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작품은 여름 캠프에 가게 된 남자 아이의 이야기와 여자 아이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여름 캠프'라는 한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을 두고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각각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세르쥬 페레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들의 냉소적인 시각은 아이들이 반드시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들만을 생각하며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비틀어 준다. 작가는 아이들이 정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을 거침없이 그려 낸다.
두 주인공 각각의 열두 개 이야기들 속에는 그들이 내뱉는 조롱과 비판, 고민에 대한 거침없는 독백이 담겨져 있다. 주인공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에서부터 공상 가득한 사랑 이야기까지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라면 한 번쯤은 겪는 내면으로의 외줄타기를 시작한다.
감정에 대한 서투름과 두려움도 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을 부여잡고 끙끙거리기도 하고 주변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결국 두 아이의 이야기는 여느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 중 하나인 것이다. 때문에 어린이 독자들은 그들이 내뱉어 주는 고뇌와 조롱, 성장의 고백을 통해 하염없이 뭉쳐가는 고민들을 풀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세르쥬 페레
1946년에 프랑스 남서부의 닥스에서 철도원의 셋째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작사가가 되고자 했지만 한 소설가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작품 《당나귀 귀》가 인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모두 여덟 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세르쥬 페레의 작품은 주로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마음을 강렬한 이미지로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세르쥬 페레는 현재 카리브 제도의 셍 바르텔레미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