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용미 시인의 첫 산문집. 남해안의 작은 섬 소매물도에 머무른 약 3개월 동안의 사유를 일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단순한 생활의 감상이나 기록이 아니라, 섬세한 관점으로 일상 너머의 선경을 바라보고, 풍경의 내면까지 투시하고자 하는 글들이다.
'이 일기는 그녀가 육체와 정신의 거리를 좁혀 간 치유의 기록이다. 그래서 섬의 아름다운 풍경들 사이에 묵직한 전언이나 질문들이 군데군데 흰 뼈처럼 빛나고 있다'는 나희덕 시인의 말처럼, 조용미 시인은 낯선 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독특한 사유를 풀어나간다.
시인은 봄꽃들의 향기와 살아 있음을 흐름으로 전하는 바람, 명멸하는 빛과 어둠을 관찰한다. 일상을 그악스럽게 붙들지 않고 조금만 떨어져 보면 얼마나 애틋한 것인지를 가만히 노래한다. '육체와 정신의 거리를 좁혀 간 이 치유의 기록'들은 이렇다 할 수사나 과장 없이도 조용히 가슴에 스며든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용미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삼배옷을 입은 자화상』,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기억의 행성』과 산문집 『섬에서 보낸 백 년』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봄이 오기 전
섬에소 보낸 백 년
또 다른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