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구 전체가 환경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된 시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35,000미터 상공에 토성의 고리처럼 떠 있는 구조물이다. 상, 중, 하 3개 층으로 나누어진 내부 구조는 그대로 거주민의 계급 구분과 일치한다. 사라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구조물의 창을 닦게 된 소년 미쓰(하층에 거주)는 혹시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일을 하게 된 미쓰는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만난다. 미쓰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창문 청소를 의뢰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접하며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토성 맨션>은 '지구 전체가 자연 보호 구역이 되어 내려가는 것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만화이지만 미래의 새로운 삶의 모습이나 과학 기술의 메커니즘 혹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대사건 등을 전시하는 대신, <토성 맨션>은 링 시스템 이웃들의 꿈과 희망에 집중한다. 그것도 노골적인 웅변보다는 위기의 시대에 서로를 보듬어 가며 담담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 은근하고 담백하게 전달한다. 곧 실사 영화로도 제작된다.
출판사 리뷰
지상 35,000미터에서 소년이 성장을 시작한다!
지구 전체가 환경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된 시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35,000미터 상공에 토성의 고리처럼 떠 있는 구조물이다. 상, 중, 하 3개 층으로 나누어진 내부 구조는 그대로 거주민의 계급 구분과 일치한다.
사라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구조물의 창을 닦게 된 소년 미쓰(하층에 거주)는 혹시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일을 하게 된 미쓰는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만난다. 미쓰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창문 청소를 의뢰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접하며 하고 있는 일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따뜻한 감성의 ‘일상 SF’
“지구 전체가 자연 보호 구역이 되어 내려가는 것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토성 맨션>의 장르는 분명 SF다. 그러나 보통 SF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로 미래의) 시공간의 설정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이를 통해 이야기가 풀어져 나간다고 한다면 <토성 맨션>은 상당히 독특한 SF라고 할 수 있다.
지구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아무도 살 수 없는 시대라고 하지만 <토성 맨션>은 멸망의 기운이나 음울함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전 인류가 거주할 정도로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과학적인 설명을 자세히 말하지 않으며,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려는 인간의 분투를 그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 거대한 구조물의 외벽을 사람이 직접 나가서 닦는다는 설정에는 ‘미래의 과학 기술’이라고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링 시스템의 내부 모습은 현재 일본의 어느 한 동네를 옮겨다 놓은 듯해, 우주복을 입고 창을 닦는 장면이나 ‘연료 전지로 만든 물’ 같은 말이 아니라면 과연 이 만화가 미래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SF인지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하층의 풍경은 허름하면서도 소박하게 그려져 미래보다는 오히려 과거의 분위기가 더 짙게 느껴진다. 비교하자면, <토성 맨션>은 강경옥의 <라비헴 폴리스>처럼 SF라는 장르의 외피를 쓴 일상 드라마일 뿐이며,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처럼 배경은 미래지만 이미지는 매우 복고적인 SF다.
미래의 새로운 삶의 모습이나 과학 기술의 메커니즘 혹은 그로 인해 벌어지는 대사건 등을 전시하는 대신, <토성 맨션>은 링 시스템 이웃들의 꿈과 희망에 집중한다. 그것도 노골적인 웅변보다는 위기의 시대에 서로를 보듬어 가며 담담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 은근하고 담백하게 전달하고 있다.
실사 영화화 결정!
쇼가쿠간의 월간 만화잡지 《이키》(IKKI)에 2006년 4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토성 맨션>은 현재 일본에서는 3권까지 출간되어 있다. 《이키》는 참신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연재해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잡지.
《이키》 2008년 8월호에는 <토성 맨션>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자세한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 잔잔한 SF를 열독해온 팬들은 “혼자만 좋아하는 기분으로 읽었던 <토성 맨션>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이젠 독점하지 못하게 된 기분”이라고 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 만화는 CG를 동원해서 만드는 블록버스터가 되면 안 된다.” 혹은 “귀여운 미쓰를 어떤 배우가 연지할지, 캐스팅이 걱정”이라며 우려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링 시스템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링 시스템에서 바라본 지구와 하늘 등 다분히 SF적으로 아름다운 장면들과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그대로 살린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중이다.
2권에서 한층 더 따뜻해진 '서민 일상
작가 소개
저자 : 이와오카 히사에
1976년 지바 현에서 태어났고, 현재 도쿄에서 살고 있다. 고단샤의 만화 월간지 《애프터눈》에서 『꿈의 저편』으로 데뷔했고, 『하얀 구름』으로 2004년 쇼가쿠칸의 만화 월간지 《IKKI》의 신인상 ‘이키망’을 수상했다. 『하얀 구름』과 『꿈의 저편』은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2년 연속 심사 위원회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토성 맨션』은 2006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IKKI》에 연재된 작품으로 2011년 제15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꽃 비스킷』, 『소리 상자』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foor.9 작은 방
foor.10 가깝고도 먼
foor.11 휴일
foor.12 식사 모임
foor.13 축제의 밤
foor.14 지금 서 있는 장소
foor.15 손 끝에
foor.16 번쩍
foor.17 화사한 방
in the l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