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 에스메이가 시카고에서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 실제로 겪은 일을 기록했다. 학교와 동네와 가정이라는 작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언제나 흥미진진했고 깨달음이 있었다. 수록된 일곱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어린 독자들을 가깝게 이끌어들이면서 한층 넓은 세계를 열어 보여준다.
열한 살 에스메이는 1970년대 후반 시카고의 중하층 동네에서 성장한다. 에스메이의 가정은 관습이 얽매이지 않은 집이다. 에스메이의 부모님은 텔레비전을 좋아하고 자녀의 학교 출석에 별 관심이 없으며, 엄마는 딸에게 부자 남자의 차에 달걀을 던지도록 시키기도 한다.
그러는 한편 급우가 위험한 장난을 하다가 죽게 되는 사건을 통해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마치 늪에 빠지듯 시카고의 험한 눈밭에 빠져 본 아찔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부터 쥐와 노는 것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공립 학교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숱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책은 재미있게 읽힌다. 배를 잡게 하는 사건들, 경험해본 적은 없어도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에스메이의 이 책 <참치 노래를 불러라>는 재치있는 문체와 필력으로 작가만의 특유한 호소력을 발휘하는 이야기이다."제일 끔찍했던 일은 내가 경찰 아저씨하고 그 애 엄마한테 갔을 때였어요. 사고 이야기를 하려고요. 경철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어요. '아드님이 사망했습니다.' 그 애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도 설거지를 계속하는 거예요. 그래서 경철 아저씨가 그 말을 한 번 더 했어요. 그랬더니 아줌마가 '아니, 우리 아들 아닐 거예요. 무슨 착오가 있겄겠지요. 아들은 지금 학교 끝나고 집으로 오는 중이라고요.' 그래서 내가 말했어요. '미라 아줌마, 저예요. 착오 아니에요. 걔 맞아요!' 아줌마는 빙그레 웃더니 제 뺨을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했어요. '아냐, 그렇지 않아. 네가 잘못 봤겠지. 우리 아들이 아냐. 걘 가끔 학교에서 좀 늦게 올 때가 있거든. 우리 아들이 아냐.' 아줌마는 그 말을 몇 번이고 중얼거리다가 나중엔 소리를 지르면서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했어요." - 본문 83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에스메이 라지 코델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선생님이자 아동문학 전문가로서, 현재 시카고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처음 교단에 섰을 때의 설레임과 수많은 에피소드를 담은 일기를 라디오 방송에서 낭독하여, 교육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전미국 교육보고서 대상을 받았다. 국제독서협회 시카고지회에서 선정하는 '페기 윌리엄스 박사상(독서와 언어.신임교사 부문)'도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현재 어린이 문학을 다루는 웹 사이트 www.planetesme.com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소설 <특별한 사하라>는 국제독서협회 아동도서상, 커커스 편집자상을 받았고, 미국 서점협회에서 제정한 '북센스 76'의 1번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하누카, 슈마누카>는 유대 도서관 협회가 2006년도 주목할 만한 아동도서로 선정했다. 지은 책으로 <참치노래를 불러요>, <에스메이의 일기>, <아이가 독서를 사랑하게 만드는 법>, <마법학교>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달걀 방범대원
2 우리동네
3 색다른 학교생활
4 눈, 오고 또 오고
5 아피코멘을 훔쳐라
6 사랑엔 전문가가 없어
7 재미 만점, 할머니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