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의 도덕적이며 교훈적인, 그리고 예술적인 단편들을 엮은 책. 우화 형식의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사랑과 진리와 양심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바보 이반」「촛불」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똘스또이 사상의 원천
똘스또이는 이 작품을 1881년 1월에 쓰기 시작하여 여러 번 중단해 가면서 거의 1년에 걸쳐 집필했다. 민화 중에서 가장 긴 것 가운데 하나이며 또한 역작이다. 그러나 6, 70장밖에 안 되는 단편의 저작에 이토록 오랜 시일을 들였다는 것은 본디 똘스또이가 퇴고를 거듭하는 성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계열의 첫 작품인 이 한 편에 얼마나 긴장된 노력을 기울였는가 하는 것을 쉽게 추측케 한다.
이 작품의 토대가 된 원천은 전해져 오는 민간 전설이다. 이 전설의 유래는 고대 러시아의 문헌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에게 주어져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이 세 가지 과제를 가난한 신기료장수 부부와 천사를 등장시켜 풀어나가는 구성은 완전히 똘스또이 자신의 창작이며, 훌륭한 구성과 이야기 전개 또한 똘스또이 자신의 사상적 문학적 원천임을 평가해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1885년 3월 말 이 작품은 탈고되어 교정지에서 더욱 다듬고 매만져진 다음, 그 해 6월 초 뽀스레드니끄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매우 훌륭하게 러시아화되어 완전히 러시아의 것으로 토착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작품의 근저에 사랑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교 정신의 진수를 강조하는 점 등은 물론 똘스또이적인 것이다. 이 작품의 진가는 그것이 거의 완벽할 정도의 구성력과 문장력을 갖춘 똘스또이의 민화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예술작품이라는 데 있다.
불씨를 잘 다루지 못하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발표한 똘스또이는 4년 뒤인 1885년에 이 민화를 썼다. 달걀 하나에서 시작된 사소한 일이 발단이 되어 마침내는 마을에 큰 불이 난다는 이 이야기이다.
“농부가 저녁때 밖에 나가 보니 처마 밑에 작은 불씨가 타고 있다. 그는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때 처마 밑에서 한 사나이가 뛰어 달아났다. 농부는 그 사나이가 자기와 사이가 나쁜 이웃 사람임을 알아보고 그 뒤를 쫓았다. 그를 쫓아가는 사이에 지붕이 불을 뿜고, 집도 마을도 모두 타버리고 말았다.”
이 작품이 맨 처음 탈고된 것은 1885년 4월 11일이다.
<달걀만 한 씨앗
1886년 5월초 뽀스레드니끄에서 발간된 《세 가지 이야기》 가운데 한 작품으로 1886년 2, 3월경에 씌어진 것이다. 범노동주의, 금전 부정(否定)의 사상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 가운데 하나로,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은 아빠나셰프의 문집 《러시아 민간 전설》의 서문에 수록된 전설이라고 한다.
두 노인
이 작품은 1885년 5월 말부터 6월에 걸쳐 집필되었으며, 7월 3일 뽀스레드니끄로 보내진 뒤 교정지에서 여러 차례 수정돼 같은 해 10월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노인을 대비시킴으로써 형식적 교회와 참다운 그리스도교를 대립시키며 형식 타파를 강조하고 비판하는 것이 작자 똘스또이의 주된 의도라 하겠다.
양초
이 작품은 1885년의 5월 말에서 6월에 걸쳐 씌어졌으며 7월 초 뽀스레드니끄로 보내졌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7일, 쩨르뜨니꼬프는 ‘난폭한 결말’에 반감을 갖고 항의 편지를 써보냈다는 일화가 있다. 이에 대한 답장으로 똘스또이는 이야기를 고쳐 ‘선량한’ 결말을 써보냈다. 그리고 이 결말은 이야기와 함께 《양초 또는 선량한 농부가 어떻게 심술 사나운 관리인을 이길 수가 있었는가》라는 표제로 1886년 잡지 주간 제1호와 뽀스레드니끄 발행의 단행본으로 발표되었다. 이렇게 하여 똘스또이는 최초의 원고 그대로 발표하고, 그 형태대로 이 작품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신이 이름 붙인 아이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악을 악으로 대항하지 말라는 사랑의 사상을 밑바탕으로 하여 세 가지의 진리를 말하고
작가 소개
저자 : 레프 톨스토이
1828년 9월 부유한 백작 가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톨스토이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서 자란다. 1844년 카잔대학에 들어갔으나 1847년 대학 교육에 실망해 학교를 중퇴하고 고향 영지로 돌아와 농사 개혁을 생각하는 한편 문학에 정열을 쏟는다.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는 도박을 즐기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는데 이 때문에 평생 자괴감을 느꼈고 이는 역설적으로 그의 작품과 사상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1851년 군대에 입대해 체첸 공격과 크림 전쟁에서 활약한 그는 제대 후 작가로서 순조로운 길을 걷다가 1857년 유럽 여행길에 올랐다. 귀국 후에는 농노제 폐지를 주창하고 농민학교를 개설하는 등 농민 계몽에 힘쓴다. 1862년 열여덟 살의 소피야와 결혼한 후 불멸의 걸작 《전쟁과 평화》(1869)를 쓴다. 1870년 초부터 다시 교육 활동에 힘을 쏟으며 또 하나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1877)를 내놓는다. 이 시기 톨스토이는 삶과 죽음, 종교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는데 《고백록》(1879)은 이러한 내적 성찰이 집약된 책으로, 톨스토이 사상의 분기점으로도 여겨지며 이후 그의 사상은 기독교적 아나키즘으로도 평가되는 ‘톨스토이주의’라 일컬어진다. 잇따라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중편 《크로이체르 소나타》(1889) 등의 수작을 내놓았으며, 1908년 80회 생일에는 전 세계에서 축하 인사를 받을 정도로 명성이 드높았다. 그러나 무정부주의자이자 인도주의자인 남편의 이상주의를 이해하지 못한 아내와 저작권 포기 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대립했고 1910년, 주치의를 데리고 가출을 감행했다가 급성 폐렴으로 숨을 거두고 만다.
목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12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44
불씨를 잘 다루지 못하면…60
달걀만한 씨앗…77
두 노인…82
양초…109
신이 이름 붙인 아이…121
세 아들…143
바보 이반…149
회개한 죄인…184
빵 조각을 보상한 작은 악마…189
사람에게는 얼마만큼 땅이 필요한가…195
세 은자…214
머슴 에멜리안과 북…225
암소…238
지옥 무너지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다…242
악마의 일은 아름답고 신의 일은 까다롭다…268
형제와 금화…273
두 아들…277
독수리…279
천 개의 금화…281
평등한 유산…283
손녀는 할머니보다 지혜롭다…285
일리야스의 행복…289
노동과 병과 죽음…296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300
세 가지 의문…307
이 세상에는 왜 악이 있는가…315
아주 짧지만 매우 소중한 이야기…319
가는 실?유산분배?원숭이와 콩?우유?오리와 달?먼지투성이 늑대?곡식창고의 쥐?해오라기와 물고기와 게?물의 신과 진주?우유 색깔?그물에 걸린 새?늑대와 사냥꾼?도끼와 톱?도토리나무와 호두나무?암탉과 병아리?암소와 염소?왕과 오두막?왕과 셔츠
가정의 행복
제1부…332
제2부…390
신부 세르게이…450
똘스또이 행복을 찾아서…508
똘스또이 발자취…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