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프랑스에서 현재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와 교사들이 일상의 사소한 주제들을 철학과 연결시켜 ‘잠깐의 철학’ ‘쉼의 철학’을 통해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사유를 풀어내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해 철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포즈 필로PAUSE PHILO 시리즈' 제 3권.
제3권<와인의 철학>은 와인이 인간의 영혼을 꿈꾸게 한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왜 와인을 좋아하는지, 어떤 매력을 느끼는지를 철학적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시음하기’ ‘취하기’ 그리고 ‘꿈꾸기’라는 간소한 구성을 통해 와인을 마실 때 느끼게 되는 오감이라는 감각세계로의 초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와인은 인간의 영혼을 꿈꾸게 한다
와인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와인의 향유는 여전히 그것에 대해 잡다한 지식을 늘어놓는 것, 보르도는 어떻고 부르고뉴는 어떠며 “로마네꽁띠를 마시는 것은 혀끝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과 같다”는 식으로 나열되는 ‘아는 사람’들의 견해에 기대어 있다. 이 책은 와인을 마시는 법이나 라벨을 읽는 법을 설명하진 않지만, 우리가 왜 와인을 좋아하는지, 와인에게서 어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지를 차분한 철학적 언어로 설명한다.
‘시음하기’ ‘취하기’ 그리고 ‘꿈꾸기’라는 간소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정성스레 마련해 놓은 와인 시음회와도 같다. 와인을 시음할 때 우리는 오감의 축제에 초대받음으로써 감각세계의 내재성을 되찾는다. 이때 저자는 물질의 본질에 대해 성찰한 데카르트의 「제2성찰」을 인용하면서 사물이 우리의 오감에 전달해주는 감각들을 믿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또 와인 축제가 열리는 지방에서 잔뜩 취했던 경험을 통해서는 와인이 우리 스스로를 옭아매는 도덕 규율과 이성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는 결론을 얻는다. 마지막 장인 ‘꿈꾸기’에서는 그 어떤 음료도 와인만큼 우리를 꿈꾸게 만들거나 우리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시키지 못한다고 말하며 쾌락과 이성이 조화를 펼치는 와인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 책은 와인을 마시는 자기 자신의 취향을 다른 어떤 정보에도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유할 수 있도록, 그리고 와인을 향한 자신의 욕망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티에리 타옹
바스크 연안 도시 비아리츠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티에리 타옹은 럭비광이자 열렬한 포도주 애호가다. “플라톤이 럭비 경기를 지켜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물음에 도전한 첫 책 <럭비의 작은 철학>을 발표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두 살 난 아들을 위해 쓴 책 <갓 태어난 아기에게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를 출간하는 등, 철학의 생활화에 힘쓰고 있다.
목차
열정의 발견
<시음하기>
시음의 불안
실재에게 돌아온다는 것
마신다는 것과 시음한다는 것
시간적 여유
디테일에 대한 염려
관상하기
각자 자기만의 진실이 있다?
객관성의 한계들
와인의 본질
맛을 본다는 것
마시고 침묵한다?
표면과 심층
생의 즐거움
<취하기>
권태의 공허
모넹의 소크라테스
축제의 의미
덧없는 절제
보들레르의 와인
문화 아래, 자연이 있다
너무 말짱한
와인의 기적
와인에 의한 해방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
모넹의 디오니소스
와인의 비극적 지혜
하나가 된다는 것
명정의 뒤끝
<꿈꾸기>
와인의 마술
상상력의 마법
합리적으로 마신다는 것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것
실재의 빈곤?
카브의 우화
가능한 것과 실재하는 것
불합리한 세계
보물지도
죄를 고백함
대지와 시간
와인과 세계화
저항이냐 항복이냐
작품과 생산품
단 한 사람의 취미?
와인의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