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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  이미지

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
잊기 전에 기록해두는 공공디자인의 꼼꼼한 실천 하나
안그라픽스 | 부모님 |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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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울 4대 궁궐 안내매체 시스템과 각각의 안내판 디자인 등 사업의 결과물뿐 아니라, 일이 시작된 사연에서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과정, 작업의 진행과 협의 절차 등의 기록을 담았다. 안내판 개선사업 백서의 기능에 충실하되, 외연 확장과 본질에 대한 접근을 통해 공공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는 유사 매뉴얼, 유사 다큐멘터리, 참고 문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보고서 형식의 단순하고 건조한 기록을 넘어 체험 공유 차원에서 여러 비공식적인 변수, 착오, 지체, 위기, 대립과 충돌 등의 문제점까지 서술해 공공 디자인 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과 관련된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인터뷰, 구술 정리해 사업 안팎의 대립 구도를 사실대로 인식하고 현실적인 극복 방안을 고민할 수 있게 했다.

  출판사 리뷰

공공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민.관.학, 디자인 전문가 집단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국가.사회적인 공간과 시설, 그리고 환경의 심미성(기능성과 심미성의 조화)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기대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과 수요, 기대 수준에 비해 공공 디자인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내의 열악한 현실을 인식하고 외국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분석, 공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4대궁 및 종묘 안내판 개선사업’의 모든 과정, 그리고 사업과 관련된 여러 이해 당사자의 다양한 견해가 담긴 유사 백서인 '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은 이러한 공공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분석, 공감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1차적으로는 안내판 개선사업 백서의 기능에 충실하되, 외연 확장과 본질에 대한 접근을 통해 공공 디자인 전체를 아우르는 유사 매뉴얼, 유사 다큐멘터리, 참고 문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책은 보고서 형식의 단순하고 건조한 기록을 넘어 체험 공유 차원에서 여러 비공식적인 변수, 착오, 지체, 위기, 대립과 충돌 등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서술해 공공 디자인 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과 관련된 여러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인터뷰, 구술 정리 등을 통해 불편부당하고 공평무사하게 전달해 사업 안팎의 대립 구도를 사실대로 인식하고 현실적인 극복 방안을 고민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행정적, 자족적 백서를 넘어 공공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직간접적인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그리고 시작이 반
‘서울 4대 궁궐 및 종묘 안내판 개선사업’은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궁궐의 안내판을 기존보다 발전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사업으로, 문화재청과 아름지기가 뜻을 모아 시작했다. 수년 동안 아름지기는 창덕궁 안팎을 청소하면서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 특유의 부드럽고 다정한 정서에 매료되었다. 다만 후손이 만들어놓은 여러 시설들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솜씨에 미치지 못해 그 격이 훼손되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마침 문화재청의 사업 제안이 있어 민과 관이 손을 잡게 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그만큼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말이다. 또 ‘열에 아홉이 반’이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90퍼센트가 진행된 일도 이제 절반을 넘었다는 마음으로 끝가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4대 궁궐 및 종묘 안내판 개선사업’이 진행된 3년여의 시간은 이러한 속담이 꼭 들어맞는 여정이었다. 국내외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그리고 문화재청과 아름지기가 힘을 합하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지만, 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과정을 밟으면서 맞닥뜨린 수많은 시행착오와 대립, 그리고 예상 밖의 변수들이 번번이 시간을 지체시켰다. 열의 아홉을 지나왔건만 아직 갈 길의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 것 같은 지난한 과정을 인내하고 서로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공공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라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고, 이런 과정은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뜻 깊은 체험으로 기억되었다.
<궁궐의 안내판이 바뀐 사연>은 지난 3년간 해왔던 궁궐 안내판 개선사업의 꼼꼼한 기록이다. 궁궐 안내매체 시스템과 각각의 안내판 디자인 등 사업의 결과물뿐 아니라, 일이 시작된 사연에서 여러 사람들이 참여한 과정, 작업의 진행과 협의 절차 등의 기록이 담겨있다. 여과 없는 이 기록이 앞으로 진행될 공공 디자인을 위해 ‘천 리 길이 시작되는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이 제대로 된 공공 디자인이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또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에 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참고가

  작가 소개

편자 : 재단법인 아름지기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한국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가꾸어가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 단체로 2001년 11월에 창립되었다. 아름지기는 한국의 전통문화유산과 그 주변 환경을 가꾸는 일을 통해 우리 문화의 맥을 계승하고 현대인의 의.식.주 전반에서 전통의 가치가 숨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덕궁과 종묘 환경 가꾸기, 정자나무 주변 가꾸기, 4대 궁궐과 종묘 안내판 디자인 코디네이션, 해인사 안내판 디자인 사업,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안내판 디자인 사업, 아름지기 아카데미, 세계문화유산 답사, 아름지기 기획전, 한옥에서 우리 음악 듣기, 전통 생활문화 연구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과 문화유산에 담긴 뜻과 지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서울 안국동 한옥과 경남 함양 한옥을 운영해 한옥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름지기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모범 사례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갈 것이다. www.arumjigi.org

  목차

들어가는 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그리고 열에 아홉이 반

1장 궁궐의 안내판이 바뀌게 된 사연
첫걸음
민과 관이 약속을 맺다
** 인터뷰 01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시도,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
마침맞은 전문가를 찾는 일
독주가 아닌 심포니
** 인터뷰 02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소통의 매체

2장 그 기록들
궁궐 올바르게 이해하기
** 인터뷰 03 편의성, 진중함, 존경심이 담긴 아이덴티티
기존 안내판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진단하다
안내체계와 콘텐츠의 위계
01 일관된 디자인 안내판 체계 구축
02 궁궐을 이해하기 위한 공간 개념
** 인터뷰 04 궁궐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한 ‘권역’의 개념
03 궁을 궁으로 설명하기
** 인터뷰 05 궁궐의 품격에 어울리는 짧고 쉬운 영어 안내문
주변 환경과 안내판의 조화
01 안내판의 형태와 크기 결정하기
02 궁궐과 어울리되 구별되는 소재
** 인터뷰 06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디자인
모던하며 쉽고 정확한 정보디자인
01 표준이 될 지도를 디자인하다
** 인터뷰 07 궁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
02 서체와 픽토그램
03 여백의 미를 살린 레이아웃과 그래픽 컬러
협의 끝에 완성된 디자인
길고 긴 과정의 마침표, 설치
** 인터뷰 08 창업은 어렵지만 수성은 중요하다
** 인터뷰 09 발전적인 미래에 대해 동의를 구하는 직업
**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의 모범 사례

3장 안내판 개선사업을 마치며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종묘
궁궐 관련 매체의 연계
** 대담 3년여의 작업을 되돌아보다
안내판 개선사업 후기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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