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국과 미국의 환율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패권 전쟁에서 모든 국가의 금융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정치·경제학적 시각에서 통찰한 책이다. 유럽연합(EU) 국제 안보 전문가가 전략적 관점에서 쓴 세계 경제 질서의 흐름에 대한 심층 분석서이다. 미국과 중국 등 슈퍼 파워국 사이의 경제 ‘워게임(war game)’을 보는 듯하다. 저자인 조명진 박사는 “5년 후인 2015년을 전후해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생명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 시발점은 중국이 미국 달러를 더 이상 기축통화로 인정하지 않고 SCO 내에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금융위기라는 변수로 인해 세계 경제 권력이 새로운 양극체제로 들어섰다고 진단한다. 한 축은 나토(NATO)를 주축으로 한 친(親)서방세력인 일명 ‘파토(PATO, Pro-American Alliance Organization)’이며 또 한 축은 중국과 러시아의 공조로 이뤄진 ‘상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이다. 이전에 제3축으로 분류했던 이슬람 세력의 경우 친서방 국가들은 PATO로, 반서방 국가들은 SCO에 속하게 된다.
이 책은 이 두 세력의 패권 전쟁을 ‘금융’과 ‘안보’ 두 차원에서 분석한다. 우선 금융위기를 재조명하면서 PATO 세력인 미국과 유럽 경제체제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핀다. 더불어 유럽발 재정위기가 국제 금융 질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그려봄으로서 장래 세계 경제 질서의 새로운 구도를 전망한다.
또한 SCO의 태동 배경과 전이 과정을 설명하고, 금융위기 이후의 화교 자본과 친 유태 자본의 대결 및 러시아의 반유태 정서 등을 통한 SCO의 결속 배경을 조명한다. 나아가 파토(PATO) 진영과 친 SCO로 양분되어가는 세계에서 양 진영의 이해가 충돌하는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코카서스, 발칸반도 그리고 한반도에서 대립구도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급변하는 세계 금융질서와 경제권력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출판사 리뷰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경제 권력과 금융패권
먹느냐 먹히느냐,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의 전모!
‘완벽한 유럽인(The Perfect European)’이라는 엽서가 있다. 15개 EU 회원국 주민들의 국민성을 풍자한 것이다. 술 소비량 최고를 자랑하는 아일랜드는 ‘술 안 마시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고, 다혈질의 이태리는 ‘감정을 잘 절제하는 이태리인’으로 묘사돼 있다. 교통사고율이 높은 프랑스는 ‘운전을 얌전하게 하는 프랑스인’으로 소개했다.
유럽연합(EU)에서 안보분야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조명진 박사가 “지역에 대한 다양한 편견이 공존하는 곳이 유럽”이라면서 소개한 내용이다. 조명진 박사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집행이사회 대외국에서 동아시아 안보를 자문하는 안보 전문가다. 《블루오션전략》으로 잘 알려진 유럽경영대학원(INSEAD)의 김위찬 교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나쁜 사마리아인》 등의 저서로 유명한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부의 장하준 교수 등과 함께 유럽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한인 석학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이번에 저서 《우리만 모르는 5년 후 한국경제》를 출간했다. 중국과 미국의 환율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패권 전쟁에서 모든 국가의 금융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정치·경제학적 시각에서 통찰한 책이다.
▶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PATO vs SCO’의 양극체제
금융위기는 세계가 경험한 냉전 종식이나 9.11에 의한 테러와의 전쟁과는 다른 차원의 국제 질서를 태동시키고 있다. 금융위기는 그동안 식량과 에너지에 적용되었던 안보의 범위를 확대시켜 ‘금융 안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낳았다. 각 국가가 자국 화폐에 대해서 관여하고 조정할 수 있었던 과거의 패턴과는 달리 이제는 외부 요소들에 의해 화폐 및 부동산 가치가 결정되는 시대가 됐다. 바로 ‘금융 거래 전산화’라는 기술 혁명이 자유시장 경제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자 금융 거래를 시행하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유럽발 재정위기도 마찬가지로 전세계에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서구 세계의 위기들로 중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주도적 역할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시장역할을 해주지 않고 미국과 유럽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늦추거나 중단하게 되면 중국이 그 후 폭풍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금융위기라는 변수로 인해 세계 경제 권력이 새로운 양극체제로 들어섰다. 한 축은 나토를 주축으로 한 친(親)서방세력인 일명 ‘파토(PATO, Pro-American Alliance Organization)’이며, 또 한 축은 중국과 러시아의 공조로 이뤄진 ‘상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이다. 이전에 저자가 제3축으로 분류했던 이슬람 세력의 경우 친서방 국가들은 PATO로, 반서방 국가들은 SCO에 속하게 된다.
PATO의 경쟁 국가들은 SCO 회원국들과 이란·시리아와 같은 아랍의 반 서방 국가들과, 남미의 베네수엘라·콜롬비아·페루·브라질 같은 반미 성향의 국가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중국 영향권에 있는 수단·앙골라·잠비아·남아공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대립 양상을 저자는 ‘신 양극체제(New Bi-Polar System)’라고 부른다. 실제로 PATO와 SCO 양 진영의 이해가 충돌하는 곳은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코카서스, 발칸반도 그리고 한반도다. 더불어 오늘날 중국과 일본 사이의 조어도 영토 분쟁과 러시아와 일본 간의 북해도 분쟁도 새로운 양극체제의 틀에서 이해할 수 있다.
▶ 환율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경제적 시한폭탄’
1997년 외환 위기가 보여주었듯, 환율은 ‘경제적 시한폭탄(economic time bomb)’이다. 무역 전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환율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수년 동안 인위적으로
작가 소개
저자 : 조명진
지난 12년 간 한국인 최초로 EU 집행이사회에서 국제 안보와 방산 협력에 관한 자문을 맡아온 유럽 전문가다. 그는 EU 외에도 스웨덴국방연구소(FOI), 스웨덴국방대학교(FHS), 본국제군축센터(BICC), 독일국제안보연구원(SWP), 독일외교협회(DGAP) 등에서 방위 산업 및 국제 안보에 관한 분석 담당을 지냈다. 그는 항공무기체계 전문가로서 영국 국방연구원 저널(RUSI Journal), 독일 방산 매체인 밀리터리 테크놀로지(Military Technology)와 스위스 항공 저널 인테라비아(Interavia) 등의 공신력 있는 외신 매체를 통해 꾸준히 의견을 개진해왔다. 또한 그는 30여 년의 유럽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균형 있는 시각의 칼럼으로 미래 전략 관련 전문 칼럼니스트로도 활약 중이며, 국제 안보와 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논문 발표로 주목받는 석학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이사와 미래전략연구원(KIFS) 외교안보센터 연구위원직을 맡아 국내 전문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영국 외무성 장학생으로 런던정경대학교(LSE)에서 유럽정치학 석사 및 유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 부와 경제를 지배하는 3개의 축》, 《우리만 모르는 5년 후 한국경제》, 《유로피안 판도라》, 《하이-휴머니즘》, 《유로파이터 타이푼》, 《조명진의 글로벌 진로 멘토링》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금융위기 이후 변화하고 있는 패권 구도
제1장_신 양극체제에서의 경제 블록
_금융위기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_오바마 행정부의 등장과 구성
_건재한 골드만삭스
_군산복합체를 통한 나토의 결속 강화
_유태 자본과 헤지펀드
_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
팁: 최강의 정보 조직 ‘모사드’
제2장_미국과 EU의 금융 환경
_서구 세계의 금융 파워
_유로화의 도입과 진전
_그리스 재정위기와 독일의 역할
_유럽발 재정 위기: 유로화 죽이기의 시작인가?
_떠오르는 독일
팁: 국제 관계와 원유가 등락
제3장_상해협력기구의 용트림
_상해협력기구의 확장
_화교 자본, 친 유태 자본에 도전장을 던지다
_금융 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
_중국 경제의 성공 배경
_중국경제의 취약점
_중국 경제 전망
_타격 입은 러시아의 에너지산업
_러시아의 실세
_체제우선주의의 함정
팁: 크레믈린까지 번진 산불 재앙
제4장_G2: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_IMF 내 중국의 위상과 한계
_위안화 절상 문제
_외환 대체 방법으로서 금
_미국 이외의 국채 매입
팁: 금값의 향방과 금의 주인들
제5장_신 양극체제에서의 패권 충돌
_둘로 나뉜 이슬람 세계
_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이해 충돌 지역
_아프리카: 천연 자원 확보에 따른 이해상충 지역
_코카서스: 에너지 안보의 이해관계 충돌 지역
_발칸반도: 역사적 갈등이 잠재된 지역
팁: 코소보 분쟁의 역사적 배경
제6장_신 양극체제의 최전방: 한국의 선택
_국제 안보 차원의 대응
_금융 안보 차원의 대응
_G20이 탈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