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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나가르의 밤
휴먼앤북스(Human&Books) | 부모님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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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재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이면서,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 김승국의 시상집. 소통이 단절된 도시의 삶 속에서 절망을 극복하고 순수의 시심으로 써낸 70편의 시를 시상집 안에 담았다. 또 그러한 결백한 시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자아의 단상이 담긴 에세이 40편을 함께 실어, 자신의 시세계가 무엇을 지향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 4부까지는 시, 그리고 5부에는 시인이 그동안 살면서 만나 온 아름다운 인연들과, 문화 관련 일을 하면서 겪었던 전통예술에 관한 단상, 또 일상의 희로애락에 대한 에세이가 실렸다. 절망스럽고 불온한 현실의 삶이 아닌, 순수의 확장을 통해 그것을 극복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삶의 절망을 극복하고 순수의
시심(詩心)으로 길어 올린 공감의 시와 에세이!


김승국의 시상집(詩想集) 『쿠시나가르의 밤』이 출간되었다.
이 시상집은 현재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이면서,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의 부단한 삶의 기록이다. 시인은 소통이 단절된 도시의 삶 속에서 절망을 극복하고 순수의 시심(詩心)으로 써낸 70편의 시를 시상집 안에 담았다. 또 그러한 결백한 시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자아의 단상이 담긴 에세이 40편을 함께 실어, 자신의 시세계가 무엇을 지향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알려진 대로, 쿠시나가르는 석가모니의 열반지다. 열반의 참뜻은 ‘지혜의 완성’이라 볼 수 있다. 왜냐면 욕망에 가득 찬 번뇌 망상이, 열반에 들게 됨으로써 영원불멸의 지혜를 우리에게 안겨주기 때문이다. 『쿠시나가르의 밤』은 그러한 종교적 배경을 깔고 열반에 들기 전의 세계, 즉 인간적인 갈등, 고뇌, 슬픔, 기쁨에 사로잡힌 채 번뇌의 세계의 머무는 시적 자아의 방황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 4부까지는 시, 그리고 5부에는 시인이 그동안 살면서 만나 온 아름다운 인연들과, 문화 관련 일을 하면서 겪었던 전통예술에 관한 단상, 또 일상의 희로애락에 대한 에세이가 실렸다.
추천사를 쓴 동국대 명예교수 홍윤식은, 그의 시세계에서 불교에서 말하는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성제(四聖諦)를 실천해 나가는 구도의 길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그 길에선 성도(聖道)의 빛이 감지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단절된 삭막한 오늘의 사회현상에서 소통과 원융의 세계를 갈구하는 깊은 고뇌가, 결국엔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시상집은 현실적인 삶과 번뇌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지만, 그것은 열반에 이르기 위한 불가결한 과정과도 같은 것이므로, 동시에 그 번뇌에서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의 길 또한 열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상집을 읽는 독자들은 궁극적으로 절망스럽고 불온한 현실의 삶이 아닌, 순수의 확장을 통해 그것을 극복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게 될 것이다.

젊은 시절부터의 시에 대한 열정

김승국 시인의 직계 문학선배이며 ‘정신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친숙한 조정권 시인은 “김승국 형과 나는 같이 양정고등학교를 다녔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양정고등학교 문예반에서였다. 그 시절이 60년대 중반이었으니 우리가 알게 된 햇수만도 어언 45년이 넘는 연륜이 흘렀다. 당시 그는 인천에서 서울의 만리동까지 기차 통학을 하던 문학 소년이었다. 지금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소년처럼 해맑은 미소와 순수한 눈빛의 마음이 살아 있다. 문예반 시절 가장 열성적으로 시를 쓰고 교지편집과 교내 문학행사를 도운 후배가 김승국 형이었다. 매년 박목월선생을 모시고 개최한 ‘월계문학의 밤’에서 그는 박목월 선생의 칭찬을 들었다. 까까머리 어린 시절이지만 무엇보다 그에게는 열정이 살아 있었다. 그 열정이 그의 삶을 오늘에까지 이끌고 왔다고 믿고 있다.”고 시상집 발문에서 술회하고 있다.

김승국의 시세계

내 마음 어지럽게 가르는 비 / 마모된 민둥성이 얼굴이 / 비에 젖고 있다 / 폐허 속 나는 내 밖에 서 있고 / 그 나는 또 그 밖에 서 있다. / 역마살이 꼈나 보다. (「역마살」 - 全文)

얼마나 많은 상념들이 왔다 가서 그만 얼굴이 민둥산이 될 정도로 마모가 되었을까? 그 내려앉은 얼굴이 내면을 들락거린다. 부단하게 오고가는 그것을 시인은 역마살이라고 거두절미하고 있다. 번잡하지 않게 시인 자신의 삶이 그러하다고 내비침으로써 어쩌면 우리들 모두의 삶이 또한 그러하리라는 것을 은유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를 살게 만드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

  작가 소개

저자 : 김승국
인천에서 태어나다. 1970년대 ‘월간 공간’ 편집부기자로 문화예술계에 입문하여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교감, ㈔전통공연예술연구소 소장,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을 거쳐 현재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양정고등학교와 국제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로,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과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출강 중이다. 국악이론 전문가이자 전통예술 정책 전문가로 경기도문화재위원, 이북5도 문화재위원, 한국전통예술학회 이사, 사단법인 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 ㈔전통공연예술연구소 이사, 서울시 국악발전협의회 위원, (재)국악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축제전문가로서 ㈔한국축제포럼 고문, 2016 전통연희페스티벌 추진위원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정책자문위원, 노원탈축제 추진위원장,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 자문위원, 한국 대표공연예술축제 평가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주요 논문으로 「전통음악교육기관에 대한 문화정책연구(2003)」, 「제주지역 아리랑 전승실태 조사(2004)」, 「중요무형문화재 원형 보존과 재창조 가이드라인(2006)」, 「국립전통연희단 설립 방안(2009)」, 「역사를 통한 불교문화예술의 진흥 방향(2010)」, 「향사 박귀희의 한국음악사적 업적(2011)」, 「문화재와 축제 콘텐츠로서의 줄다리기(2015)」 등이 있다. <서울문화투데이>에 ‘김승국의 국악담론’, <The Move>지에 <김승국의 국악정담> 등 고정칼럼을 기고 중이다. <문학세계>와 <자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잿빛 거리에 민들레 피다』, 『쿠시나가르의 밤』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 큰 희망을 주는 『쿠시나가르 밤』- 홍윤식
저자 서문 / 당신에게만은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1부 | 쿠시나가르의 밤
쿠시나가르의 밤
울란바토르에서
청향(淸香)
공옥진
다시 가 본 싸리재
안양천 거북이

청동어(靑銅漁)
겨울목련
유홍초
해연(海戀)
별을 바라보며
공간
일어서는 밤
고봉산 연가
우리의 만남

2부 | 사랑의 시
내 온몸 흠뻑 젖는데
기산모곡(岐山募曲)
사랑의 시
비를 바라보는 풀잎
출구
5월의 신작로
풍란
꿩의 바람꽃
나무닮기

산행
숨은 소리
빙폭
연꽃 마음
가시 하나
교무회의
교실

3부 | 하루의 책갈피
밤에 피어나는 장미의 순간
하루의 책갈피
빈터의 흔적
자유공원
만리동 고갯길
촉수를 거두고
서울
북한강변에서
들꽃
민들레
가을 민들레
찬바람 새
역마살
피에로
애상

신호등
죽음 준비

4부 | 언어 찾기
나그네
그대에게
언어 찾기

新살풀이
바다
상황 35
상황 25
주위 l
주위 ll
거리에 서서
11월의 비
화해
백골의 노래
3월은 왔는데
강경 기행
지금 나는 담금질 중이다
님이 주신 연희(演戱)

5부 | 아름다운 인연
| 아름다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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