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탈놀이, 인형극, 판소리, 풍물 등의 민속극을 되살리는 데 평생을 바친 심우성의 이야기를 동화로 옮겼다. 어린 시절 집에서 허드렛일을 해 주던 아저씨가 들려주던 남사당 얘기며, 동네에서 즐겨보던 풍장(풍물)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우리 민속극의 뿌리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해서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극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속극을 우리 나라로 불러들여 ‘공주아시아1인극제’를 열기까지 하였다. 또한 우리 민속극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모은 물건들과 우리 민속극을 선보일 ‘공주민속극박물관’까지 세웠다.
심우성 할아버지가 살아온 이야기, 평생 민속극에 빠질 수밖에 없던 감동 넘치는 이야기를 즐기고, 나아가 그 이야기 안에 녹아 있는 우리 민속극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책 뒷부분에 우리 민속극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탈놀이에 관한 정보 꼭지를 통해 우리 민속극과 그 일부인 탈놀이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출판사 리뷰
힘없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을 담아낸 우리 민속극
서양에 연극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민속극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민속극에는 탈놀이, 인형극, 판소리, 풍물 들이 있는데, 이걸 즐기던 사람들은 잘사는 사람들이나 지식이 많은 사람들보다는 대개 날마다 일하며 살아가는 일반 백성들이었다. 이들은 민속극을 통해 힘과 권력을 함부로 부리던 양반이나 중을 놀리기도 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한바탕 신나게 놀기도 하였다. 하지만 우리 민속극은 일제시대와 군사독재의 근대화 과정에서 조금씩 사라져 갔다. 미국 중심의 서양 문화가 몰려오면서 더욱 설 자리를 잃어 갔다.
이런 민속극을 되살리는 데 평생을 바친 분이 심우성 선생이다. 심우성 선생은 어린 시절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잠깐 자기도 모르게 인민군이 되어야 했다. 이 때문에 심우성 선생은 전쟁이 끝나고서도 ‘인민군’이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녀 어딜 가나 온전한 직장생활을 할 수 없었다. 방송국 아나운서 시험에 당당하게 붙고서도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아나운서가 되어야 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심우성 선생은 어린 시절 집에서 허드렛일을 해 주던 정광진 아저씨가 들려주던 남사당 얘기며, 동네에서 즐겨보던 풍장(풍물)의 즐거움을 잊지 못해 우리 민속극의 뿌리를 찾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해서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극을 하나하나 되살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속극을 우리 나라로 불러들여 ‘공주아시아1인극제’를 열기까지 하였다. 또한 우리 민속극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모은 물건들과 우리 민속극을 선보일 ‘공주민속극박물관’까지 세웠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심우성 할아버지가 살아온 이야기, 평생 민속극에 빠질 수밖에 없던 감동 넘치는 이야기를 즐기고, 나아가 그 이야기 안에 녹아 있는 우리 민속극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책 뒷부분에 우리 민속극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탈놀이에 관한 정보 꼭지를 통해 우리 민속극과 그 일부인 탈놀이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민속극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실제로 민속극이 벌어지는 곳에 가서 민속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정광진 아저씨는 손재주가 참 좋았어. 아저씨랑 나는 풀각시를 만들어 신나게 놀았지. 아저씨는 어쩌면 그리 여러 목소리를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었어. 분명히 나랑 똑같은 남자인데, 아저씨 입에서는 여자 목소리도 나오고 할아버지, 할머니 목소리가 다 나왔거든.
“아저씨는 어떻게 여러 목소리를 내요?”
“그거야 쉽지. 잘 보면 알 수 있는 거여.”
“뭘 잘 봐요?”
“할아버지가 화나면 어떤 목소리를 내고 몸짓은 어떻게 하는지, 그걸 잘 보면 할아버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여.”
- 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하은
별이 밝은 봄밤에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도서관에서 먹는 점심과 산책을 좋아한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으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다. 《달려라, 별!》 《네 소원은 뭐야?》 《얼쑤 좋다, 우리 놀이》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숲속의 미스터리 하우스》 등의 동화책을 썼고, 《맨 처음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를 함께 썼다.
목차
- 머리말 ; 민속극이 뭘까요?
- 그 많던 할아버지 땅이 왜 줄어들었어요?
- 잘 보면 알 수 있는 거여
- 언제까지 왜놈 소설만 읽을 셈이냐?
-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이거 남사당에서 다 해 본 거구먼
- 풍장 치는 데만 쫓아다닐 셈이냐?
- 거기에 풍물 가락은 없더구나
- 이름을 바꿔. 남사당이 뭐야, 남사당이!
- 사라져 가는 소리들을 녹음하고
- 먹고살기도 바쁜데, 춤은 무슨
- 춤은 나풀대기만 해선 안 돼
- 사물놀이라고 하면 어떨까?
- 만석중놀이라는 그림자극
- 그게 어떻게 모은 것들인데
- 공주에 민속극 박물관을 세웠어
- 만나지 못하는 넋들을 불러 모아
- 아직도 내 일은 끝나지 않았단다
- 아하 그렇구나 ; 신명나는 우리 민속극, 탈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