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밤, 농장 주인인 존스 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매너 농장의 동물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습니다. 늙은 수퇘지인 메이저 영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지요. 메이저 영감은 인간에게 착취당하는 동물들의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이야기하며 동물들이 농장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제안합니다. 얼마 후, 메이저 영감이 죽자 동물들은 메이저 영감의 유언대로 존스 씨와 일꾼들을 내쫓고 자신들 스스로가 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동물들은 주인 의식을 갖고 농장의 운영에 참여하여, 그야말로 그토록 바라던 평등한 사회가 실현된 듯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수퇘지 나폴레옹은 스스로 통치자가 되어 자신의 말의 듣지 않는 동물들을 하나씩 처단해 나갔습니다. 그야말로 완전한 독재 체제가 갖추어지게 되었죠. 나폴레옹을 비롯한 여러 돼지들은 인간이 농장에 있던 시절보다 더욱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습니다. 결국 ‘동물 농장’은 인간이 지배하고 있었을 때보다 더욱 비참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급기야 돼지들이 인간처럼 손에 채찍을 들고 두 다리로 걷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동물들은 농장에 찾아온 인간들과 돼지들의 얼굴을 보며 누가 동물이고 누가 인간인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출판사 리뷰
■ 낡은 책장에서 미래를 꺼내다
아버지의 서재 한구석에는 오래된 책들이 많이 꽂혀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세로로 자리 잡은 글자에다, 장마철마다 그 수를 더한 곰팡이 탓에 좀처럼 펼쳐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미술관의 오래된 작품을 바라보듯 가끔 제목들만 훑어볼 따름이었습니다.
<수레바퀴 밑에서>, <여자의 일생>, <셰익스피어 희곡집> 등 그것은 책이라는 이름을 가진 네모난 전시물에 불과했습니다.
책이 책으로서 존재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글을 읽고, 느끼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때입니다. 너무도 유명해 귀에 익거나, 영화나 각종 매스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큰 무언가를 담고 있습니다.
거인클래식은 이런 이야기들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해 주려 합니다. 그저 낡고 딱딱한 조형물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공감하며 무한한 상상과 감동의 세계로 안내해 줄 살아있는 존재로서 말입니다.
이제 도서출판 거인이 만든 작고 따뜻한 서재 안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안내하려 합니다. 이 곳에서 어떤 것을 보고 만나고 느끼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조지 오엘
영국 출신의 소설가 조지 오엘은 인도에서 영국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유년 시절 사립학교에 입학해 처음으로 상류 계급과의 심한 차별을 경험한 조지 오엘은, 졸업 후 진학을 포기하고 미얀마 경찰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식민지 억압 통치에 대한 반발심에 유럽으로 돌아와서 파리 빈민가와 런던의 부랑자 생활을 체험합니다. 그 때 쓴 작품들이 《파리?런던의 밑바닥 생활》과 《버마의 나날》입니다.
1945년,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풍자한 정치우화 《동물 농장》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그 후 결핵으로 입원해 있으면서도 《1984》년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답니다.
목차
수퇘지 메이저 영감과 이상한 꿈
반란
네 발은 좋고 두 발을 나쁘다
외양간 전투
스노볼과 나폴레옹
돼지들의 독재
스노볼과 비밀 첩자들
무너진 풍차
복서의 죽음
돼지인가, 인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