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프가니스탄 난민수용소에서 만난 소년 부먼과 중년 남자 사르바르의 이야기를 담은 이란 문학 작품. 부먼은 탈레반의 학살을 피해 어렵게 이란으로 왔지만 이방인인 그를 기다리는 것은 배고픔과 외로움뿐이다. 이런 그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엄마 태양 설화이다.
그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는 여정길에 오른다. 그러다 결국 난민촌으로 끌려오게 된다. 그곳에서 부먼은 작가이자 교사인 사르바르를 만난다.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며 교감을 나누는 두 사람. 사르바르는 부먼에게 글을 가르침으로써, 앞 날의 희망을 제시한다.
두 주인공의 아픔은 현재에도 계속되는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아픔과 현실을 잘 보여 준다. 하지만 작가는 빈 화분에 씨앗을 심는 아프가니스탄의 새해맞이 풍습과 엄마 태양을 연결함으로써, 상처만 남은 소년과 절망만 남은 남자가 삶에의 의지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그려내었다.
출판사 리뷰
아프가니스탄의 내전 속에서 겪는 소년 부먼의 슬픈 여정
꿈도 희망도 없는 전쟁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의 현주소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작품들을 작품 해석력이 뛰어난 그림과 함께 소개해 온 ‘다림 세계 문학’의 새로운 책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rt;가 출간되었다.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rt;는 이란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학가 모하마드 허디 모하마디와 2007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하산 어메칸이 만나 이란 문학의 특색을 깊이 있게 살려낸 책이다.
작품은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피난지 이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아프가니스탄 소년 부먼과 중년의 남자 모하마드 사르바르는 각자 평화롭게 살고 있던 마을에서 탈레반에게 습격을 받아 가족을 잃고 이란으로 피난을 온 피난민이다. 이 두 사람이 겪은 아픔은 현재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우린 태양도 없고 집도 없어! 네가 글을 읽을 줄 알게 되면, 우리 나라에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게 될 거야. 태양을 어디서나 자유롭게 만나려면 우선 글을 배워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단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모하마드 허디 모하마디
1961년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훌륭한 이야기꾼이어서 어린 시절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고 한다. 열두 살 무렵, 새로 세워진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때 자신의 첫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인쇄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1980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8년 첫 작품 <벽돌 가마 속의 우주비행사&rt;가 출간되어 호평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둔 뒤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작품을 써 왔다. 현재 이란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으며 이란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