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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를 아는가
문학동네 | 부모님 | 200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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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르시아스 심이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바꾼 소설가 심상대의 첫 소설집이 11년만에 다시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에는 모두 11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어 그의 초기작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임동확 시인이 "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릴 만하다'고 평한 단편 '강'은 세 사미니가 이승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정을 그리고 있다. 세 사미니가 나누는 선문답 같은 대화와 그들의 신비한 죽음이 공후인 설화와 삼천궁녀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허무한 감정을 한층 고조시킨다.

표제작이기도 한 네번째 작품 '묵호를 아는가'에는 지은이의 고향이자 문학적 모태이기도 한 묵호라는 도시가 등장한다. 상처를 안고 고향을 찾은 주인공은 그 어디보다도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고향에서 술과 바람의 도시로서의 묵호를 찾아낸다.

이 책에 실린 11편의 작품들은 저마다 특색이 있는 작품들로 지은이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들 작품들에서 은연중에 흐르는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이나 지은이의 최근작 <떨림>에서 드러나는 야성적인 성에 대한 탐닉은 결국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심상대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떨림』 『단추』, 산문집 『갈등하는 신』 『탁족도 앞에서』 등을 펴냈다. 현대문학상(2001)과 김유정문학상(2012)을 수상했다. 2015년 현재 장편소설 『선생님을 위하여』를 ‘프리미엄조선’에 연재 중이다.

  목차

책을 다시 묶으며
초판 작가의 말

1.묘사총
2.강
3.병돌씨의 어느 날
4.묵호를 아는가
5.수채화 감상
6.야곱의 외출
7.희복씨의 부동산
8.자전거 도둑
9.양풍전(梁風傳)
10.몬드리안과 로스코를 위한 구성
11.나무꾼의 뜻

해설 : 이동하(문학평론가, 서울시립대 교수) - 연금술사와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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