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다를 배경으로 '고래사냥'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하나였던 청동기 시대 사회와 공동체 사람들의 삶을 장쾌한 필치로 묘사한 동화.
고래사냥이 주업인 '푸른고래' 부족을 중심으로, 선사시대의 생활상과 세계관, 부족 아이들의 우정과 갈등, 정신적 성장을 '고래사냥'이라는 스케일 큰 사건을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었다. 원시의 힘찬 생명력,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지혜, 시대를 막론하고 변치 않았을 소년들 사이의 우정 등이 신비롭게 묘사되고 있다.
저자 김동영은 여성작가라는 사실이 잘 의식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힘있는 문장을 구사하며, 특히 소년들의 내면과 갈등, 경쟁심 등을 묘사하는 데서 탁월한 솜씨를 보인다. 또한 고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이나, 고래와 헤엄치는 불똥을 발견하는 순간의 생생한 묘사는 눈앞에서 본 듯 생생함을 안겨준다.파란 하늘과 바다가 아이들을 감싸 안았다. 바닷물에 밀린 땅이 멀어져 갔다. 파도는 수많은 작은 산을 만들었다. 뗏목은 그 산을 넘어 앞으로 나아갔다. 산은 땟목에 부딪쳐 철벅철벅 부서졌다. 갈매기가 한가하게 날며 아이들을 기웃거렸다. 길 없는 길을 만들며 뗏목은 나아갔다. 뗏목이 가는 곳이 길이 되었다. - 본문 173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영
197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세살 된 아들에게 그림책을 만들어 주다 동화작가가 되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은어의 강>, <고래아이 불똥>, <고대로와 깜깨비>등이 있다. 부산에 있는 '글나라 아동문학 연구소'에서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목차
고래가 온 날
불똥을 뒤쫓아
금지된 숲
전설의 푸른 고래
고래방에 갇힌 아이들
고래를 부르는 아이
돌아온 작살
돌아오지 않은 배
쫓겨난 불똥
털보 아저씨
뗏목 만들기
사라진 뗏목
금지된 사냥
푸른 고래를 따라간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