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원명(陶淵明)의《도화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따뜻한 시선의 성장 동화입니다. 시 · 공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즐기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합니다. 저자가 이상향으로 제시한 <잊혀진 마을>은 누구나 환영받고 타인과의 공감을 형성하며 나눔의 가치를 알게 되는‘성장’의 공간입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 \'반짝이\'만큼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 리뷰
■ 따뜻한 시선으로 자발적인 반성을 이끌어내는 성장 동화
아이는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어른이 되어갑니다.
반짝이는 엄마를 잃은 슬픔에 사나운 표정을 하고 심술궂은 행동을 하는 아이입니다. 스스로도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성질을 부리고 우는 것밖에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모두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물고기의 안내를 받아 동굴 너머 숨어 있는 신비한 마을로 가게 됩니다. 이 곳에서 아이는 잔뜩 움츠리고 있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점차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어려운 현실에 부딪힌 아이가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상처와 마주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엄마의 죽음’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혼자만의 힘으론 극복하기 어렵지요. 보통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은 ‘불쌍한’아이라 하여 감싸주기만 하고 아이의 마음 속 깊은 곳 상처나 비뚤어짐은 그냥 덮어두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나 베풂이 아니라, 아이가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기회의 제공입니다. 그것이 아이에 대한 진정한 사랑입니다.
반짝이는 슬픔과 화를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이나 선생님, 아빠에게도 성질을 부리고 못되게 굽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깨닫지 못합니다.
울거나 화를 내면서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면 마음 속의 작은 생채기는 점점 더 큰 상처가 되어 버립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 상처 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도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위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빨간 물고기가 데려다 준 <잊혀진 마을>에는 바깥세상에서 잃어버린 물건들,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반짝이도 잃어버린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된 것이죠. 하지만 아이의 손바닥에는 작은 하트 모양의 점이 빛나고 있습니다. 아직 누군가가 아이를 잊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견디기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해결하기 힘든 고민이 생겼을 때 주변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그 상황을 견뎌내기가 조금은 쉬울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믿음만큼 아이에게 든든한 장벽은 없습니다.
■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수준 높은 판타지
빨간 물고기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동화는 현실과 가상의 두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판타지입니다. 여기서 빨간 물고기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의 구두처럼 두 세계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가 됩니다. 빨간 물고기는 바깥세상을 돌아다니다가 착한 일을 한 아이를 <잊혀진 마을>로 안내합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강물에는 빨간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빨간 물고기가 언제, 어디서 우리 어린이들을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시 · 공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잊혀진 마을>은 망각의 세계입니다. 잃어버리고 잊혀진 것들, 다시 말해 현실의 삶 속에 존재하지 않는 사라진 것들의 세계입니다. 반짝이는 존재하는 세계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자유롭게 오갑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과는 다른 시간이 흐릅니다. 반짝이가 <잊혀진 마을>에서 보낸 이틀은 현실에서 2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이와 같은 시 · 공간의 초월은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오직 상상의 세계 속에서만 가능한 애기입니다. 환상의 세계를 맛보는 즐거움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줄 것입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상징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간의 희노애락과 삶, 죽음 등 자칫 무겁게 여겨질 수 있는 어려운 주제가 모두 담겨 있지만 이야기 자체는 아주 쉽고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의미 있는 상징물들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하늘 한가운데까지 올라간 적 없는 해님, 좋아하는 음식을 생각하면 그 맛이 느껴지는 <기억하는 풀>, 손바닥에서 빛나는 하트 모양의 점, 선생님들이 압수한 만화책더미 등 기발하고 재치 있는 장치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동양적인 정서의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보는 재미까지 쏠쏠합니다.
■ 고전 문학 작품의 현대적 해석
고전 문학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문학 작품 속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1,500여년 전 도원명(陶淵明)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낙원의 이야기를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담았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낙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 고전 《도화원기》속의 낙원을 현대판 아이들의 낙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잊혀진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도화원>처럼 아름다운 복사꽃나무 숲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누구나 사이좋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반짝이도 점차 텅 비었던 마음을 조금씩 채우고 닫혀 있던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저자가 이상향으로 제시한 <잊혀진 마을>은 누구나 환영받고 타인과의 공감을 형성하며 나눔의 가치를 알게 되는‘성장’의 공간입니다.
현대의 아이들이 처한 문제를 고전 속에 잘 녹여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할 일도 많고 가진 것도 많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사람들과 관계 맺기에 서툽니다.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처한 문제는 아이들에게까지 확장됩니다. 어느 시대에나 엄마를 잃은 아이는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누구보다도 외로운 오늘날 아이들을 위하여 이 동화를 썼습니다.
이 동화를 읽는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 반짝이만큼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원저
대만의 북부 바닷가 도시에서 자랐다. 청소년 시절에 <가장 즐거운 노래>라는 책을 썼고, 편집 일을 했다.
그림 : 천메이옌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아빠의 선생님> <너는 돼지띠> <바보의 그림 배우기> 등이 있다.
목차
반짝반짝 빛나는 산
사나운 여자 아이
어디로 가야 할까?
복사꽃이 피는 숲
난 버려진 게 아니야!
잃어버린 세계
보내지 못한 편지
고물 장수 아저씨가 왔다!
너도 그 곳에 다녀왔구나
-함께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