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축제 기획자 유경숙이 공연과 축제를 따라 온 유럽을 종횡무진 다니면서 보고 듣고 만나고 느낀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책이다. ‘축제 기획자니까 축제만 따라 다녔다?’ 아니다. 축제를 보러 떠난 여행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대 앞보다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한 관객의 마음으로 쓴 책이다.
여자 혼자 떠났기에 볼 수 있었던 풍경과 마음을 열고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낯선 곳에서 좌충우돌하면서 느낀 외로움, 웃음과 감동을 고스란히 사진과 글 속에 담았다. 유럽의 화려한 겉모습이 아닌 소박하고 작은 마을들, 각지에서 만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유레일패스에서 벗어나 완행열차 이등칸에서 만난 사람들, 새벽 기찻길의 소매치기 덕택에 느낀 진정한 자유, 사기꾼처럼 대했던 이스탄불의 멋진 의사, 낯선 역에서 울고 있을 때 천사가 되어 나타난 인연, 토요일을 사라지게 하는 유럽의 금요일 밤 클럽 순례기, 젊고 잘 생긴 와인 메이커와의 포도밭 산책,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등의 이야기를 재치 넘치는 글 솜씨로 생동감 있게 담았다.
이 책은 감수성과 열정이 넘치는 30대 여자가 혼자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낀 모든 것이 살아 있다. 유럽의 문화와 사람, 그리고 유럽의 멋진 남자 이야기가 있다. 저자는 말한다. 긴 유럽 여행이 자신에게 준 진정한 선물은 ‘인생’이라는 시간의 진정한 주인이 되게 한 것이라고.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축제’처럼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기꺼이 맞짱 뜰 용기와 배짱을 준 것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 자체는 꼭 축제와 같다고.
출판사 리뷰
“서른 살, 여자의 유럽은 축제였다! 축제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인생의 축제를 즐기고 돌아오다!”
“대학생에게는 모험을, 신혼부부에게는 낭만을, 직장인에게는 일탈을 꿈꾸게 하는 여행지, ‘유럽’. 야후의 2011년 4월 여행 관련 검색어 동향에서도 ‘유럽 자유여행’, ‘동유럽 여행’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유럽 자유여행’은 작년 동기간 대비 6배 이상의 증감률을 보였다.”
_《모닝뉴스》2011. 10. 13.
“대한민국 해외여행, 친구.동료 등과 함께가 아니라 혼자 하는 여행이 2005년 13.6퍼센트에서 2008년 26.6퍼센트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해외여행 동반자도 7.7명에서 4.4명으로 감소했다. 여행의 목적도 경제침체, 고환율.고유가의 영향으로 단순 관광 목적 여행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사업이나 전문 활동, 친구.친지 방문, 교육.어학연수 목적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_《2008년 국민해외여행 실태조사 보고서》(한국관광공사)
서른, 여자, 유럽
20대에게 여행은 도전이고 모험이다.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대한민국 속의 자신이 아닌 세계 속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30대는 다른 여행을 꿈꾼다. 20대의 여행과 40대 이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과는 사뭇 다르다. 인생의 전환점, 삶의 변화를 꿈꿀 때 30대는 배낭을 싼다. 특히 30대 여자가 혼자 떠나는 여행은 인생 전체를 재정비하고 싶은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여행업계는 젊은 직장인 여성, 특히 30대 여성들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적이 있다. 경기 불황으로 그 성장세가 조금 둔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있고, 결혼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하는 여성들의 해외여행 선호도 1위는 단연 유럽이다. 세계 어디를 가든 혼자 여행하는 한국 여성들을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 유럽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들이 많아 혼자 여행하기에 비교적 안전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적 특징을 고루 볼 수 있고, 국경을 넘나드는 불편이 적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유럽 여행은 누군가에게는 모험이고, 누군가에게는 낭만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일탈이기도 하다.
여자 나이 서른. 서른의 여자는 대부분 사회생활 경력이 5년 이상이다. 서른을 넘긴 여자는 결혼과 일, 그리고 삶 전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에 서게 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휴식과 충전의 장소로 유럽 여행을 택하거나 인생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고민으로 장기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작정 여행안내서와 관광지도만을 들고 떠난다면 유럽은 나를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으로 머물게 하는 곳이다.
저자는 30대 초반에 세계의 공연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혼자 배낭을 쌌다. 그런 그녀에게 세계일주와 유럽 여행은 모험이었고, 낭만이었고, 때로는 일탈이었다. 또한 소중한 일이었고 축제였다.
‘돌아올 준비’가 되었다면 떠나라!
저자 유경숙은<난타>의 문화 마케팅으로 공연계에 발을 디딘, 자칭 직업 만족도 최고의 문화 마케터였다. 경력 9년차였던 어느 날, 한국 공연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세계 공연 시장에 눈을 돌린 후 ‘1년간의 공연 따라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2008년, 모아둔 결혼자금을 들고 6대주 42개국의 세계 공연 일주를 한다. 그런데 공연을 알면 알수록 세계의 문화 트렌드와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또다시 배낭을 쌌다. 이번엔 ‘축제와 함께하는 유럽일주’다.
처음은 세계의 공연과 축제를 보겠다고 떠난 여행이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세계축제연구소를 만들고 축제 기획자로 활동한다. 그리고 다시 1년 간 유럽 일주를 하고 돌아온다. 축제에 대한 정보와 현황은 이미 전작《유럽 축제 사전(멘토르 펴냄)》에서 정리했다.
저자가 처음 세계 공연 일
작가 소개
저자 :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 소장 겸 공연 기획자이자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이다. 2007년 세계 일주와 2009년 유럽 일주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축제와 공연을 두루 접했으며, 최근까지 74개국 380개의 해외 축제와 콘텐츠를 찾아내 국내에 소개해 왔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놀면서 배우는 한국 축제》, 《유럽 축제 사전》, 《카니발 로드》,《혼자 떠나는 유럽》,《놀면서 배우는 세계 축제》(전 2권) 등이 있다. 1년의 반은 축제 현장에, 반은 학교에서 지내며 한국의 축제와 콘텐츠 개발에 흠뻑 빠져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여행은 내 인생의 축제다!
TRAVEL 떠나는 자만이 만나는 길 위의 축제
유레일패스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가라
자유를 가져다준 키예프의 소매치기 씨
의사로 돌변한 이스탄불의 사기꾼
젖소 세 마리에 나를 팔겠다고?
날 위해 베이비시터가 된 오스트리아 목수
스위스 시골 기차역에서 통곡한 사연
* 유럽에선 철도원조차 히피?(존재 자체가 공연이네!)
* 밥그릇 엎던 스위스 친구, 라고
유럽에서 만난 다양한 축제
스위스 취리히 - 프리스타일
프랑스 샬롱 쟝 샴파뉴 - 퓨리에 축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 국제거리극축제
이탈리아 토레델라고 -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
CULTURE 유럽에서만 일어나는 대략난감 사건
엣지 넘치는 유럽의 금요일 밤
유럽에서만 일어나는 대략난감 사건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 국경
왜 여자들만 회사 때려치고 여행 나올까
21세기에 피난 오라는 황당 메일
* 여행자의 시간
THE MAN 쉿~ 유럽의 남자 이야기
유럽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
유럽 남자들은 동양 여자를 좋아한다?
등허리에 얹어진 남자의 손은 매너, 즐겨라!
* 한국 남자를 매너남으로 만드는 여자들의 전략
유럽에서 만난 황당 공연
관객에게 개밥 주는 공연
취재 온 사진기자를 경찰에 넘기는 배우
달리는 전철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
초원의 에스키모, 북극으로 이사가나?
LIVING 유럽에서 살아보기
‘OohLaLa’ 한 달만 파리지앤느로 살아보자
청국장 냄새보다 더 지독한 프랑스 치즈의 구린맛
카페에서 옆사람의 담배연기 훔쳐 마시기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게 된 파리의 작은 아파트
프랑스 친구를 사귀는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