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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미래의창 | 부모님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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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혹의 역사 - 이브 그 후의 기록>의 저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잉겔로레 에버펠트의 신작. 사랑을 믿는 것과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 것. 둘 중 어떤 것이 더 행복할까? 우리는 진정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교회나 국가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제도를 무조건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자신 있게 후자가 답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은 사회적 관습에 지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한 사람하고만 살아야 하는 운명의 노예도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일처제도라는 것도 인간의 본성에 일치하지 않는 제도이다. 자연의 법칙은 사랑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과연 사랑은 인간이 만든 개념에 불과할까, 아니면 그 안에 더 큰 무언가가 담겨 있을까? 에버펠트는 이 책을 통해 그 답변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인류의 영원한 미스터리, 사랑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접근

우리 대부분은 사랑이 존재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긴 말 따위는 필요하지도 않다. 모두가 그냥 가슴속에 사랑을 느낀다. 모두가 사랑의 전도사요 증인이다. 지구상 어딜 가든 사랑은 느껴지고,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외딴 시골마을에서도 모두들 사랑을 노래한다.
그럴까? 과연 사랑이 존재할까?
저자는 이제까지 그 누구도 묻지 않았던 질문을 던지고, 도전하지 않았던 영역에 감히 도전장을 내민다. 바로 구름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사랑을 차가운 땅바닥으로 끌어내려 학문적으로 분해하고 연구해 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연구의 결론은 분명하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랑은 허상에 불과하다.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은 꿈결’이라는 환상이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 똬리를 틀어 버렸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우리 머릿속에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존재하는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에 대한 환상은 어릴 적부터 그렇게 주입되어 왔고, 사회가 요구하는 성적 윤리나 가치와 연계되면서 사랑이라는 개념이 이제는 모두의 마음속, 머릿속에 굳어져 버렸다.”
심하지 않은가? 사랑에 대한 장밋빛 환상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저자의 주장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과 사랑을 굳건히 약속한 사람들에게 강타를 날린다.
“그대들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
이보다 더 심하게, 이 연구에 따르면 사랑은 아무 것도 아니거나 매우 미미한 부분에 불과하다. 어떤 이들에게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음식보다 못한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감정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을 부르짖는 노래들이 들리고, 누군가는 사랑의 이름으로 평생을 약속하며, 사랑한다는 이유로 목숨 따위는 아무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 인간이 사랑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었고, 사랑을 느끼게 되었을까? 언제부터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생각이 우릴 머리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인류가 태어났던 순간부터 오늘날의 결혼이라는 제도까지 넘나들며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
사랑이 깨져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이 책이 위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못 만난 사랑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예방주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 하지 말라. 사랑 따위에 절대 목숨 걸지 말라. 사랑은 없다.”

  작가 소개

저자 : 잉겔로레 에버펠트
브레멘에서 강의를 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성의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에버펠트는 다수의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성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사랑의 전달물질 Botenstoffe der Liebe. Uber das innige Verhultnis von Geruch und Sexualitut』은 그 중 한 권이다. 그 외의 대표작으로는 『키스해 주세요 Kiss mich. Eine unterhaltsame Geschichte der wollustigen Kisse』, 『키스 북 Das Kussbuch. Eine romantische Verfuhrung』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장 진화: 사랑의 예비 단계
2장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성향, 서로 다른 애정의 조건
3장 유전 혹은 학습: 사랑에 대한 믿음
4장 구애: 서로가 바라는 것
5장 파트너: 선택의 기준
6장 성: 사랑의 도화선
7장 희생: 사랑의 증거
8장 질투: 유대감과 사랑의 지표
9장 낭만적 사랑: 꿈과 현실
10장 사랑의 번뇌: 비교 대상이 없는 광기
11장 결혼: 합법적 결합
12장 복혼제: 다다익선
13장 문란한 성 1: 남자의 바람기
14장 문란한 성 2: 여자의 외도
15장 일부일처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16장 사회: 사랑의 법칙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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