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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역습
오만한 지식 사용이 초래하는 재앙에 대한 경고
청림출판 | 부모님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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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지식인들이 최고의 신뢰와 존경을 보내는 농부철학자 웬델 베리의 신작.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최근까지도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를 생각할 때 인류의 지적 능력에 관한 믿음은 원초적인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한 과학 기술로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리고 바다엔 죽음의 해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한다.

거대 권력과 결합해 심각한 파괴를 낳는 인간의 무지와 오만, 편협함과 불완전한 지식, 위조된 지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제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산이나 추억처럼 다시는 복원할 수 없는 것들이 이토록 많이 파괴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산업들이 천연자원을 파괴하지 않고도 지속될 수 있는지, 도시와 시골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교역을 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공급자와 소비자와 이웃이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번창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출판사 리뷰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문명비평가 웬델 베리의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제안
오만한 기업의 정신을 멈추고 겸손한 무지의 길을 가라!

위기와 상실의 시대,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

우리는 연료비와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자력발전소를 지었다. 농업ㆍ공업용지 공급을 목적으로 바다를 막고 개펄도 개간했다. 경제 균형발전과 환경복원, 문화재생을 내걸고 4대강 사업을 벌인다.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세계적 행사 유치로 보존 가치 높은 원시림은 훼손될 상황이다. 모두 발전과 번영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고 확신하며 벌이는 일들이지만 우리는 이미 일본의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누출과 위험을 목도했으며 장마로 피해가 속출하는 4대강 유역을 보고 있다.
이 책은 농부이자 작가로 소설, 시, 에세이를 통해 현대 기술문명과 세계화 경제의 문제점을 성찰해 온 문명비평가 웬델 베리의 신작이다. 웬델 베리는 고향인 켄터키 주에 정착노동하는 삶을 통해, 그리고 농장, 목장, 삼림 등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의 현실에 대한 직간접적 체험을 통해 길러진 예리한 시각으로 세상을 향해 글을 써왔고, 지금과 같은 위기와 상실의 시대에 애정과 관심을 논한다는 점에서 그의 글들은 더욱 유의미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이 최근까지도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를 생각할 때 인류의 지적 능력에 관한 믿음은 원초적인 미신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지 못하면서도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한 과학 기술로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리고 바다엔 죽음의 해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한다. 거대 권력과 결합해 심각한 파괴를 낳는 인간의 무지와 오만, 편협함과 불완전한 지식, 위조된 지식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제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산이나 추억처럼 다시는 복원할 수 없는 것들이 이토록 많이 파괴되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산업들이 천연자원을 파괴하지 않고도 지속될 수 있는지, 도시와 시골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교역을 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공급자와 소비자와 이웃이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번창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무지의 길을 가라!
웬델 베리의 경험과 성찰은 환경 문제부터 경제 개발, 정치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이른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은 소재와 전개 방식, 그리고 내용이 각기 다르지만 그 안에 웬델 베리의 사려 깊은 가치관과 곧은 주장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웬델 베리는 환원주의, 즉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대상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일에 반대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 ‘농업의 혁신’을 위해 연구하는 실험실의 학자들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며, 미국의 유명한 농민주의 저작인 《나의 위치를 고수하리라》의 저자들마저도 농사일에 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농사를 짓는 웬델 베리의 관점에서 농사일은 하나하나가 특별한 작업이기에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것이고, 나무 한 그루나 짐승 한 마리를 다룰 때도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효율성의 과학에 입각해서 쉽게 농업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돌봄’의 정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환경운동에 대해서도 그는 비슷한 조언을 한다. 책상머리에서가 아니라 실제 토지에 뿌리박고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하는 것이다. 흔히 환경운동가들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보호’하기만 하면 토양과 물의 상태가 좋아질 거라고 주장하지만, 웬델 베리는 그 자신이 환경운동가임에도 이런 주장들에 의문을 제기한다. 때로는 땅에서 환경친화적으로 농사를 짓고 방목을 하고 인간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생태를 복원하는 것이 더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실제의 땅과 자연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제적인 지식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웬델 베리에

  작가 소개

저자 : 웬델 베리
한때 대학 교수였다가 농부이자 철학자이자 시인이자 소설가가 된 미국 보수 사상의 은사. 웬델 베리는 우리 시대의 가장 급진적 현대 문명비평가다. 지역과 시대를 넘어 귀기울여야 할 문명비평 담론을 생산한 사상가이자 문필가이지만, 그의 사회적 실천과 글쓰기는 가족이 5대째 뿌리내려 거주해 온 켄터키 주의 작은 카운티의 지역문제들에 기초한다. 농적 가치를 고리로 한 땅과 인간 문명의 관계에 대한 그의 탐구는 50년간의 근대화·산업화를 거치며 극심한 사회 분열과 해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볼아보게 한다. 『생활의 조건』, 『희망의 뿌리』, 『포트윌리엄의 이발사』, 『삶은 기적이다』, 『지식의 역습』, 『온 삶을 먹다』 등 웬델 베리는 소설, 시, 에세이를 넘나들며 마흔 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T. S. 엘리엇 상, 에이컨 테일러 상, 존헤이 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인간이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희망

1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1장 괜찮은 개인주의와 위험한 개인주의
2장 무지의 길을 가라
3장 삶과 노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4장 풍성한 삶의 의미

2부 더 나은 경제가 필요하다
5장 우리는 이미 시작했다
6장 작은 곳이 중요하다
7장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경제 원칙
8장 조화로운 공동체를 위하여

3부 생태적이면서도 경제적인
9장 트랙터가 몰아낸 것들
10장 인간의 경제활동과 자연 세계의 조화
11장 우리가 정말 정보 기반 경제로 진화했을까
12장 토지 건강 운동을 촉구하며

4부 희망을 주는 정치
13장 국가 안보는 국민의 권리 보호에서 시작되었다
14장 소수가 소유한 나라로 만들지 않기 위하여
15장 정부는 경제적 침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라
16장 진실을 말하는 정당이 필요하다
17장 민주주의를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

에필로그 작가로서 농사짓고 농부로서 글을 쓰다
옮긴이의 글 정직한 글을 만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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