두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브라이턴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땅끝연대기>, <뒤죽박죽 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