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북한에서 나서 자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의 실정과 북한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잘못된 통일 교육을 받고 자란 어른들이 북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생활상을 통해 한국 사회를 되돌아 보게 해준다.
이 책에서 묘사되는 북한은 한 아이의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고향이다. 더욱이 그 고향은 남한에서는 무시무시한 강제노동 현장으로 알려진 아오지탄광이다. 하지만 식량난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그곳은 살기 좋은 고향마을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를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책과 달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일화를 통해 자연스레 북한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북한아이들이 늘 헐벗고 굶주리거나 세뇌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 북한에도 사람다운 사람들이 소박하게 나름의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북한을 미화하지는 않는다.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극단적인 수단으로 실시된 공개사형 장면, 굶주림 때문에 고통 받았던 일들이 아이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묘사된다.
출판사 리뷰
여진족 말로 ‘돌이 타는 마을’이란 뜻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냈던 따뜻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이어지는 식량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그리고 남한에 와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한 건강한 이해와 더불어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1부_고향인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
부모님과 네 남매가 함께 아오지 탄광마을에서 알콩달콩 소박하게 살아온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홉 살에 70리 길을 걸어 엄마를 찾아간 이야기, 굶주림으로 고통 받던 기억, 북한을 떠나던 날의 이야기는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2부_북한을 떠나서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탈북자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의 아이들
열다섯 나이에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오기까지 몇 해 동안 중국과 동남아에서 겪은 온갖 일들,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태국에 있는 탈북민 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모두 작은언니를 할머니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여러 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산속을 헤매면서 그곳까지 가느라, 몸이 바싹 여위었고 얼굴이 새까맣게 탔기 때문입니다. 언니는 대사관에 찾아가서 울면서 애원했다고 합니다. 미얀마에 가족들이 붙잡혀 있으니 꼭 살려 달라고 말입니다. -본문 200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최금희
1983년 함경북도 아오지(현재 은덕군)에서 태어나 인민학교를 마치고 고등중학교 2학년이던 15살 때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갔다. 그 뒤 4년 동안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우여곡절 끝에 2001년 4월에 한국으로 왔다.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다니고 있다.
목차
1부 그리운 내 고향
내 고향 아오지탄광
아버지의 연애편지
도레미솔 우리 남매
내 고향 사계절
날마다 명절이라면
유치원에서 먹은 쌀밥
요거 방꽁!
테레비 좀 봅시다!
아홉 살에도 짧았던 70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냉면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소풍 가는 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꼬마땅크
소녀장사, 작은언니
누나, 잘 가지 마라!
매 맞는 날
방이 뻥 터지다·
우리 집 복돼지
소고기는 왜 이렇게 질깁니까
고향 하늘을 갈라 놓은 총성
이러다 우리도 굶어 죽겠소
두만강을 건너는 10분
2부 아오지에서 서울까지 7,000km
아부지 우리 어디로 갑니까?
다른 세상과 만나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사람들과 헤어지다·
죽음의 바다 위에서
조선족 친구 동매
중국 국경을 넘어
미얀마 감옥에서 보낸 40일
꿈에도 그리던 한국으로
넌 2천만 분의 1이야
아르바이트와 검정고시
남과 북이 없는 학교
대학에서 만난 친구
탈북자로 살아간다는 것
아이들이 없는 마을
사랑과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