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8년 동안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저자가 그간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인한 성공과 성공에 수반되는 위험, 중국적 사회주의의 성공이 중국적 사회주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성공의 역설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규명한다.
중국적 사회주의는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으로 고도성장의 경제발전을 이룩했고, 중국 사회의 산업화.도시화.현대화.세계화도 급속도로 진행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바로 그런 성공이, 그리고 그런 성공에 수반되는 불균등 발전 전략의 부작용이 역설적으로 중국적 사회주의를 위협한다.
개발독재가 이룩한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이 민주화의 도전을 초래하여 역설적으로 권위주의 발전국가를 위협한 역사적 사례는 한국과 대만은 물론이고 다른 발전도상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21세기 중국도 경제발전의 성공으로 민주화의 도전이 증폭될 것이고, 그에 따라 결국 탈사회주의와 중국식 민주주의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명제를 분석한다.
출판사 리뷰
* 21세기 중국 정치의 미래를 조망하는 하나의 시각
이 책의 저자 서진영 교수는 오래 전 <중국혁명사>(1992년)라는 책을 내면서 “중국 공산당은 왜 성공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그 이전까지 로이드 이스트만의 ??蔣介石은 왜 敗하였는가??(1986년)라는 질문의 책은 있었지만 질문의 방향을 ‘중국 공산당의 성공’으로 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서 교수의 질문에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21세기 중국 정치: ‘성공의 역설’과 중국적 사회주의의 미래>l를 내면서 서 교수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중국적 사회주의는 계속 성공적일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놀라운 발전과 ‘부강한 중국’의 등장에 놀라면서 21세기는 중국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때, 이 책은 다시 한번 예상을 넘어서서 “중국의 경제 발전과 성공은 결국 중국의 탈사회주의화와 민주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중국식 사회주의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 반대로 그 성공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입론에 있다. 성공의 역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적 사회주의의 놀라운 성공이 중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치고 있는가.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이 만들어 낸 ‘성공’과 그 성공에 수반되는 ‘위험’을 규명하려는 것이다. 중국적 사회주의는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으로 고도성장의 경제발전을 이룩했고, 중국 사회의 산업화.도시화.현대화.세계화도 급속도로 진행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바로 그런 성공이, 그리고 그런 성공에 수반되는 불균등 발전 전략의 부작용이 역설적으로 중국적 사회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적 사회주의의 성공이 중국적 사회주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성공의 역설’을 규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개발독재가 이룩한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이 민주화의 도전을 초래하여 역설적으로 권위주의 발전국가를 위협한 역사적 사례는 한국과 대만은 물론이고 다른 발전도상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21세기 중국도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경제발전의 성공으로 민주화의 도전이 증폭될 것이고, 그에 따라 결국 탈사회주의와 중국식 민주주의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명제를 분석해 보려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이다.”
* 현대 중국 정치론의 체계를 완성한 대작
그러나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러한 역설의 발견이나 새로운 주장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지난 28년 동안 학자로서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발전시켜 온 내공, 즉 현대 중국 정치의 역사와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안정된 설명 체계를 완결 지었다는 사실에 있다. 총 17장 구성에 624쪽에 달하는 방대한 연구서로, 목차만 훑어보더라도 이 책이 중국 정치의 구조와 역사를 얼마나 잘 체계화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서진영 교수의 설명 체계는 중국식도 아니고 서양식도 아니다. 분명 중국 정치와 관련된 원문 자료를 폭넓게 동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대상의 현지성에 튼튼한 기반을 두고 있지만, 문제를 제기하고 해석하는 이론과 방법론의 기초는 사회과학적 보편성에 맞닿아 있다.
“사불동이리동(事不同而理同)이라는 말이 있다. 사물의 구체적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그 이치는 같다는 내용이다. 사회과학자로서 필자는 이 말을 늘 염두에 두고 학문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사회과학자의 기본 목표는 모든 사물과 현상의 배후에 내재해 있는 보편적 이치 또는 원리를 규명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보편적 이치와 원리는 현상과 사물의 특수성?개별성을 통해서 구현된다고 믿기 때문에 중국 정치에서도 보편적 이론과 특수하고 개별적인 실재가 어떻게 결합되고 표출되는가를 분석해 보려고 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한편으로 중국과 다른 사회주의 국가의 경험 또는 중국과 다른 발전도상국의 경험과 비교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동시에, ‘역사’라는 시
작가 소개
편자 : 서진영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중국정치론>(1997),<중국혁명사>(1994)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서론: 중국과 중국 사회, 중국 정치
제2장 역사: 중국 정치의 역사적 배경
보론|중국공산당과 중국혁명의 세 가지 유산 : 마르크스-레닌주의, 옌안공산주의, 그리고 신민주주의
제3장 이데올로기: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중국적 사회주의
보론|중국적 사회주의 :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마르크스주의
제4장 이데올로기 : 세계화시대의 중화민족주의
보론|왕후이와 중국의 신좌파
제5장 정치제도: 중국의 당-국가제도(I)
제6장 정치제도: 중국의 당-국가제도(II)
제7장 권력구조: 중국공산당과 권력엘리트 변화
보론|중국의 간부제도
제8장 개혁개방의 배경: 마오쩌둥 시대의 유산
보론1|마오쩌둥 시대는 실패했는가
보론2|마오쩌둥 탄생 110주년 기념: 다시 살아나는 마오쩌둥
제9장 덩샤오핑의 역사적 노선전환과 발전전략
보론|중국의 경험이 북한에 주는 함의는 무엇인가
제10장 경제개혁의 이론과 실제
제11장 사회주의 초급단계론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론
제12장 경제발전과 사회 계층구조의 변화
제13장 ‘성공의 역설’: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의 분출
제14장 천안문사건과 신권위주의 정권 등장
보론|개혁정치와 신권위주의론
제15장 자오쯔양과 중국 개혁정치의 한계
제16장 ‘성공의 역설’과 정치개혁 논쟁
제17장 결론: 민주화의 도전과 중국적 사회주의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