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놀이는 미래에 대비한 훈련이자 자아를 키우고 삶을 성찰하는 진정한 공부다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민속과 아이들 놀이를 성찰해 온 결과, 놀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자양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말에 ‘철이 든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다. 철이 든다는 뜻은 본래 계절이 바뀌며 생물이 성숙해 진다는 뜻으로 쓰였다. 봄에 싹이 트고 가을에 열매가 익는 것을 철이 든다고 한다. 제철이 들도록 기다려야 곡식은 익고 과실은 맛이 든다. 봄에 씨를 뿌리고 농부는 온갖 노력을 다해야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철이 들기 위해서는 어린아이가 태어나 수많은 삶의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 놀이는 어린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겪는 필수적인 공부다. 놀이란 ‘공부’를 통해 아이들은 여물어 지고 단단해지며 건강한 사람으로, 제몫을 다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다.
놀이란 거름을 먹고 아이들은 자란다. 놀이란 물을 마시고 아이들은 생명력을 키워간다. 그러나 이 시대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가. 놀 시간도 놀 마당도 없이 같이 놀 동무들과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리고 있지 않은가. 과연 이 아이들이 제대로 철이 들겠는가?
이 책은 일 년을 두 달씩 쪼개어 철이 바뀌고 삶의 모습이 달라지며 자연스럽게 놀이가 변하는 것을 다년 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종만
1957년 태어나 현재 초등교사로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 민속놀이, 농업과 생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목공예 공부에 푹 빠져 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는 『아이들을 매질하는 어른들의 나라』『 아이들 민속놀이 100 가지』『 북녘 아이들 놀이 100 가지』『열두 달 우리 농사』 『잘 놀아야 철이 들지』 등이 있다.
그림 : 이태수
1967년 태어나 1986년부터 만화계에 입문하였다. 그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만화를 구성.제작하였다. 주요작품으로 만화 『성철 스님 1, 2』와 인터넷 학습지 《이루넷》에 연재 만화
「꿈 속 나라의 곰 북두리」,「윌리엄골딩」,「삼국유사」를 연재하고 있으며,『아다르고 어다른 우리말 101가지』의 구성을 도맡아 하였다.
목차
머리글
1~2월 놀이
1 뛰고 달리노라면 추위는 저만치 달아나고……
2 수십 명이 떼 지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3 대보름 놀이들은 다 어디로 가 버린 걸까?
4 조선족 아이들의 골뱅이 놀이와 우리 아이들의 달팽이 놀이
5 추위 속 동심 꽃 피우는 연날리기와 구슬 치기
6 아이들 놀이판에 남녀 구별이 없어진다
3~4월 놀이
7 긴장과 웃음 가득한 비석차기 탐관오리에 항거하는 뜻도 지녀
8 민속놀이에 남과 북이 따로 있나
9 풀리는 땅 위에서 힘이 오르는 놀이들
10 아이들에게 헌 옷 입혀 거친 놀이도 시켜 보자
11 농산물이나 놀이나 우리 것이 몸에 맞는다
12 놀이는 자연을 떠나서 살아남을 수 없다
5~6월 놀이
13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은 같은 것인가?
14 새잎처럼 싱그럽게 크는 아이들
15 향긋하고 풋풋한 초여름에 즐기는 놀이들
16 아이들이 주인 되어 민주적으로 꾸려가는 우리 놀이
17 싱그러운 풀밭과 숲 속에서 하는 놀이도 얼마든지 있다
18 코흘리개가 없어지면서 놀이도 사라졌다
7~8월 놀이
19 두억시니 같은 얼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20 그리운 그 시절의 바로 그 놀이 노래들
21 한여름 밤의 꿈같은 소꿉놀이
22 아이들 놀이는 아이들이 만든다
23 원두막과 정자나무 밑에서 더위를 피해 하던 놀이들
24 천방지축 뛰놀며 더운 여름을 잘도 견딘다
9~10월 놀이
25 타작마당에 금 긋고 하던 놀이
26 익어가는 가을에 즐기는 놀이
27 놀이에 담긴 겨레의 얼 되찾아서 지키자
28 정겨움과 신명 넘치는 줄넘기 놀이
29 인간애의 끈끈한 고리는 놀고 생각하는 데서 출발
30 낡은 도지(道誌)에서 찾은 옛 놀이 두 가지
11~12월 놀이
31 꽁꽁 언 땅에서 곱은 손 호호 불며
32 싸움이 곧 놀이임을 보여주는 마당놀이의 멋과 흥
33 미끄러운 얼음판은 신나는 놀이판
34 겨울밤의 훈훈한 그림자 놀이와 웃음 놀이
35 아이들 놀이판으로 찾아오는 겨울
36 진득하고 정겨운 추억 속에 꿈처럼 떠오르는 놀이들 _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