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영어로 할 수 있는 놀이에 관련된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대부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는 나이라면 이미 외국어 교육을 하기는 늦은 것 같다.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면 놀이나 노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또한 영어로 된 비디오도 알아듣지 못하면 싫증을 내고
곧 바꾸어 버린다.
이런 면에서 0세는 완벽한 영어 교육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0세는 언어를 흡수하는 단계이다. 끊임없이 이야기해 주기만 하면 되고 보여 주고 들려주면 된다.
만 1세가 되면 아이는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는 신호를 몸으로 행동으로 표정으로 부모에게 보여 줄 것이고 만 2세가 되면 한두 마디씩 하게 될 것이다.
부모의 언어를 알아듣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앞으로 더 복잡한 회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영어 교육의 반은 성공했다고 하겠다.
언어의 차이는 문화의 차이를 가져온다. 영어권과 우리는 틀림없이 놀잇법 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곤지곤지 잼잼"을 하고 자랐고 미국 아이들도 나름대로의 놀이를 통해 자랐을 것이다.
우리는 미국 부모들의 육아법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세세히 알 수가 없다. 이 책에 나오는 한국식 놀이 중의 일부는 그들의 문화 속에 존재하지 않는 놀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방식대로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이다. 우리 아이가 자라서 배운 "곤지곤지 잼잼"을 영어권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식 육아법을 모르지만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영어 교육은 시켜야 한다.
언어는 생활이다. 생활에 바탕을 둔 언어를 우리 아이의 몸에 익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을 쓴 취지이고 모든 대한민국 부모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아기 영어 교육, 출산 전부터 준비하라출산 후에 준비하면 늦다. 언어란 하루아침에 획득할 수도 없고 가르칠 수도 없다. 부모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다. 자신이 없는 부모는 책을 미리 공부하여 활용한다. 출산 전
몇 개월 동안 착실히 준비하면 누구나 태어나는 아이에게 훌륭하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라.
아기 인형과 아기 용품을 준비해 연습하라이 책에는 유모차나 아기 옷, 장난감 등 아기 용품을 영어로 표현한 것이 많다. 이런 아기 물건은 출산 후 필요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일찍부터 준비하여 책과 함께 물건을 직접 가지고 연습하면 어떨까?
아이들은 경험하면서 배운다고 한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으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경험하면서 더 빨리 배우고, 더 오래 기억한다. 기저귀 가는 표현을 배우고 싶으면 인형과 기저귀를
함께 준비해서 직접 해보는 것이 엄마가 아이 영어를 잘 가르치는 지름길이다.
포스트잇(Post it)을 활용하라이 책에서 필요한 표현을 뽑아 포스트잇에 써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는다. 예를 들면, 아이 분유 먹일 때 쓰는 표현을 적어 분유통 위에 붙여 놓고 분유를 먹일 때마다 반복하여 사용한다든지,
목욕시킬 때 필요한 표현을 비누통 위에 붙여 놓고 자주 활용한다.
아빠 역시 출근할 때의 인사말을 신발장 위에 붙여 놓고 반복하면 어떨까? 부모가 아이들 사물을 가르치고 글을 가르치기 위해서 플래시 카드(Flash card)를 이용하듯이, 그리고 아이들이 같은 그림과
글을 수십 수백 번 반복한 후에야 익힐 수 있듯이, 부모들도 이 방법을 응용하여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매일 반복해 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표현을 외우게 되고 다른 식으로 변형해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차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하라임신한 후 내가 제일 처음으로 한 일은 어린이 동요 CD를 산 것이었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동요를 불러 주려는 준비였다. 특히나는 우리말 동요를 영어로도 불러 주고 싶었다. 그러면 두 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동요 몇 곡을 직접 불러 보고 번역해서 아이에게 가르쳐 주었더니 아무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밀리는 차 안에서 동요를 듣는다면 지루함도 덜고 아이의 노래 실력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때 우리말 동요만 듣는 것보다 영어 노래를 번갈아 듣는다면 2개 언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자주 불리는 우리말 동요를 영어로 불러 외국 동요와 함께 카세트테이프와 CD에 모아 놓았으니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
항상 의식적으로 생각해서 말하라엄마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영어로 말을 해준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는 생각나는 대로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내뱉으며 살지만 직장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의식적으로
신경 써서 말한다. 모든 엄마들 역시 아이가 태어난 초기에는 유아 교육 이론가들이 좋다는 모든 것을 열의를 갖고 실행하지만 중기, 후기가 되면 지쳐 버린다. 그러나 성공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내달린 사람들이다.
아이를 영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 언어 교육의 기본은 '입력된 게 많으면 출력되는 게 많다'(The more input, the more output.)는 것이다. 아이에게
들려준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는 많이 내뱉는다.
말 많은 엄마를 둔 아이의 언어구사력은 그렇지 않은 부모의 아이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이에게 음식 하나를 먹이더라도 이 책에 쓰인 내용을 참고로 하여 무슨 말을 해줄까 항상
생각하고 말을 건네라.
주영선 :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 주립대에서 TESOL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동대학 ESL에서 Teaching Assistant로 중남미계 및 아시아계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도왔다. 귀국 후 민병철 어학원과 한국 항공대에서 강사 생활을 했으며, 온라인 학습지 ChildU의 화정 지사장을 맡아 미국 현지 초등교육 과정의 도입에 힘썼다. 현재는 두 자녀의 엄마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육아와 영어 교육을 병행하며 유아 영어 교재 집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