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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정의인가?
한국사회,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하다
마티 | 부모님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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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0년 거의 모든 언론은‘올해의 책’으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꼽았다. 밀리언셀러에 육박하는 판매고로 인문학 책으로는 십수년 만에 전체 베스트셀러에 올랐음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 전체에 ‘정의’라는 화두를 던졌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많은 독자들이 샌델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여전히 모호하다고 되묻는다(물론 이는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정의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묻도록 유도하는 샌델의 교수법 때문이다). 또 많은 독자들이 정확히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샌델의 책을 읽을 때 드는 미심쩍음에 대해 토로하기도 한다.

<무엇이 정의인가: 한국사회,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하다>는 샌델과 정의 신드롬이 불러온 많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의에 열광하는 한국사회의 현상, 샌델이 말하는 정의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와 비판, 그 자체로는 전적으로 긍정적인 단어인 정의가 드리우는 그림자들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샌델의 정의론에 대한 찬성과 반대, 열광과 냉소를 넘어 ‘정의’가 한국사회의 진정한 화두로서 기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정의’라는 화두
2010년 거의 모든 언론은 ‘올해의 책’으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꼽았다. 밀리언셀러에 육박하는 판매고로 인문학 책으로는 십수 년 만에 전체 베스트셀러에 올랐음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 전체에 ‘정의’라는 화두를 던졌기 때문이다. 이 열풍에 힘입어 저자의 내한 강연이 있었고, 샌델의 거의 모든 저작이 번역되거나 번역되고 있는 중이다. 또 새해부터는 교육방송에서 샌델의 강의 영상 전체를 방영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제도적이고 절차적인 민주주의가 완성된 이후 거의 처음으로 공적 담론의 위상에 오른 ‘정의’가 한국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우호적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예전의 ‘정의사회구현’이나 최근의 ‘공정사회’라는 구호로 포섭되어 버린 정의는 권력자들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사로 오용되고 말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을 던진다.
이런 사회적 반응과 함께 샌델의 논의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크게 제기되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은 많은 독자들이 샌델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여전히 모호하다고 되묻는다(물론 이는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정의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묻도록 유도하는 샌델의 교수법 때문이다). 또 많은 독자들이 정확히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샌델의 책을 읽을 때 드는 미심쩍음에 대해 토로하기도 한다.
『무엇이 정의인가: 한국사회, <정의란 무엇인가>에 답하다』는 샌델과 정의 신드롬이 불러온 많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의에 열광하는 한국사회의 현상, 샌델이 말하는 정의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와 비판, 그 자체로는 전적으로 긍정적인 단어인 정의가 드리우는 그림자들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샌델의 정의론에 대한 찬성과 반대, 열광과 냉소를 넘어 ‘정의’가 한국사회의 진정한 화두로서 기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기획과 구성에 관하여
사회적 현상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려는 흔치 않은 기획인 이 책에는,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는 이택광, 박홍규, 책읽기와 서평의 달인 장정일, 이현우, 정의론을 전공한 철학자와 법학자인 이양수와 김도균, 정치철학자인 최원, 한국사회의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서동진, 출판평론가 이권우, 그리고 샌델이 염두에 둔 첫 번째 독자인 20대를 대표하는 논객인 노정태, 박가분이 참여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공정사회에서 정의 읽기’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사회에서 소비되는 양상과 그 이면을 살핀다. 독자들은 1부에 묶인 글들을 통해 ‘정의’라는 리트머스 지를 통과하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조감할 수 있다. 2부 ‘샌델의 정의론과 그 불만’은 정의론과 정치철학 전공자들이 샌델 정의론이 서 있는 문맥과 장점과 한계를 검토한다. 샌델을 읽고도 샌델이 말하는 정의와 공동체론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독자들의 의문을 해소해주기 위함이다. 3부 ‘이 정의로운 사회를 보라’는 정의에 열광하지만 정의 없는 사회인 한국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신드롬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택광은 정의 신드롬을 설명하는 여러 설명들?정의에 대한 관심 증대, 하버드 강연이라는 후광 등?을 비판적으로 점검한 뒤,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사회에서 탈맥락화된 상품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꼬집는다. 미국에서는 지극히 정치적인 입장을 대변함에도 한국에서는 비정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맥락이나 내용에 상관없이 한국사회에 만연한 정치 일반에 대한 혐오를 치유하기 위한 특효약으로 호출”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장정일은 많은 독자들이 샌델이 정의를 명쾌히 규정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를 두고 샌델을 공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문제는 “규정이 불가능한 정의의 잠재성으로부터 정치의 가능성을 구하지 못하고, 정의를 ‘법’에 위탁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의가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데 동원되지 못하고 언제나 제한적일 수밖에

  작가 소개

저자 :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 노동법을 전공했고 현재 영남대학교 교양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와 걷기를 사랑하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자 늘 노력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자유란 무엇인가』, 『함석헌과 간디』, 『사랑수업』,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독서독인』, 『까보고 뒤집어보는 종교』, 『이반 일리히』,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메트로폴리탄 게릴라』, 『아나키즘 이야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등이 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 『세상을 바꾼 창조자들』, 『청년 인생 공부』, 『맨 처음 성性 인문학』 등이 있습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는 근대 소설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돈키호테』를 ‘자유인의 정의감과 정신성, 인류애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해설한 책으로 『내 친구 톨스토이』, 『걸리버를 따라서, 스위프트를 찾아서』, 『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에 이어지는 '박홍규의 고전산책' 네 번째 타이틀입니다.

해설 : 장정일
1962년 경북 달성에서 태어났다.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처음 시를 발표한 이래 여러 장르의 글을 써왔다. 대표작으로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 <길안에서의 택시잡기>, 희곡집 <고르비 전당포> <긴 여행>, 장편소설 <구월의 이틀> <중국에서 온 편지> <아담이 눈뜰 때> 등이 있다. 그 외에 <장정일 삼국지>(전10권),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의 독서일기>(전7권)와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전3권)이 있다.

저자 : 이권우
책만 읽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시대에 여전히 책의 가치를 옹호하는 바보 같은 사람. 책만 죽어라 읽어 보려고 경희대 국문과에 들어가 뛰어난 선배들 덕에 읽고 쓰는 법을 터득했다. 졸업 후 책과 관련한 일을 하다 서평전문잡지 『출판저널』 편집장을 끝으로 직장생활을 정리했다. 그리고 스스로 도서평론가라 칭하며 글 쓰고 방송하는 재미로 살고 있다. 그동안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여행자의 서재』,『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각주와 이크의 책읽기』,『책과 더불어 배우며 살아가다』,『죽도록 책만 읽는』 등을 펴냈다.

저자 : 김도균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독일 키일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다.논문으로 「국가와 법의 중립성 원리: 동등한 존엄성으로서의 중립성 원리」, 「집합행동, 신뢰, 법: 공적 신뢰의 토대에 관한 고찰」, 「한국 법질서와 정의론: 공정과 공평, 그리고 운의 평등」, 「우리 대법원의 법해석론 전환: 로널드 드워킨의 눈으로 읽기」, 「Rawls 정의론의 법학적 함의: 기본권 형량의 측면에서」, 「‘불간섭으로서의 자유’와 ‘비예속상태로서의 자유’: 한국 사회의 자유담론과 관련해서」, 「법적 이익형량의 구조와 정당화 문제」, 「법원리로서의 공익: 자유공화주의 공익관의 시각에서」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Gerechtigkeit und Verfassung(Nomos, 2004), 『법치주의의 기초: 이념과 역사』(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8), 『권리의 문법: 도덕적 권리, 인권, 법적 권리』(박영사, 2008), 『법철학』(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11), 『한국 법질서와 법해석』(편저, 세창출판사, 2013) 등이 있다.

저자 : 이양수
경기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숭실대학교, 인하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리쾨르의 정의 개념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정치철학 및 윤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현재는 내러티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공저, 2014), <현대정치철학의 테제들>(공저, 2014), <내러티브 연구의 현황과 전망>(공저, 2014), <정의로운 삶>(2007/2013), <무엇이 정의인가>(공저, 2011), <공동체주의와 공공성>(공저, 2008)이 있고, 역서로 <정의의 한계>(2012), <법률가의 논리>(2010), <휴머니티>(공역, 2008)가 있다. 논문으로 “민주주의와 대표성: 정치적 권위의 모색”(2015), “역사판단과 정치판단: 도덕 판단의 매개가 필요 없는가?”(2015), “기회균등과 실력주의 사회”(2015), “리쾨르와 비판적 프로네시스”(2015), “소통의 해석학”(2014), “심미적 이성과 독자”(2014), “규범윤리와 내러티브”(2012), “시민적 진보의 이상과 조건: 새로운 진보를 위한 서설”(2012), “리쾨르의 롤스 비판: 원초적 입장과 분배정의 비판”(2005) 등이 있다.

저자 : 최원
독립 연구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 철학과를 졸업한 뒤에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시카고의 로욜라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 정치철학과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연구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2016), 『알튀세르 효과』(2011), 『무엇이 정의인가?』(2011) 등을 공저했고, 워런 몬탁의 『알튀세르와 그의 동시대인들: 철학의 영속적인 전쟁』(근간), 에티엔 발리바르의 『대중들의 공포: 맑스 전과 후의 정치와 철학』(공역/2007)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노정태
대학에서 법학을,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국제 정치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의 한국어판 편집장을 역임했다. 『아웃라이어』(2009), 『마이크로스타일』(2011), 『진보의 몰락』(2013),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지는가』(2015)를 번역했고, 『논객시대』(2014)를 썼다. 현재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박가분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블로그를 통해 인문학과 각종 사회문제에 관한 비판적 글쓰기를 해왔다. 2010년 그동안의 블로그 글을 묶어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를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무엇이 정의인가》(공저), 《일베의 사상》,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고유명》 등으로 논의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2014년 〈변신하는 리바이어던과 감정의 정치〉라는 평론으로 《창작과비평》 제4회 사회인문평론상을 수상하였다. 이 글은 일본의 저명한 서브컬처 평론가 아즈마 히로키가 창간한 《겐론》지에 수록되기도 했다.현재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개인 블로그 ‘밝은 서재blog.naver.com/paxwonik’에서 다양한 메타비평과 시사비평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주요 문제의식은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이른바 ‘시민사회’와 ‘공론장’이 도대체 우리나라의 어디에 있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정치철학 담론과 사회이론을 공부하던 중, 이른바 시민사회와 공론장의 무능력이 ‘일베’라는 괴물을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에서 일베 신드롬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 《일베의 사상》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일베의 사상》의 연장선상에서 최근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는 ‘메갈리아 신드롬’을 분석한다. 메갈리아/워마드의 출현 배경과 실태를 추적하면서, 그들이 내세우는 ‘미러링’이라는 명분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 만연한 젠더 혐오의 진정한 원인을 탐구하고, 건전한 인터넷 공론장의 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저자 : 이택광
경희대학교 영미문화전공 교수이자 대중문화 비평가. 영국 워릭대학교와 셰필드대학교에서 각각 철학과 문화 이론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 영역은 현대 철학과 정신분석학이다. 지은 책으로 『박근혜는 무엇의 이름인가』,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마녀 프레임』,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등이 있다.

저자 : 서동진
문화평론가로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저서로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2009), 『디자인 멜랑콜리아』(2009), 『변증법의 낮잠』(2015) 등이 있고, 역서로 『섹슈얼리티: 성의 정치』(1999) 등이 있다.

저자 : 이현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세계 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로쟈의 인문학 서재』『책을 읽을 자유』『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아주 사적인 독서』『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등이 있다. 2009년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작하며 -이택광

I 공정사회에서 정의 읽기
정의 없는 사회는 왜 정의를 욕망하는가? -이택광
『정의란 무엇인가』에 반대한다 -장정일
도덕적 사고의 변증법과 한국사회 -이현우

II 샌델의 정의론과 그에 대한 불만
공공철학의 여정: 자유주의에서 공화주의로 -이양수
샌델 풍으로 한국사회 읽기 -김도균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비판 -최원

III 이 정의로운 사회를 보라
정의가 돈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과 한국사회 -박홍규
정의의 딜레마, 딜레마의 정의 -노정태
이 윤리적인 사회를 보라: 신자유주의적 윤리로서의 정의 -서동진
민주주의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단호하게 정의의 편에 설 것인가! -박가분

마치며_ ‘정의’가 읽혔던 2010년 한국사회의 풍경 -이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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