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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숲이 아름답다
북스토리 | 부모님 | 200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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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평생 언어를 붙들고 언어의 벽 속에서 시름하던 사람과 생의 온갖
시비와 대결하고 화해하며 삶에 충실하던 사람…….
그 둘 중 누가 부르는 노래가 우리 삶에 더 위안을 던져줄까?
여기 70평생, 삶과 대결하고 화해하던 한 여인이 느지막한 시 쓰기를
시작했고, 그 결실이 시집「멀리보이는 숲이 아름답다」로 출간되었다.
그녀의 시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노래로 우리에게 먼저 다가온다.
수많은 희생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은 이미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버린 작가 자신을 통해 그 사랑의 대물림이 불변하는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녀의 시가 풍성한 토속어들과 어우러지면서 고향이 더 유서 깊어지고, 어머니의 사랑 또한 유서 깊어진다.
동시에 모든 타자가 그리움이 되고, 잊힌 시간들의 회억이 되는 것이다.
한편 한편의 시를 접해갈수록 그녀의 시가 보여주는 지평은 무한이 넓은 것이 된다.
고향과 어머니를 추억함에서 어머니에게서 어머니로 이어지는 사랑을 거슬러 오르게 하고, 고향의 오랜 삶의 모습과 그 얼개들을 사랑하고 수용하게 하면서, 나아가 독자들에게까지 동조와 수용을 낳게 한다.
마침내 독자들은 경계가 무너져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어머니와 고향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욕망과 욕망으로만 점철된 인간관계를 화해시키고, 사물과 인간사이의 욕망적 구별 짖기를 단념시키게 한다.
그녀 시의 지평은 종교와 자연의 회복이라는 궁극적인 삶의 지향점까지 뻗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 시가 갖는 시공간을 초월한 동감과 주제의 확장성은 70평생 하루하루 관념이 아닌 실체를 살아내면서 기나긴 세월 자신 안에 불필요한 관념을 깎아낸 흔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전엽
전남 순천 출생'지구문학' 신인상 시 당선한국문인협회 회원'지구문학' 작가회의 이사'새얼문학' 동인시집 '멀리 보이는 숲이 아름답다'

  목차

1부
멀리 보이는 숲이 아름답다
4월의 추억
노인과 참새
눈꽃
만나야 할 사람
창호지 바르고
대설
입추
대둔산 소나무
연평도 갈매기
바람
어둠과 밝음 사이
일경구화
집지리새
6월의 장미
피어나는 4월
눈물 속에 굴절한 무지개
자학
까치단상
제야
2부
돋보기

흐르는 물
안개 아침
비 맞으며 자란 나무
버릇
처서
호수 가를 걸으며
느끼한 오후
10미터 미인
귀로
가을 밤
성묘1
성묘2
뱀딸기 시인
화전놀이
매화는 아직도
며느리밥풀꽃
자벌래
3부
어머니1
어머니2
어머니3
전송탑
부추꽃
길 잃은 벌
버스를 기다리며
좋은 꿈
반어
겨울비 오던 밤
세밑 편지
오늘 하루 감사하다
눈 내리는 밤
눈물의 샘
영등할매
장마 1
비오는 여름밤
조개고개
거울 앞에 서서
4부
까마중이
손 흔든 사람
폐선
싹난 감자
소래포구
잊혀지지 않는 풍경하나
새벽
연민
벚꽃 필 때면
장미꽃 백송이를 접어
닭이 울어 잠깨고
죽음
돌아보면 있는 아름다운 것
산수유
아궁이
대보름날
액운
저자후기
해설: 주병율(시인) 안과 밖, 그 경계에서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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