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예에게 쌍둥이 동생이 생겼다. 동생이 없었을 때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막상 태어나자 지예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 식구들의 관심은 온통 동생에게만 가 있고, 지예는 찬밥 신세가 된다. 속이 상한 지혜는 동생들을 미워하고 할머니에게도 대들곤 한다. 하지만 아픈 동생들을 돌보며 생각이 바뀐다. 동생들만 괜찮다면 자신이 힘들어도 괜찮다. 그리고 자신의 성숙을 깨닫는다.
주인공 지예는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생들을 미워하지만, 아픈 동생들을 돌보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언니나 오빠, 누나나 형이 되는 것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동생을 돌보고 감싸줄 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과 인내심이 필요한 법. 오해도 하고 불평도 하고, 가끔은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화해하고 웃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존재,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따뜻한 소설."암, 배들 고프지? 지예야, 우유 탈 시간 됐다."우유를 탈 때도 지예를 찾았습니다. 지예는 차츰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온 가족의 마음이 온통 두 동생에게만 가 있고 지예한테는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심부름을 시킬 때는 꼭 지예를 찾았습니다.'이게 뭐야, 내가 뭐 동생 심부름꾼인가?'지예는 슬그머니 화가 났습니다. 화가 나는 일이 또 있었습니다. 이제 갓 세상에 나온 애들조차 지예를 깔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누나를 몰라보는 것쯤은 이해를 한다 해도 사람을 가려보는 데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엄마나 할머니가 곁에 있으면 잘 놀다가도 지예가 곁에 가면 갑자기 바늘에라도 찔린 것처럼 울고불고 야단을 떨었습니다. 게다가 한 녀석이 울면 다른 한 녀석도 덩달아 울었습니다. - 본문 57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윤수천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국학대학 국문학과 2년을 수료했습니다. 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75년 소년중앙문학상 동시 당선, 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국방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화 창작에 전념하면서 여러 곳에 나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꺼벙이 억수』, 『나쁜 엄마』, 『심술통 아기 할머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고래를 그리는 아이』, 『내 짝은 고릴라』, 『아람이의 배』 등 80여 권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동화 『꺼벙이 억수』, 『행복한 지게』, 『별에서 온 은실이』, 『쫑쫑이와 넓죽이』, 동시『연을 올리며』, 시 『바람 부는 날의 풀』이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지금은 동화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이 초등 2학년 국어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목차
엄마 아빠한테 물어보세요
부적 덕분? 태몽 덕분?
와! 동생이 둑씩이나
드디어 나왔다
뜻하지 않은 설움
선생님은 바보야
일기장 속의 눈물
이름까지 차별하다니
벙긋벙긋 웃는 장군들
동생들만 괜찮다면
나는 장군들의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